[문예출판사] 잃어버린 지평선

잃어버린 지평선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3
제임스 힐튼 지음, 이경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2월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 쯤  읽었던 책 <잃어버린 지평선>..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역시 생각이 달라지는 듯하다.

이상향의 열풍을 일으켰던 이 책은 영국의 유명한 '호손덴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은 콘웨이...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 외교관이다.

그는 인도의 바스쿨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자국민을 파키스탄으로 이동시키고 자신도 이동하려는 때엉뚱하게 티벳으로 납치가 된다.

각각 독특한 인물 4인방이 샹그릴라에서 겪는 이야기와 그들의 생각이 참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티벳의 상그릴라...

시간을 잊고 영원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곳.... 동양에서 말한다면 무릉도원이라고나 할까?

자신의 처했던 현실에 만족하고 능력을 발휘하며 살았던 그였지만 상그릴라에 도착하는 그는 새로운 세계에 흥미를 느낀다.

그곳을 벗어나려는 사람들과 탈출을 시도하여 다시 현실로 나오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마는데...

그런 그를 중국에서 만나 사람이 옛동창 리드퍼드이고 그는 콘웨이의 기억을 되살리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콘웨이는 리드퍼드와의 이야기 속에서 점차 기억을 되찾고 다시 샹그릴라로 가고자 하는데...

프롤로그에서 왠지 추리의 기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다.

소설을 쓰는 리드퍼드와 대사관 서기 와일랜드... 그리고 나..

오랜만에 모인 이들 앞에 샌더즈라는 사람이 나타다 콘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리드퍼드는 자신이 중국에서 만난 콘웨이의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어주는 나...

신비롭게 묘사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한 층 더 높여주는 듯하다.

이상향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도 좋은 책이다.

이야기의 전개방식도 독특하고 인물들의 모습또한 색다른 부분이 많아서 읽을수록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이다.

고전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 또한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파인앤굿] 꼬마탐정 미레트5- 베네치아의 탐정가방

꼬마 탐정 미레트 5 : 베네치아의 탐정 가방 ㅣ 꼬마 탐정 미레트 5
로랑 오두앵 그림, 파니 졸리 글, 조은미 옮김 / 파인앤굿 / 2013년 6월

이제 초3이다 보니 추리에 관한 이야기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꼬마탐정 미레트 시리즈는 처음 나왔을때 보고 그 반응이 넘 뜨거웠는데 벌써 5권이나....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처질지 궁금해지더라구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소녀 탐정 미레트와 장이 이번에는 베네치아로 가네요.

 <국제 탐정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곳이라 초청을 받은 미레트와 장...

고양이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장은 호텔로 돌아오고 미레트는 국제탐정 심포지엄에서 강의를 한답니다.

호텔에서 쉬던 장은 그레첸이란 비둘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레첸은 특별한 비둘기네요.ㅎㅎ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던 미레트는 자신의 탐정가방을 잃게 되는데...

이 탐정가방을 찾아서 추리가 시작되네요. 물론 그레첸의 도움도 받게 되구요.

가방을 찾는 과정에서 장과 미레트는 티격태격하게 되고 장의 마시멜로 덕에 방송출연까지 하게 되는 장...

미레트는 자신의 탐정가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ㅎㅎ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까닭은 미레트를 통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곳곳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미레트의 사건 해결을 하게되면서 다양한 장소와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사실 베네치아는 매우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라 

그 곳에 대한 다양한 상식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사건해결에 관한 추리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되지 않아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베네치아의 특별함을 잘 담아냈더라구요.

미레트와 장이 이동하는 곳을 함께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이 푹 빠져볼  수 있었답니다.

꼬마탐정 미레트 시리즈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세상 곳곳을 만나볼 수 있어서 참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미레트와 함께 하는 사건해결을 위한 세계여행... 다음이야기도 기대되네요..^^

[아울북]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ㅣ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1
유재원.정은숙 지음, 김지선 그림 / 아울북 / 2013년 11월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을 법정에서 만나볼 수 있더군요. 

이것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이 로스쿨>은 우리의 고전을 모의재판을 통해 다른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아이들이나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전 30편을 간략하게 만나볼 수 있네요.

이야기 속의 일부를 가지고 실제 재판을 하듯이 변호사가 되어 봄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내어볼 수 있게 진행되고 있네요.

유죄와 무죄의 입장이 되어 변론하는 검사와 변호사의 의견을 보고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배심원이 되어 우리의 고전 속 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새로운 각도로 생각해보고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변화시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이전에도 명작을 뒤집은 이야기들을 접했던 적이 있는 아이는 이 책 역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고전을 읽으면서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판결문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봄으로써 사고력과 논리력은 물론 추론까지 해볼 수 있게 해주네요.

어린이 로스쿨의 통해 다양한 법정 용어와 더불어 관련 법률도 만나볼 수 있네요.

법정에 대한 친숙함도 가질 수 있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법이 쉽게 다가옵니다. 

이야기를 통한 법정체험은 아이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색다른 체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심청전, 토끼전, 별주부전과 같이 유치,초등이 잘 알고 있는 고전이외에 중고등에서 배우는 이생규장전, 한중록, 구운몽등 

도 만날 수 있어 고전에 대한 흥미로 높일 수 있고 그 고전에 대한 재해석도 해볼 수 있어서 참 괜찮은 책이네요. 

초등영어 받아쓰기와 듣기 만나보세요..

초등영어 받아쓰기.듣기 10회 모의고사 4학년 1 ㅣ 초등영어 받아쓰기 듣기 10회 모의고사 (성실교육)
성실교육 편집부 엮음 / 성실교육 / 2013년 10월

중등교재로 소문난 마더텅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받아쓰기와 듣기 책이 나왔더라구요.ㅎㅎ

초등 4학년부터 활용할 수 있는데 곧 4학년이 되는 아이를 위해 만나보았답니다.

올해 3학년이 되면서 영어시험을 보는데 저희 학교는 100% 듣기라고 할 수 있지요.

다음주 기말고사인데 별다르게 공부하는 것도 없고 해서 학교 책과 내용은 다르겠지만 듣기 연습하기, 쓰기에 좋을 것 같더라구요.

CD는 따로 없고 홈피나 블로그에서 MP3로 다운 받으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답니다.

초등영어 받아쓰기& 듣기 10회 모의고사

초등 4학년 1

마더텅

국내 최초 초등 영어 받아쓰기, 듣기 모의고사!!라고 하니 흥미가 생기시죠?

실제시험보다 20% 빠른 녹음 속도이니 연습하기도에  딱 좋구요~

자~ 그러면 책 만나러 갑니다.

중학영어를 대비하기 위한 이 초등영어 받아쓰기&듣기는 20일에 완성할 수 있어요.

부담스럽게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나씩 꾸준히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먼저 영어듣기(Listening) 모의고사문제를 먼저 만날 수 있어요.

연습하다보면 듣기 실력이 쑥쑥 늘어날 듯 하네요.

그 다음은 받아쓰기(Dictation) 순으로 되어 있어요.

특히나 받아쓰기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구받아쓰기- 낱말 받아쓰기- 통문장 받아쓰기 순으로 되어 있답니다.

영어 받아쓰기의 학습효과도 한눈에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듣기, 쓰기, 말하기, 문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도 솔깃해지더라구요.

받아쓰기의 효과를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ㅎㅎ 

영어듣기는 예나 지금이나 같은 방식인것 같아요.

영어학원에서는 문제도 영어로 나오는데 그렇지 않아 부담이 없다고 말하는 그녀에요.

문제는 한글로 되어 있더라구요.. 다음중~~~~고르시오.의 형태로 말이지요.

학교에서도 시험은 이런 형식으로 본다고 하네요.

노트북에 다운받은 MP3를 틀어놓고 듣기를 시작했어요.

저도 함께 들었는데 단어를 좀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었어요..

첫 시험의 결과인데 20문항 중 1문항 틀렸더라구요.

요건 대화가 옳은 것을 찾는 것인데 아이가 살짝 착각을 했더라는...

다시 들려주니 곧바로 답을 찾아내더라구요.ㅎㅎ

이때까지 한 영어 공부가 헛된 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자기 만족감이라고나 할까요?ㅎㅎ)

받아쓰기는 영어듣기에 나왔던 내용을 활용하고 있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3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요.

요건 잘 활용하면 자연스레 단어도 암기되고 통문장의 경우 회화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하면 1회의 받아쓰기와 듣기가 끝이 납니다.

아이의 공부량에 따라 1일에 끝내도 될 것 같고

책에서 제시해준 공부법대로 2일에 나누어 해도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 영어는 수업진행도 사실 어떻게 되는지, 시험은 어떤지 잘 몰랐는데

이렇게 마더텅에서 나온 초등영어 받아쓰기& 듣기를 통해 그 시스템도 이해하고

시험대비도 할 수 있고 듣기와 쓰기의 실력도 높일 수 있어서 좋네요.

우리집 그녀도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서 시작이 좋네요.

초등에서 부터 영어 받아쓰기를 시작하면 중등 영어를 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네요.

초등을 위한 영어듣기문제는 찾기도 힘들고 구하기는 더욱 더 힘들었는데

초등영어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이제 이 책으로 아이와 꾸준히 진행해 보려고 한답니다.

1cm+ - 인생에 꼭 필요한 1cm 찾기

1cm+ 일 센티 플러스 -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ㅣ 1cm 시리즈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7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소위 말하는 아줌마가 되었다.

다 사는 것은 같다라는 평범한 생각속에서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했지만

그 모든 것은 항상 꿈으로 끝나고 발전이 없다.

아이가 학교에 가니 괜스레 마음만 바쁘고 팔랑귀에 갈피를 못잡는 우리들....

인생에는 참 많은 갈림길이 있지만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미련도 가지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을 안다.

이 1cm+는 우리가 살아온 인생에서 생각지 못했던 철하을 던져준다.

정말 쉽고 편한 것인데 난 왜 그 쉬운 것을 모르고 살아왔던가?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더라면 좀 더 열정적이고 솔직한 삶을 살지 않았을지....

6가지의 테마로 들려주는 에세이 속에서 새삼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인생의 주관이 나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색다른 그림과 위트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속에서 웃음도 나고 인생의 1cm의 큰 의미...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진리를 발견한 시간이라고나 할까?

평범한 삶 속에서 찾는 특별한 1cm는 누구나 다 가지로 있을 듯하다.

다만 그것을 일찍 찾는냐, 늦게 찾는냐의 문제가 아닐까?

우리의 인생의 행복을 찾아줄 1cm를 이제라도 즐겁게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오래만에 사색하면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나의 펑범함 삶도 곧 조금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