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 테일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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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이 나왔어요. 이번 소설은 스티븐 킹이 처음으로 쓰는 동화라고 하는데요. 그가 쓰는 동화라니! 너무너무 궁금한 생각이 들어 정말 기대되었던 작품이었어요. 스티븐 킹은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었는데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동안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동화라니! 그가 만드는 동화는 왠지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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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찰리 리드.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버지는 술에 빠져 지내는 날이 많아 결국 다니던 직장에서도 해고됩니다. 찰라의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을까요? 그렇게 망가진 삶을 살던 찰리의 아버지는 알콜 치료 모임에 나가게 되고 점차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그렇게 찰리는 평범한 17살의 고등학생이 되었지요. 찰리 리드는 어느날 우연히 이웃 집 앞을 지나다가 이웃인 하워드 보디치를 구하게 되고 보디치씨가 병원에 있는 동안 그의 개 레이더를 돌봐주게 됩니다. 괴팍한 인상에 경계심이 많던 보디치씨도 수술한 후에 집으로 돌아와 찰리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었지요.



그렇게 보디치 씨와 찰리는 가까워지게 되고 어느새 보디치 씨는 찰리에게 비밀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죽기 전 그는 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금을 가지려면 큰 위험이 따른다고 말하지요. 찰리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으며 그의 당부대로 비밀 수행을 하게 되는데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디치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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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보디치 씨가 알려준 금고 안에서 녹음테이프를 꺼내어 듣게 되는데 그 안에는 놀라운 사실이 녹음되어 있었지요. 그리고 녹음을 통해 그의 집 뒷마당에 동화 속 세계와 통하는 우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 세계는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신비로운 해시계가 있었는데 나이가 많이 들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레이더의 시간을 돌리기 위해 동화 속 세계로 뛰어들게 됩니다. 우물 속 세계는 회색 도시였고 그곳에는 온통 저주받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입이 사라진 공주 리아, 귀가 사라진 클로디아 등 찰리는 그곳에서 세계를 구할 예언 속 왕자가 되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지요.



선한 마음을 가진 찰리는 과연 그들을 구원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2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페어리 테일 작품은 총 2권으로 출간이 되었는데요. 1권을 읽고 나니 2권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 그동안 스티븐 킹의 여러 소설들을 읽으면서 작가의 팬이 되었는데요. 역시 동화라고는 해도 그만의 분위기를 잔뜩 담은, 마치 잔혹 동화 같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고요.



페어리 테일 1 속에는 「럼펠스틸스킨」, 「잭과 콩나무」, 「오즈의 마법사」, 「아기돼지 3형제」 등의 다양한 동화들을 오마주하였다고 하는데 스티븐 킹 특유의 분위기를 정말 너무나도 잘 담아 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그림형제 동화들도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 사뭇 다른 원작은 잔혹 동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스티븐 킹의 페어리 테일 역시 밝은 느낌의 동화라기 보다는 잔혹 동화 같은 상상력이 가동되었고요.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 축이 되는 주인공인 찰리는 이 책이 동화라는 사실을 세삼 깨닫게 해주는 그런 인물이었기에 흠뻑 빠져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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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페어리 테일 작품은 이미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폴 그린그래스 감독하에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는데요. 책을 읽고 나니 영화의 분위기도 막 상상이 되면서 찰리는 누가 연기를 하게 될지, 회색 도시는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마치 보디치 씨가 남긴 녹음테이프 같이 제작된 굿즈의 정체는 바로 페이리 테일 마스킹 테이프 디스펜서 인데요. 굿즈는 출간 이벤트 선물로 알라딘에서 페어리 테일 1, 2권 세트로 구입시 한정판으로 증정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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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들의 비밀 -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
정희숙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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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을 보면 집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넓어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떤 집은 평수로 굉장히 넓은 집이지만 좁게 느껴지는 경우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집의 이미지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이번에 전 국민의 정리 멘토 정희숙 저자의 잘 되는 집들의 비밀 이란 책을 읽어 보았는데요. 비단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저자의 경험들과 집에 대한 견해들을 담아 놓은 책이어어요.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아 놓은 책인데요. 그동안 저자가 수많은 집들을 정리하면서 깨닫게 된 한국형 공간의 지혜를 정리해 놓은 구성이었어요. 좋은 집은 사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요.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 문구를 적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고 수납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사는 공간을 더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활용하도록 돕는 공간 컨설턴트로서 가졌던 생각들이나 견해들을 알려주었는데 지금 나의 집은 어떤 집인지도 돌이켜 보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바로 집인데요. 집을 관리하고 또 정리하는 과정들은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을 돌아보는 일이라고 이야기해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고찰해 보고 집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데요. 집을 정리하는 일이 우리 인생에 있어 어떻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지도 알아보고요. 화목하고 즐거운 집들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집을 어떻게 정리하고 가꿔 나가야 하는지 저자가 알고 있는 노하우들과 지혜들을 풀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집을 정리하고 가꿀 때 어떻게 하면 부와 운을 끌어 당기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알면 당연히 그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대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제 주변에도 어떠 사람은 자신은 정리를 잘 못해서 집이 엉망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잘 되는 집들의 비밀 책에는 정리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그 말은 맞는거 같아요. 저도 정리를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면 한순간에 집이 정말 정신없어 지더라고요. 물건을 버리는 것도 진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간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읽다 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그렇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부자들의 집 정리는 무엇이 다른지도 알려주었고요. 부자들의 집에 서재를 꼭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도 보았는데 부자들의 집처럼 거창한 서재는 아니더라도 그러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도 굉장히 공감이 가더라고요.

 


좋은 것을 사고, 아끼며 오래 쓰는 것도 중요하고요. 부와 행운이 숨 쉬는 공간 디렉팅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지금 내가 사는 집을 좀더 넓게 쓰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요. 관점을 바꾸는 것과 공간의 정리에 대한 생각들, 잘 어지르는 사람들을 위한 정리법도 이야기합니다.

 


일상을 주로 보내는 집에 대해 집을 넓히기 보다는 공간을 넓히라고 조언하는데요. 집을 넓히는 것은 쉽지 않지만 공간을 넓히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과 다른 집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공간을 넓히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이 너무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공간의 철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정리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저자의 생각들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잘 되는 집들의 비밀 책을 읽으면서 집을 정리하는 과정들이 결국에는 복잡한 나의 삶을 정리하며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고 더 풍요롭고 여유있게 살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집 정리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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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여주는 경제학 - 인생 고민, 경제학에 묻다
셰종보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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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학문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제학은 꼭 알아야 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경제 관련 내용들은 사실 과학처럼 딱 떨어지기 힘들고 사회과학에 속하는 학문으로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사람과 사회를 연구하는 학문이기에 모든 상황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정답을 도출하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은 꼭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더페이지에서 출간된 밥 먹여주는 경제학을 읽어 보았는데 이 책은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을 비롯하여 여러 경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갈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었어요.


밥 먹여주는 경제학에는 경제학 상식을 활용해 인생의 수많은 난제와 궁금증을 풀어가는 구성으로 담겨있는데요. 경제학은 사회과학의 일환으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수많은 가설과 논리 중에서 각자의 환경과 기회, 상황에 맞는 선택지를 찾아내어 우리에게 제시해준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내용들을 차근차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돈도 잘 벌고 잘 살고 있는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나? 등과 같은 생각들어요. 그 외에도 사회적 상황이나 가족내 상황 등 까지 여러 고민들을 직면하게 되고 그때 선택지에 놓이게도 되는데요. 밥 먹여주는 경제학 책에서는 그런 궁금증, 의문과 선택에 직면하였을 때 경제학으로 풀어내며 각자 개인에게 그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다가올 수 있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일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직면하게 되는 소비에 관한 것에서 부터 주거에 관한 것이나 인생의 다양한 고민에 관하여 스토리텔링 구성으로 경제학적 관점에서 내용들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여러 문제들과 궁금증을 경제학적 관점으로 풀어낸다는 시선 자체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살아가면서 우리가 경제학적인 인식을 잡아놓고 나면 여러 직면하는 문제들을 좀더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좀더 확대된 시각으로 선택지의 폭을 넓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밥 먹여주는 경제학은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첫 번째 파트에서는 알 수 없는 삶의 이상 기후 해석하기라는 주제로 7장으로 세분된 내용 속에서 소득은 늘어나는데 왜 우리는 점점 가난해지는지에 관해 차별적 인플레이션, 캔틸런 효과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한 왜 필수품인 물은 싸고 사치품인 보석은 비싼지, 한계 원리에 따른 경제적 의사결정에 대한 내용들로 이해할 수 있었고요. 가격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지에 대해 가격 결정의 원리로 다가서며 상품 가격을 내린다고 다 잘 팔리는 것은 아니기에 가격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인 품질에 대한 내용들이나 희소성, 고가인데도 잘 팔리는 물건에 대해서도 풀어갑니다.


또한 어떻게 충동 구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관하여 교묘한 가격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소비자 잉여, 미까 상품의 함정, 과도한 가치 폄하, 가격의 전이 효과에 관하여 가격 책정의 비밀로 풀어봅니다. 그리고100원을 깎으려 하면서 100만 원은 플렉스 하는 심리에 대해 우리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손실 회피 편향, 전망 이론, 소유 효과 등에 대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의 경제적 편향에 관하여 무수히 많은 편향에 관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귀인 편향, 가용성 편향, 선택 편향, 확증 편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 나는데 왜 정보 격차는 심해지는지 정보의 비대칭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우리에게 중개업체가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어요.


이어지는 두 번째 파트에서는 풀리지 않는 인생 고민 해결하기라는 주제로 담겨있는데요. 여기에서는 한적한 시골의 삶과 분주한 도시의 삶에 관하여 기회비용에 대한 내용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친아는 어째서 하나같이 잘 나가는지에 대해 생존 편향의 희생양이 되지 않는 법에 대해 다룹니다. 왜 남자친구는 게임 아이템에 돈을 쓰는 것인지 서로 다른 가치 판단에 대하여 알려주는데요. 상대방에게는 꿀이지만 나에게는 독약이 될 수도 있기에 각자의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경제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내 삶은 왜 이리 힘든지, 확률과 리스크에 관하여 설명하는데요. 확률을 모르면 도박사의 오류를 범할 수 있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 선택지를 확보해야 하며 확률과 위험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식 구성으로 어렵지 않게 들려주고 있어요. 약육강식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약자의 무기가 되는 게임 이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비밀에 관하여 게임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생존 확률을 높이는 전략과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 담겨있습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복잡 미묘한 사랑 설명하기라는 주제로 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첫 사랑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자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닻 내림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요. 결혼한 후에 자꾸만 옛사랑이 생각나는 건 왜 인지 손실 혐오에 대해 접목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괜찮은 내가 왜 아직 짝이 없는지 레몬 시장에 대해 풀어내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제학이라고 하면 주식, 돈, 투자 등과 같은 것만 떠올랐는데요. 밥 먹여주는 경제학에서는 흔히 경제라면 떠올릴 수 있는 그런 개념들을 담아 놓은 지식책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경제학적 관점으로 풀어보게 하는 경제 인문학 도서에 가까운 구성으로 경제 상식과 경제 개념들을 알 수 있었고 사회 전반의 여러 변화들을 경제의 원리로 풀어내며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좀더 쉽게, 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주제 자체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고요.


경제학으로 여러 인생의 고민과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게 해주어서 경제가 이렇게 우리 일상 가까이 있었고 여러 문제들이나 사회 궁금증 등에 대해 경제학으로 풀어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적 논리 구조로 세상의 원리를 익히면 좀더 폭넓은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말이 정말 딱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밥 먹여주는 경제학 책을 통해 경제상식과 인문교양, 경제학 개념들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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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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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작가의 장편소설인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표지에서 부터 뭔가 마음을 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작은 수첩과 함께 받아본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의 내용은 어떨지 많이 기대되었어요. 이런 종류의 소설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해서 요즘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고 있는 소설들을 거의 다 읽었거든요. 연남동 빨래방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그래서 더 궁금해졌어요.

 

요즘은 마음이 각박해져서 그런지 이렇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마음이 동하는데요. 특히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한 설정들에 힐링이 되고 위안이 되더라고요. 저마다의 고민으로 눅눅했던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곳! 그곳은 바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에요. 빨래방을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에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이 있고 고난이 있기 마련이에요.

 

모두다 충만하게 모든 것이 채워진 채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요. 그런 여러가지 다양한 감정들을 갖고 살아가는데요. 마음이 울적하고 힘이 들면 내 옆에 누군가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고민을 털어 놓기도 하고요. 여기에서는 빨래방이 바로 그런 곳이에요.

 

힘들고 어려운 마음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우연히 연남동에 있는 24시간 무인 빨래방에 오면서 사연을 가진 각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빨래방 테이블에는 주인 모를 다이어리 한권이 놓여 있는데 누군가 빨래가 다 되길 기다리는 동안 하나씩 자신들의 고민이나 이야기들을 적어 놓았지요. 그리고 그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그렇게 누군가 다이어리에 적어 놓은 이야기들을 읽고 고민에 대한 답글도 적기도 합니다.

 

고민을 적어 놓았던 이가 다시 그 빨래방을 찾았을 때 자신의 고민에 누군가 적어 놓은 답글을 보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 장난스럽게 적어 놓은 답글이 아닌 진지하게 진심을 담아 적은 글들에 사람들은 치유와 위안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이곳을 오는 사람들은 다이어리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기도 하고 다른이의 고민에 답을 주기도 하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들이 되어가지요.

 

이야기의 처음 시작은 장영감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합니다. 반려견 진돌이와 함께 살고 있는 장영감은 연남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데요. 아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홀로 연남동 주택을 가꾸며 살고 있지요. 장영감은 아들을 의사로 잘 키워내며 손주까지 영재 판정을 받아 유학을 간다고 하는데 아들은 손주의 학비를 아버지가 보태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연남동 집을 상가로 개조해 세를 주자고 말하지만 장영감은 아내와의 추억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지요.

 

살기 싫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사람들의 답글이 달린 글들도 많았지만 문득 이 글에서 손이 멈췄다. 이 글 밑에는 아무도 글을 적어주지 않았다. 누군가의 삶과 죽음에 함부로 한마디 거들거나 관여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장 영감은 고심 끝에 테이블 위에 있던 펜을 들었다. 그리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썼다. P.26

 

그러던 중 장영감은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우연히 누군가 놓고간 다이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이어리 속에는 여러 사람들의 고민들이 적혀 있었는데 그안에서 장영감은 사는게 힘들어 살기 싫다는 이의 고민에 정성스럽게 답글을 적어주게 됩니다. 그 사연을 적은 미라의 이야기가 그려지게 되고 그렇게 고민을 나누다 미라는 장영감댁 2층에 세들어 살게 됩니다.

 

들어주는 이 하나 없지만 노래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하준과 만년 드라마 작가 지망생으로 힘들어하는 여름이는 서로의 고민에 답글을 달다 그것이 인연이 되지요. 휴학을 결정해야만 했던 미대생 연우의 사연과 고양이 아리의 만남, 그리고 백수 세웅의 이야기.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동생을 잃은 재열에게는 얼굴에도 상처가 남았지만 마음에는 더 큰 상처가 자리잡고 있었지요.

 

재열은 동생의 다이어리를 가져가려 빨래방에 왔지만 다이어리에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그곳에 다이어리를 두기로 하고 그런 재열의 사연에 빨래방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보이스피싱범을 잡기로 계획합니다. 장영감과 아들 대주의 이야기는 보는 내내 눈물이 차올랐는데 너무 슬퍼서 꺼이꺼이 나오는 눈물이 아닌 마음이 뭉클해서 나오는 소리없는 눈물에 저도 모르게 빙굴빙굴 빨래방의 문을 열게 했습니다.

 

누구나 목 놓아 울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다가 필요하다. 연남동에는 하얀 거품 파도가 치는 눈물도 슬픔도 씻어 가는 작은 바다가 있다. P.362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치 나의 이야기인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 친구의 이야기인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요. 이 책의 가장 마지막에 적혀 있는 문구가 마음에 콕 박혀서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때로는 울고 또 때로는 웃으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던 시간이었는데요. 다 읽고 나니 내 마음이 뽀송뽀송한 빨래가 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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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공간, 없는 공간
유정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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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대한민국 1등 핫플레이스에는 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에요. 방송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유정수 대표의 책도 이번에 출간이 되었더라고요.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입니다.

이 책에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트렌드를 쫓는 공간을 실패하며 트렌드를 만드는 공간이 살아남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관련 업무를 하는 분들 외에도 저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여러 배경지식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책 속에는 현재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에는 어떤 비결이 담겨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오프라인 공간, 그중에서도 상업 공간이 앞으로 어떤 형태를 띠게 될 것인지, 그것들을 관통하는 법칙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다루며 좋은 장소에 숨은 요소들을 새롭게 발견해 가는 재미를 알려주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방문했던 여러 핫플레이스를 떠올려 보았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런 공간들이 인기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었던 요인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가 보았던 장소에 대한 이야기들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그 공간에 담긴 이야기들이 다시 그곳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어요.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책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힙플레이스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그곳에 가보았던 분들은 생각해 보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원리들은 과연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궁금했던 부분들을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저 같은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실질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나 창업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핫플이 될 수 있는지 지금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핫플들을 돌아보면서 그곳에 어떤 공간의 원리가 담겨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는데요. 유정수 대표에게 죽은 상권도 되살리는 미다스의 손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게 되었는지 책을 읽어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단순하게 유행을 쫓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성공하는 공간에 있어 공간 기획과 브랜딩의 핵심 전략들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총 6가지로 분류되어 알려주는 내용 속에는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있는 공간, 없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깊이 있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6대 4의 법칙으로 유휴 공간이 있는 매장이 살아남는다고 하고요. 사람들을 오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기에 선택과 집중의 법칙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또한 공간의 차원이 올라갈수록 가치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차원 진화의 법칙으로 여러 공간에 대한 사진 자료들까지 풍부하게 담아 놓아 설명해 주고 있어요.

높고 큰 공간이 사람을 매혹시킨다고 하는데 최대 부피의 법칙으로 설명하며 경계가 지워질 때 공간은 자연스러워진다고 하며 경계 지우기의 법칙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밀어붙인 공간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하며 세계관 구현의 법칙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총 6가지 공간에 대한 법칙들을 이해하며 공간을 설계한다면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이 찾아가는 핫플레이스에는 어떤 법칙들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읽기 전에는 선뜻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책을 읽고 나니 완전 이해가 되고 확 와 닿았고 무엇이 핫플을 만들게 되는지 흐름과 방향으로 공간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책을 가지고 또는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책 속에 담긴 핫플들을 찾아가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주말마다 가족 나들이로 한 곳 한 곳 방문해 봐야겠어요! 그냥 가는 것 보다 이 책을 읽고 가면 공간이 완전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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