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Smarts Readers Level 1 : Earthquakes Survivors' Smarts Readers
씨드러닝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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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 중등 교과 연계 주제로 배우는

글로벌 재해와 위기 대처 학습 리딩서

Servivors' Smarts Readers를 소개합니다.



Survivors' Smarts Readers는 자연재해와 인재를 나누어 총 20권으로 레벨당 5권씩 구성되었어요.


요즘 수많은 재해들이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지요?

우리는 이런 비상 상황에 직면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이나 대응 방안은 미흡할 수 있고 재해 원인에 대한 각성도 어렵기 때문에 본 시리즈는 글로벌 재해를 주제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어요.





저는 이중 레벨 1-1의 Earthquakes를 살펴보았어요.

요즘 지진과 관련한 뉴스들이 심상치 않게 있었기 때문에 제일 궁금한 이야기이기도 했거든요.


지진이 무엇이고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과 지진의 영향,

역사 속 지진과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 지진 안전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지진이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를 그림과 사진으로 명확히 안내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라 그림만으로도 쉽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지진 현상을 달걀과 비교해 설명하고 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림과 예를 통해 지진의 위험을 쉽게 체감할 수 있었어요.



지진이 일어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학교에서도 많이 배웠지만 가정에서의 안전요령은 또 별개의 문제더라고요.

우리 집은 책이 너무 많아서 책장부터 고정해야겠다며 걱정부터 했던 아들이었답니다. ^^;



이 외에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과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도 좋은 팁이 되어 주었어요.


책 속 Emergency kit를 보고 우리 집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 보는 아이 모습을 보니

저도 이것들을 준비해 둘 필요를 퍼뜩 느끼게 되었는데요.

우리 가족 안전을 위해 미리 준비해 한곳에 잘 두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실제 사건을 강조해 효과적인 대응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리더스의 필요를 이번에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어요.


안 그래도 학교에서 민방위대피소를 알아오라며 과제를 주었는데요.

지진 발생 시에는 구조물이 없는 넓은 공터나 운동장이 최선임을 책을 통해 확인하고

각기 다른 재난 발생 시 대피 루트와 장소를 각각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결론을 내렸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도 좋고 QR Audio를 활용하는 것도 리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먼저 쭈욱 읽어본 후 오디오를 통해 발음도 교정하고 집중해서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책 속 내용을 문제로 확인하고 용어 사전으로 한 번 더 Check!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화재, 산사태, 쓰나미 등 다양할 수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재해와 인재의 실용적인 인사이트가 가득!


중대재해에 대한 인식과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통찰력 있는 논픽션 시리즈로 전하는 

Surviors' Smarts Readers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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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과학 - 과학 커뮤니케이터 리아 엘슨의 엉뚱하고 기괴한 과학 실험 103
리아 엘슨 지음, 조은영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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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상 속 과학에 대한 물음에 쉽게 답해주는 누군가 있다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저자 '리아 엘슨'은 sns에 과학 실험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묻는 과학·의학적 궁금증을 해결해 주게 되었고 이후 더해진 다양한 질문에 쉽고 명료하게 답을 해주면서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길에 들어섰다고 해요.


하버드 프리메이슨 과정, 존스홉킨스 생명공학 교육 전공 대학원, 서던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생물 통계와 전염병학 대학원 과정을 거쳐 의학 연구원 14년 차로 그 배움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준다는 것. 더욱이 간단 명료하게 이해시킨다는 건 쉽지 않은데요,


인류 역사에서 끝없는 호기심이야말로

현재까지 세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끌어낸

발견의 원동력이었다.

들어가는 말 中


어떤 질문이든 스스럼없이 던지게 하여 과학 지식의 격차를 줄이고자 집필하였다는 점과 과학에 어리석은 질문 따위는 없음을 해명해 보이겠다는 그녀의 행보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0초 과학은 과학·의학 주제들을 60초 안에 쉽게 설명하는 영상에서 이어져 지금까지 받아온 여러 질문들 중 103가지를 골라 생물, 화학, 물리학, 인체, 우주 5가지 범주에 걸친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질문들을 담았어요.






첫 페이지부터 일상에 가졌던 궁금증을 질문으로 만날 수 있어 금세 집중할 수 있었어요.


'세균은 어떻게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되나요?'


항생제를 쓰는 의도와 항생제가 세균을 처리하는 방식은 약물에 따라 다름을 알려주고 세균이 항생제를 회피하는 방법들도 알려준답니다.


인류는 가장 적합한 자가 살아남는

적자생존이 아닌

우연에 의해 진행되는 유전자 게임이다.

60초 과학 _ p.18


항생제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을수록 내성이 생긴다는 것의 본 의미를 첫 페이지부터 확인할 수 있었고


'백신은 어떤 원리로 작용하나요?'

'바이러스에 어떻게 돌연변이가 일어나나요?'

'남자는 왜 여자보다 키가 큰가요?'

'인간에게 생체 나이가 있나요? 

생물 분야에 연결된 질문과 과학적 답변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생물, 화학, 물리학, 인체, 우주 각 분야에 대한 질문들을 보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의 질문들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또, 분야마다 사람들의 본질적인 호기심은 보편적으로 비슷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질문들에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분야도 있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질문과 답변으로 새로운 지식을 채우는 것의 희열과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변성, 탄성, 방사성, 밀도, 분자, 메커니즘, 촉매, 운동에너지 등의 다양한 용어들의 향연은 과학적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전의 질문에서 얻은 지식은 또 다른 질문의 배경지식이 되어 질문만 읽고도 답을 할 수 있는 성취감도 느껴졌답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거나 공부했던 내용들을 질문의 관점으로 다시 살핀다는 게 참 재미있지 않나요?




그리고 원리들을 탐구하는 과정에 앎의 욕구를 충족해 주는 확실한 정보가 있어 안심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 색깔에 대한 책을 통해 리가 같은 감각 장비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각자 지각하는 색깔의 표현은 천차만별임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확인했었어요.


본 책을 통해 우리 눈의 색에 대한 능력을 명확한 연구 결과와 과학자의 관점으로 살필 수 있었답니다.


이 외에도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

얼음 표면이 미끄러운 이유,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일어나게 되는 일,

원소 주기율표의 배열에 대한 궁금증,

우주에 대한 궁금증 등

다양한 질문들이 교차되며 지식이 채워짐과 동시에 과학적 호기심은 더 증폭됨을 느꼈어요.


아이들이 배우는 교육 과정에도 이러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해 보기도 했답니다.


자전에 대해 배운 아들은 자전이 멈추면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친구들에게도 알려준다고 신이 났지요.



다양한 영역의 질문들을 추려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거예요.

짧은 답변, 긴 답변으로 질문에 성심성의껏 명확한 답을 내는 것도 녹록지 않았을 테고요.


그 수고스러움 덕분에 짧고 굵게 과학적 호기심을 채우기에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었네요. ^^


평소 주변에 호기심이 많다면, 

우리 사는 일상 속 과학을 쉽게 알고자 한다면

[60초 과학] 일독으로 그 즐거움을 한껏 누려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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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 오디세우스의 귀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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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9

오디세우스의 귀환



독서 마라토너로 함께하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그 아홉 번째 이야기.

오디세우스의 귀환은

한 사람이 인생사의 풍파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오디세우스는 10여 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배 열두 척을 이끌고 귀환하는 여정을 갖게 되는데요.

오디세우스가 겪는 고난으로

사람이 살면서 겪어내야 할 많은 고초들을 

보여주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디세우스는 돌아가는 길,

포세이돈의 아들 키클롭스의 눈을 멀게 하여

포세이돈을 노하게 하였고

그로 인해 집에 가는 내내 고난에 시달렸으며,

간혹 신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 조건이나 약속을 어겨

다시 먼바다로 떠 밀려가는 등

지도로만 보면 고향으로 가는 길이

그리 짧거늘..

전쟁의 세월과 맞먹는 시간을 보내며

힘겹게 고향에 당도하는 오디세우스였답니다.



오디세우스가 신과 약조한 후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한 사람의 신념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주변인들이 그 뜻을 함께해 주지 않는다면

모든 일들이 쉽게 그르칠 수 있다는 것과

세이렌과의 일화로

아무리 자신의 신념이 강할지라도

미리 대비해두지 않으면

그 화를 비껴가지 못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돕고 믿는 사람들이 없다면

세상을 바로 세울 기회조차 쉽지 않다는 것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자기 스스로 개척하는 힘도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분명 있습니다.

신의 도움은 우리가 살면서 흔히 말하는

행운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을 보면

인간사에 나타나는 삶의 의지와 노력,

갖은 고난과 유혹의 어려움을 쳐내는 용기와 결단,

주변인으로부터 얻게 되는 도움과

이를 지키려는 신의가 있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큰 힘을 보태어 주는

가족의 존재가 있다는 것은

인생사에 큰 힘이라는 것도요.




오디세우스가 이타카 섬에 당도해

자신의 수하들을 만나 전의를 불태울 때는

전율이 일기도 했답니다.


살면서 자기 것을 되찾는다는 것과

자기 삶을 되돌려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뿌리를 내리고 사는 터전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다시 또 다른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인간이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계속된 도전과 모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스 로마신화가 신들의 이야기에서

점점 인간사로 이야기가 넘어오며

신화가 울리는 경종이 무엇인지

그 안에 담긴 교훈으로 되새길 것은 무엇인지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통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알찬 주석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리스 로마신화에 점점 몰입되는 가운데

독서 마라토너로 마지막 10권 한 권만 남아있어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신과 인간의 삶 사이를 넘나들며

우리가 얻게 되는 지혜와 교훈이 가득한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살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고전으로 얻는 영감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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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 - 갯벌 유형에 따라 만나는 생물 댕글댕글 9
심현보.정재흠.이학곤 지음 / 지성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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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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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유형에 따라 만나는 생물

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



타이틀만 보아도 설레지 않나요?

갯벌 체험을 좋아하고

바다 생물 관찰을 좋아해서 그런지

댕글댕글 도감 갯벌 편 신간 소식에

반가움은 이루 말할 데가 없었답니다.


저희는 갯벌 체험을 자주 다녀요.

체험을 할 때마다 다양한 조개를 만나고

앙칼진 게들도 만나요.

또, '으악!'이다 싶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친구들도 봅니다.


말캉말캉한데 몸체인지 촉수인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도대체 이 아이는 이름이 뭘까? 싶은

생물들의 정체가

궁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요.


정체는 모르지만 그러한 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터전을 이루는 곳.

그 생물들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는 책이랍니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은

생태계 중요성과 우수성이 인정되어

2021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덴해 갯벌'보다 

2배 이상인 1,0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또, 우리나라 갯벌이 철새들의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생물 자원이 풍부하니

철새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었겠지요?


우리나라 철새 도래지의 특수성을 알고

철새들이 노니는 장관을 보았다면 

오히려 자연유산 등재 시기가

다소 늦었구나 생각이 들어요.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사실은

그만큼 우리나라 갯벌 환경의 중요성과

지켜야 할 생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방증하는 것이겠지요.

책에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을

각 유형으로 나누어

그 주변에 사는 다양한 생태를 소개해요.

(식물 52종, 갯벌 생물 101종, 새 56종)


염습지와 펄 갯벌

혼성 갯벌

바위 해안

해안사구와 모래 갯벌




책은 챕터별로 페이지를 넘겨도 좋고

마음대로 훑어보며

연관되는 것들을 이어가도 좋았어요.


앞으로 체험에 나서기 전에

이 책을 꼭 먼저 살펴보고 떠나기로 약속했는데요,

공동 저자분들도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쓰셨다고 하네요. ^^


우렁쉥이가 멍게의 다른 말인 거 아셨나요?

저는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아들도 보통 고둥과에 속하는 애들을

우렁쉥이라 부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책을 꼼꼼히 읽고 엄마한테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태안에서 먹었던 맛조개!

맛있게 구워 먹던 기억이 나서

바로 찾아내더라고요. ㅎㅎ


조개 캐는 건 어려워도

'게' 잡는 건 아이들이 선수예요.

작은 통에 잡았다가 돌아올 때는 다시 놓아주고 오는데요.

게 종류가 많아서 어떻게 구분할지 미리 걱정이었답니다.



언젠가 본 걸 기억하고는

저어새 파트를 열심히 낭독~!

새 종류도 참 많다 하였답니다.

'망둑어'는 순천만습지에 물이 빠지면

갈대 사이로 망둑어가 짤뚝짤뚝 튀어 오르듯

다니는 게 보여요.

책을 읽고 그때의 기억을 소환해 보았어요.



태안에 갔을 때 야간 해루질을 하며

열심히 주워 모았던 골뱅이!


책에 몸체가 퍼져있는

비슷한 종류가 두 가지 있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주은 건

분명 '구슬우렁이'가 맞다고 확신했어요.

갑피 텍스처와 설명을 보니

구슬우렁이 쪽이 훨씬 가깝더라고요.


그리고 오징어 맛이 났던 '거북손'도 발견하고,

도대체 뭘까 싶었던 '담황줄말미잘'의 정체도 해결!




책을 다 보고도 차례를 보면서

아는 생물들도 다시 찾아보았어요~

아이가 이 책을 참 다양하게 즐겼던 것 같아요.


아들 왈,

이 책 너무 재밌고 볼만한 게 한가득이에요!

오랜만에 댕글댕글 상어 책도 꺼내봐야겠어요.

자연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를 보고 나면

마음의 여유는 가득 참을 느낍니다.


갯벌 유형에 따라 환경이 어떠하고

어떤 생물이 서식하며

환경 정화는 어떤 원리로 되는지 살펴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체험도 좋지만

갯벌 주변 생물을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잘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갯벌 탐구와 보전,

그리고 즐거운 체험이 기대되는

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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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 탐험 - 과학, 지리, 역사 그리고 예술은 섞은 색깔 이야기 마음틴틴 21
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김혜진 옮김 / 마음이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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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점점 만족도가 올라가는 책들이 있지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에요.
아이와 읽기 전 늘 먼저 살펴보는데
미술에 관심이 있고 색에 대한 책을 간혹 살피는 저로서는
이 책이 참 유익하더라고요.




더욱이 이런 찬사를 받는 이유도 공감하다보니 아이에게 권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초반 차례만 보더라도 단순히 색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거니 했답니다.




색에 대한 정의는 누구나 내릴 수 있고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스티븐 와인버그라는 저자의 소개를 보고는 조금은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어요.
미술에 관심도 많고 예술가를 지원하는 봉사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삶에 대한 동경에 마지 않는 마음 때문이었나 싶었지요.
결국 책을 완독 후 작가 소개를 다시 살피면서 동경의 마음에 존경이 얹어지게 되었네요. ^^




책에 담긴 색에 대한 이야기는 각 색상으로부터 진행돼요.
보통은 건너뛰거나 검정과 묶어 이야기하는 색 하양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요,
흡수되지 않고 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여지는 것이 색이라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하양은 빛의 그 자체라는 것으로부터 작가의 인사이트가 역사, 문화, 과학, 지리, 예술 등으로 펼쳐지는 부분이  
페이지를 거듭할 수록 점점 재밌게 느껴졌답니다.




노랑 이야기를 하며 스마일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는 아들과 이 오래된 점토병이 술병으로 쓰이진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이 당시 달달한 음료가 과즙 말고 무엇이 있었을까?
혹시나 술을 담그는 기술이 있었다면 마시고 기분 좋아진다 해서 스마일을 그려 넣은 건 아닌가 하고요. ㅎㅎ





그리고 나만의 파랑을 만들어 보는 페이지도 좋더라고요.
색을 칠하며 나만의 색을 염두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이 참에 마음은 언제나 파랑이라고 지어 보았어요.
우리 아이 마음도, 제 마음도 언제나 푸르렀으면 하고요. 제 닉네임이기도 하고요. ㅎㅎ




한창 재미있게 읽다가 섬뜩하기도 했고요. 
다행히 지금은 이런 일이 없다고 해서 안심이 되기도 했지요.




원소 주기율표가 무슨 상관이랴 싶지만 책을 다 읽으면 자연스레 찾아보게 되는 원소기호들이 있답니다.
티타늄 화이트의 원료가 무엇인지, 셸레의 초록의 원료는 무엇인지 등등 말이지요.
이 또한 오싹함을 주기도 했어요.




보통은 참고 및 문헌 등이 수록되는데, 추천 도서까지 넣어 둔 점은 정말 감동스럽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어떤 영감이 떠올랐을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서
저도 추천 도서란에 있는 관심있는 책을 찾아 읽어볼 참이랍니다.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하기도 하고, 
해설도 가이드처럼 잘 해줘서 에르베 튈레의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저 나름대로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여행객이 된 기분도 느끼고,
도슨트 해설을 듣는 관람객이 된 기분도 느껴보았어요.

스티븐 와인버그가 이 책에 색을 얼마나 어떻게 조합할지 굉장한 고심을 한 느낌이 전해져서
책의 처음에는 과학책인가? 하는 진입에 어려움이 살짝 느껴졌지만
계속 내용이 바뀌면서 색에 대한 정의가 다채롭게 변화하는 것을 깨우치며
색에 참 많은 스토리가 담겨 있구나. 그래서 색은 모든 것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마음이음 출판사의 십 대들을 위한 마음틴틴 시리즈더라고요.
십 대들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님들도 같이 보면 더 없이 유익한 책이에요.

책 소개처럼 새로움과 창조적인 탐험을 추구하는 많은 십 대들이
이 책을 통해 색에 대한 통찰을 가져가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당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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