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 영원한 예술의 탄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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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고정욱 작가의 그리스로마신화 그 두 번째 이야기!




1권에서는 신들의 시작과 세상의 창조를 엿보았습니다.

이번 2권에서는 신들마다의 이야기들을 촘촘히 살펴보는 시간이었어요.


차례를 보면서 프로메테우스부터 눈길이 갔답니다.

늘 인간과 신의 중간에 있던 프로메테우스부터 읽을까 하다

천천히 신들의 이야기를 음미해보기로 했어요.


긴 호흡으로 달리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신과 인간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이 꽤 복잡하지요.

아들에게 몇몇의 신들의 이야기를 읽어주기도 하고

혼자 조용히 신들의 이야기에서 얻어지는 메시지를 곱씹어 보기도 했답니다.


초반부터 히폴리토스의 안타까운 죽음과

헤파이토스의 성실함과 우직함,

두려움과 공포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전쟁의 신 아레스,

지혜의 여신 아테나에 대해 면면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거미가 된 아라크네 이야기까지 영화 몇 편이 뚝딱 만들어 지는 듯 했어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사랑한 신으로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갖은 고통들에 신음하는 인간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려는 제우스의 계획에

아들에게 조용히 방주를 만들라고 합니다. 

이는 구약성서의 노아의 방주와 흡사한 이야기지요.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을 통해 이야기에 담긴 속뜻과

지금의 세상을 비교하며 읽으니 

내용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신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모습.

그리고 인간을 시기, 질투하는 모습이 무얼 의미하는지, 

지금의 인간들이 스스로를 완벽한 존재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부리는 것과 무엇과 다른지

신화 속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삶을 고찰해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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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 - 제우스와 신들의 세상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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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제공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그 어렵다는 삼국지를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로 재밌게 완독했으니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소식은 신화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얼마나 기대감을 심어주었는지 몰라요.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난다니 기존에 갖고 있던 신화적 세계관을 작가님의 시선에서 살펴보는 기회였답니다. 





1권은 [제우스와 신들의 세상] 부제를 달았어요. 동양 고전 삼국지의 정통 무협지와 같은 그림체와 다르게 확실히 서양 고전의 느낌이 배가 되는 그림체여서 금세 몰입이 되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축은 신들의 신인 제우스의 이야기는 풍성하지만 그 윗대의 이야기인 그의 아버지 크로노스, 그 아버지인 우라노스의 이야기는 아주 간단히 설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고정욱 작가님은 태초의 카오스부터 가이아, 우라노스, 티탄들에 이어 신들의 계보를 풍성하게 설명해 줍니다. 




책에는 서양 신들의 모습을 근사하게, 또는 상상력이 폭발하는 그림으로 표현해 신들의 이야기에 무게가 실리는 느낌이 들도록 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보면 어릴 때는 왜 이런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나 하는 부분을 만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유교적 관점이 가득한 동양인으로서는 서양 문화와 배경을 쉽게 납득하기도 힘들었지요. 


그럴 땐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답니다. 요소요소의 연결과 복잡한 인물 관계, 신화적 상상이나 지금 시대와 연결되는 포인트들을 쉽게 설명해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지금까지 잊히지 않고 사랑받는 이유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지요.




신들의 관계들을 지켜보며 이전에는 인물보다 그들의 관계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읽으면서 인물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였는지 '이오'의 처지가 너무 딱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라노스의 신체 일부로부터 자연 탄생한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도 신의 운명도 참 기구하단 생각이 들게 했어요.



신화 속 신들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해 준 작화 덕분에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아직 나오지 않는 신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었어요. 이쯤 되면 신들의 이미지 카드가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나이가 들어 재독할수록 내용이 쉽게 갈무리되지 않아 애를 먹던 참이었어요. 아이가 초등 입학하고 다양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했어요. 보통은 그 안에 담긴 용기, 사랑, 지혜와 같은 관점들을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신화는 신화 자체의 신비로움과 경건함으로 읽었을 때 그 감동이 오롯이 전해지는 게 아닐까 해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신들을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요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기회가 많아져서 그런지 신화 속 내용을 표현한 명화부터 신을 통한 철학적 관점까지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다 해도 직접 읽고 직접 그 감동을 느꼈을 때 전해지는 메시지가 더 분명하겠지요?


신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동화같이 허황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 속에 깃든 지혜와 철학은 다음을 기약하게 하는 것 같아요. 


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의 두 번째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될는지 궁금하네요.

다음 2권으로도 열심히 독서 마라톤을 이어가 봐야지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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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 -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0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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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누적 판매 40만 부 돌파!

대만 판권 수출! 

세계로 나아가는 베스트셀러 시리즈!




화려한 그림체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전투 장면, 인물의 갈등과 대립이 그려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 벌써 20권이 출간되었어요.


아들이 언제나 오려나 노랠 부르더니 드디어 받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받아보자마자 벌써 다 읽고 아쉬워하는 거는 너무한 거 아닌가요? 기다린 만큼 아껴서 읽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들은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있다며 내용을 외우듯 금세 익혔더라고요. 저희 아들이 재미를 느끼는 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학습만화이니만큼 학습요소와 배경지식이 풍성합니다.


  • 삼국지를 처음 만나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  눈길을 사로잡는 근사한 그림으로 매 장면 인물의 감정과 고뇌, 갈등 등을 실감 나게 접할 수 있습니다.

  • 삼국지를 제3자의 시선으로 설명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는 삼국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배울 점은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 꼼꼼하게 담은 권말 정보에는 역사 비교, 인물 이야기, 이야기 속 궁금증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고 있어요.

  • 놀라운 상상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인물'로 이야기의 흐름을 잘 연결해 줍니다.







이번 화는 적벽대전 이후 형주를 얻은 유비의 '천하삼분지계' 첫발을 담습니다. 

그리고 "장비와 마초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지요. 과연 두 영웅의 싸움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요?


줄거리

유비는 자기와 같은 황실 종친 유장이 다스리는 익주의 백성들이 장로군에게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일으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려 깊게 돕는 유비에 감동한 백성들이 그를 따르기 시작하자 익주의 주인인 유장은 도리어 유비의 부탁을 홀대합니다. 

한편 유비군에 맞선 장로군 진영에서는 또 한 명의 영웅 마초가 등장해 장비와 당당히 겨루게 됩니다.

가맹관에서 펼쳐지는 장비와 마초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유비에게 버럭하는 제갈공명. 유비가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것은 알고 있으나 너무 한쪽에만 치우친다면 천하를 쉽게 얻지 못하는 것은 자명하겠지요. 그러니 그의 참모인 제갈량이 참다 참다 버럭하는 것을 표현한 것 같더라고요. 저도 읽는 내내 유비가 너무 FM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럴 땐 정신 바짝 차릴 수 있는 찬물이 필요한 법이니 버럭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습니다.

 




자신을 도우려 온 유비를 시샘한 유장의 말로는 뻔하겠지요? 하지만 유장보다 상대 진영의 장로와 그의 장수 마초가 더 궁금한 것은 장비와의 한판 승부가 예견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전에 더 아쉬웠던 점은 와룡봉추의 한 축이었던 방통이 봉황이 떨어진다는 낙봉파에서 그만 목숨을 잃게 된 것이랍니다. 

방통의 죽음은 삼국지대모험과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의 백마와 바꿔 탔기 때문에 유장의 군사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나오지만, 정사 삼국지에는 성을 공격하다 화살에 맞아 죽는다고 해요. 권말에 삼국지대모험, 삼국지연의, 정사 삼국지의 삼색 삼국지 내용 비교가 있어 내용이 어떻게 풍성해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아들이 궁금해했던 장면이에요. 관우와 조조 이야기가 다음 편에 이어질 텐데요, 살짝 사정만 보여줘서 이후 내용을 궁금해하더라고요. 일단 용맹의 상징 관우와 관우를 흠모하는 조조의 만남이 곧 이어질 것 같아 너무 기다려진다네요. ^^






기대가 되었던 장비와 마초의 한판 승부예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는 마초를 곱상하게 생긴 것으로 묘사를 했다고 하는데요. 삼국지대모험에서는 용맹한 장수로 표현했더라고요.





진짜 애정하는 그림체!! 작화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도 여러 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장비와 마초의 상남자 같은 대결도 멋지게 그려서 영화 속 장면처럼 생생했던 것 같아요.





먼저 말에서 떨어진 마초, 허나 쉽게 공격하지 않은 장비.

그리고 장팔사모를 놓친 장비, 또한 쉽게 공격하지 않고 자신도 무기를 버리고 대결한 마초.

가맹관 앞에서 몇 날 며칠 승부를 겨루었다는 내용만 봐도 둘 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 같지요?

용호상박! 둘 다 사내대장부라 여겨질만하네요.


장비와 마초의 결투는 '정사 삼국지'에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요. 이 또한 인물과 내용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삼국지연의에 가미된 내용이지요. 삼국지연의와 정사 삼국지를 잘 연구해서 스토리텔링을 했고 비교/구분까지 해두었기 때문에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읽는 독자들이 더 객관적으로 삼국지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재미요소는 역사 정보에서도 이어진답니다.



방통과 함께 익주로 향하지만 끝내는 방통을 잃게 되는 유비. 

삼국지에서 방통의 활약이 더 길게 갔으면 좋았겠지만, 그 아쉬움을 동상으로 대신했나 봅니다. 



익주로 가면서 방통은 어떤 계책을 내놓았는지 그 내용과 유비가 반한 마초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어요. 




재밌게 읽었으니 컬러링으로 나만의 인물을 묘사해 봐야지요. 다른 색으로 칠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망칠 것 같다며 앞뒤를 오가며 열심히 색을 입혀주었어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 이렇게 우리 집 히트작이 될 줄은 몰랐답니다. 저도 1권부터 열혈 독자가 되어 읽고 있는데요, 기존에 삼국지를 읽었어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삼국지에서 취해야 할 것을 취할 수 있게 해주고 나만의 생각과 스토리텔링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 그리고 역사 정보를 새롭게 아는 재미가 있어 더 즐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설쌤TV에서는 신간 스토리를 설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즐기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지요.

설쌤이 들려주는 [삼국지 대모험 20 : 뺏기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유튜브에서도 확인해 보세요. ^^


어린이고전으로 쌓는 어린이교양!

설민석의삼국지대모험에서 만화삼국지로 재밌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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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최재훈 지음, 안병현 그림, 옥효진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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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제공으로 아이와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옥효진 선생님의 경제 교실은 배울 점이 참 많아요.

학교에서 교과 학습도 부족한 시간일 텐데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쉽게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게 해주는 경험은 교과에서 얻는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이겠지요. 


이 책은 옥효진 선생님의 기획과 감수로 쓰인 학습만화예요.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을 3권이 되어서야 만났는데요, 아들이 평소 접하지 않은 경제 파트라 안 읽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재밌게 읽어 앞의 1, 2권도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은 사회 교과에 등장하는 용어와 개념을 5학년 5반 삼다수 나라 아이들의 경제·정치 활동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더 넓은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었어요. 




차례를 보면 사뭇 쉽지 않은 주제들이 보여요.

주택 청약 제도부터 부동산 입지조건, 보험, 세금, 경제 위기, 국무 회의, 국채, 기부 등 사회 교과에서 보는 개념들이 등장해요. 자칫 어렵게 보이는 부분이지만, 책을 펼쳐보면 너무도 쉽게 이야기에 빠지게 된답니다.





아들이 5학년 때의 자기랑 같은 반이라며 더 반긴 삼다수 나라의 국민들이랍니다.




삼다수 나라에는 담임 선생님이 대통령 역할을 해요. 그리고 반 아이들은 국민들이 가진 각 특징을 축소해 놓은 모습이지요. 이 중에는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경제부총리, 국세청장, 은행원, 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진 국민들이 등장합니다.



저희 아들 교실 자리는 한 달에 한 번 이동이 이루어졌어요. 제비뽑기를 하거나, 역할 수행 정도에 따라 먼저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도 하고 여러 방법으로 교실 자리를 배치하더라고요. 교실 자리는 학습이나 친구 관계, 여러 이해도에 따라 아이들이 앉고 싶은 곳이 있나 봐요. 자리를 바꾼 날이면 뭔가 대단한 일이 벌어진 양 집에 와서 조잘조잘 이야기하곤 했거든요. ^^


생생 경제 교실 3권에도 초반 교실 자리를 정하는 방법이 나와서 아이가 초반부터 관심 있게 읽게 된 것 같아요. 


삼다수 나라 반 친구들은 대가를 주고 자리를 얻어요. 그 대가는 돈의 역할을 하는 '미소'랍니다. 자리 구입비, 임대료 등을 학급 역할로 얻은 미소로 사고팔 수 있어요.





기회비용이란 낯선 경제 용어도 삼다수 나라 국민의 활동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익혀지게 되더라고요. 세금을 줄이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이나, IMF 국가 경제 위기, 경제 위기를 도와주는 사회 보험, 국채 발행, 노블레스 오블리주, 메타버스와 가상화폐, 공유 경제 등 다양한 경제 상황과 나랏일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특히 초반부터 자리 분양과 판매 자리를 놓고 근린 생활 시설과 같은 입지 조건 따지기, 원하는 자리 임대 계약하기 등 하나하나 경제 원리를 배워가는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뒤에 나오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삼다수 경제 탐구 생활>, <삼다수 신문>, <나도 삼다수 국민>의 배경지식들이 자연스레 읽히게 되더라고요.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은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설명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교실에서 겪는 일들을 눈높이 설명을 통해 내 일처럼 느끼게 하는 점들이 반복 읽기의 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어른들이 함께 보면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연결시켜주기 유용해요.




시작부터 몰두하게 하고, 끝날 때에도 <삼다수 경제 퀴즈>로 마무리하는데요, 퀴즈를 풀고 왜 그 답을 골랐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답도 정답만 보고 끝내지 않고 앞부분을 다시 살펴보며 갖고 있는 생각과 매치하는 모습을 보니 쉬운 퀴즈이지만 배경지식은 확실히 채워주는구나! 했답니다. 



나라에 국민이 각자의 역할을 가지듯, 삼다수 나라 반 아이들도 저마다 역할을 통해 경제, 정치, 사회 면면의 이야기들을 경험하였어요. 책을 읽는 아이는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대입해 보며 개념들을 채워가겠지요. 


아이들이 쉽게 얻지 못하는 경제관념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면 더 깨어있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정에서 경제 교육하기 쉽지 않지요. 용어부터 챙기려 해도 개념이 어려우니 익혀지지도 않고요. 또 하다가 마는 경우도 생겨요. 


옥효진 선생님의 기획력은 정말 어디까지인지 선생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데요, 이번에 경제관념을 확실히 챙겨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학습만화는 될 수 있으면 적게 보도록 하지만, 이 책은 그냥 추천 추천하게 되는 책이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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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 3 : 다빈치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 3
이창용 기획, 오수민 글, 김혜연 그림 / 단꿈아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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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예술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 이창용은 유럽 박물관에서 활동했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예술 작품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어린이를 위한 미술 동화에서 펼쳐 보입니다. 



로마 바티칸 박물관을 시작으로
파리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도슨트로 활동한 이창용의 어린이를 위한 미술 동화!






이번 편에서 만나 볼 화가는 바로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다빈치는 예술과 과학 등 다방면을 연구한 학자로 각 분야마다 눈부신 업적을 이룬 사람이에요. 우리가 아는 많은 예술가 중에 손에 꼽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지요. 도슨트 이창용 '도리쌤'이 안내하는 다빈치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무얼까요? 그의 면면을 만나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으로 함께 떠나요!

피렌체로 떠나 다빈치를 만난 도리와 클로디! 모나리자 미소에 숨겨진 비밀은? |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 대모험] 3권 '모나리자'

루브르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가 전시된 곳이에요. 루브르 박물관은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많아 늘 북적북적하지만, 특히나 모나리자 작품 앞에는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루지요. 
저도 예전에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을 때 어느 한 곳에만 사람들이 많아 호기심에 다가갔더니 모나리자 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작품의 크기가 작고 색도 흐릿한 느낌이었다는 기억과 워낙 사람이 많아 가까이서 보더라도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천재 화가라 불린 박학다식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다빈치의 작품을 보러 루브르 박물관에 간 도리와 클로디. 화려한 작품들도 잠시, 평범해 보이는 모나리자를 발견하고 실망하는데요, 도리는 클로디의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품었던 화가 다빈치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러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피렌체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우연한 기회에 다빈치를 만나 그의 작업실에 초대되는데요, 작업 중인 모나리자에 쓰인 스푸마토 기법과 대기 원근법 그리고 모나리자의 미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모나리자의 완벽한 미소를 아직 완성하지 못해 고심 중인 다빈치였지요.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3년 여간 그렸다고 해요. 모나리자를 웃게 하기 위해 광대 등으로 미소를 유발하려 했다는데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다빈치의 노력에 감동한 건지 은근슬쩍 떠올려진 잔잔한 미소가 모나리자의 매력이 된 게 아닐까 싶어요.






다빈치는 평소 공부한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늘 노트에 적어놓았다고 해요. 사람의 얼굴과 근육을 기록해 두기도 해서 모나리자의 미소도 노트를 참고해 완성하고자 했는데 비밀 노트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어요. 다빈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일행은 다빈치의 노트를 찾아주기로 하는데.. 과연 노트를 찾아 모나리자의 미소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다빈치는 모나리자뿐만 아니라, '최후의 만찬',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비행기 설계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연구하였기 때문에 그의 노트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런 노트를 잃어버렸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미술대모험은 어린이들에게 예술가와 작품을 쉽게 설명해 예술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어린이교양 도서예요. 
도리쌤과 클로디를 따라 시간 여행에서 당대의 화가들을 만나 그 사람의 심경과 상황도 헤아려 보고 공감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당시 시대 배경도 알아볼 수 있지요.





스토리에 녹인 다양한 이야기와 화가와 작품을 알 수 있는 풍성한 정보는 글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예술가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읽으며 드문드문 드는 궁금증은 도리쌤 설명이 있어 금세 해소할 수 있어요.

아들이 '이탈리아 사람인 다빈치의 작품들이 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어요?'라고 물었다가 책을 다 읽고는 왜 인지 맞춰보라고 퀴즈를 내더라고요. 이렇게 책을 통해 궁금증도 해소하고 즐거움도 얻어 아이들이 즐독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시 관람객의 매너도 루이를 통해 느껴보고, 도슨트 해설도 더 열심히 들어보겠다 했답니다.




정말 동경하던 화가와 작품을 눈앞에서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다빈치를 만나 그에게 동화된 클로이처럼 예술가의 마음에 공감하는 순간 굽이치는 강과 붉은 노을은 내겐 어떤 형상을 남길까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여정을 마무리한 후 부록으로 자세한 배경지식을 얻게 되어 참 알차답니다.

도슨트 이창용 '도리쌤'과 떠나는 아트레킹 미술 여행!


'도리의 화가 수첩 / 도리의 작품 더 보기 / 도리에게 물어봐! / 쌔미와 미술관 대모험' 그리고 '도슨트가 되어 보자', '예술가가 되어보자' 코너와 책 속 인물의 마음을 대입해 보는 '네 마음을 들려줘' 코너는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가능한 많은 것을 책에 표현하도록 했어요. 
아무리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어도 그 순간의 감상을 적지 않으면 쉽게 휘발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생각을 바로바로 표현해 글을 읽은 후 잔상이 더 넓게 퍼지는 것 같았어요. 





도리쌤, 클로이와 함께 휘몰아치듯 시간 여행을 하면서 문득 궁금증이 들 때가 있는데요, 부록 페이지에서 하나하나 설명하기 때문에 배움이 금세 가득 차게 됩니다.  

집에 예술 관련 서적들이 있어 살펴본 바로는 도리쌤 설명이 간결하고 쉬워 좋더라고요. ^^




책에서 한 번, 두 번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감상법과 부모, 선생님을 위한 독후 활동 도움 페이지도 있어 유용했어요.




미술 대모험을 읽기 전에는 다빈치는 다빈치대로, 모나리자는 모나리자대로 떨어뜨려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모나리자를 보면 다빈치가 어떤 고심을 하여 그렸을지 그 장면이 이제 한 화면에 그려지는 것 같네요. ^^ 

줄글과 만화로 함께 읽는 미술 동화!
도슨트 이창용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이야기에 퐁당 빠져보세요~ ^^


본 도서는 단꿈아이 서포터즈로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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