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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의 세계 ㅣ 마음틴틴 22
고이 외 지음, 무디 그림 / 마음이음 / 2025년 3월
평점 :

중1이 되면 초등학교 여러 곳에서 온 친구들로 교실이 북적댑니다.
잘 알던 친구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온 친구들도 있고요.
저마다 자기만의 색깔을 쉽게 드러내지 못한 채 어영부영 1학기를 보내지요.
제법 친한 친구들이 생기면서 치닫는 감정과 새로운 고민거리를 공유하느라 바쁩니다.
또 학업에 대한 고민을 나눌 친구들이 생기면서 인생이 두터워져가는 기분이 들지요.
중1의 세계는 네 명의 작가의 시선에서 중1을 갓 시작한 친구들의 각기 다른 색깔을 담았습니다.
친구들과의 사귐에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 각기 다른 설렘을 갖는 친구,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친구와 겪는 새로운 마음가짐 등 다양한 이야기들로 청소년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내었습니다.
중1이었던 때를 돌아보면 저도 이와 크게 다를 것 없었는데요.
아들도 술술 읽어보더니 내년있을 중등 생활의 시작을 미리 경험한 것 같아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초등 입학은 한 사람이 학업을 시작하며 사람됨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첫 교육을 받는 느낌이라 설렘이 있고
중등 입학은 청소년기의 시작과 동시에 사춘기, 감수성 등의 인간 내면의 두께를 쌓아가는 첫 관문과도 같은 시기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성장이 부쩍 자라는 때이기도 한데요.
이런 때에 겪어낼 이야기들을 통해 미리 성장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색빛깔로 표현한 아이들의 찬란한 시간을 네 편의 단편을 통해 엿본 시간.
중1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마음틴틴 시리즈 스물두 번째 이야기 [중1의 세계]에서 네 편의 단편으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