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북]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ㅣ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1
유재원.정은숙 지음, 김지선 그림 / 아울북 / 2013년 11월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을 법정에서 만나볼 수 있더군요. 

이것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이 로스쿨>은 우리의 고전을 모의재판을 통해 다른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아이들이나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전 30편을 간략하게 만나볼 수 있네요.

이야기 속의 일부를 가지고 실제 재판을 하듯이 변호사가 되어 봄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내어볼 수 있게 진행되고 있네요.

유죄와 무죄의 입장이 되어 변론하는 검사와 변호사의 의견을 보고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배심원이 되어 우리의 고전 속 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새로운 각도로 생각해보고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변화시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이전에도 명작을 뒤집은 이야기들을 접했던 적이 있는 아이는 이 책 역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고전을 읽으면서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찾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판결문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봄으로써 사고력과 논리력은 물론 추론까지 해볼 수 있게 해주네요.

어린이 로스쿨의 통해 다양한 법정 용어와 더불어 관련 법률도 만나볼 수 있네요.

법정에 대한 친숙함도 가질 수 있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법이 쉽게 다가옵니다. 

이야기를 통한 법정체험은 아이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색다른 체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심청전, 토끼전, 별주부전과 같이 유치,초등이 잘 알고 있는 고전이외에 중고등에서 배우는 이생규장전, 한중록, 구운몽등 

도 만날 수 있어 고전에 대한 흥미로 높일 수 있고 그 고전에 대한 재해석도 해볼 수 있어서 참 괜찮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