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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 제주 바닷속에서 만나는 친구들 - 산호와 물고기, 그 밖의 생물들 ㅣ 댕글댕글 10
이상훈 지음, 최윤 감수 / 지성사 / 2025년 3월
평점 :
"본 리뷰는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댕글댕글~
제주 바닷속에서 만나는 친구들
산호와 물고기, 그 밖의 생물들
댕글댕글 갯벌 한 바퀴에 이어 빠르게 만나 본
자연 생태 탐사 다음 시리즈는 바로~
제주 바닷속에서 만나는 친구들이에요.
제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닷속 풍경에 푹 빠진 저자가
우리나라 남쪽의 경계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과 산호 군락을 소개합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이지만
제주의 바다는 아름다운 지형은 물론
그곳에 서식하는 산호 군락과
생물의 다양성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지요.
제주 바다에는 다이버들의 성지인
문섬과 새끼섬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특히 아름다운 산호와 생물이 있다고 해요.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다른 생물들과
제주 바닷속 환경을 보니
어디 우리나라가 맞나 싶어요.

개성 강한 주민들이
산호 아파트에 입주해
저마다 멋진 인테리어를 하고 사는 것 같지요?

산호는 식물처럼 생겼지만
촉수(폴립)가 있어 동물로 분류된다고 해요.
폴립 속에는 작살처럼 생긴 독이 든 '자포'도
갖고 있대요.
석회화되어 굳은 산호는 보았지만
산들산들 춤을 추는듯한 산호를 보면
그 생명력에 신비감이 듭니다.
산호는 부드러운 연산호와
딱딱한 경산호가 있는데
제주 산호는 연산호가 주를 이룬다고 해요.
연산호는 촉수가 6개이거나 6의 배수이고
경산호는 촉수가 8개이거나 8의 배수래요.
연산호와 경산호가 나뉘는 이유는
수온과 기후 관계에 있다고 하는데요.
촉수가 많은 경산호는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한다네요.
가장 멋진 수지맨드라미 산호.
소나무를 닮고, 바다에 사는 소나무란 뜻의 해송.
그 외에 진총산호, 민가시 산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주 바다에 사는 남방큰돌고래와
다양한 물고기, 새우, 소라, 달팽이
그리고 해조류를 만나보았답니다.
개오지붙이, 고둥, 유령새우도 신기한데,
아니!!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여기서 출발했을까요?
캐릭터 그리기 좋아하는 아들이
포켓몬인 줄 알았다며
갯민숭달팽이의 색감이 화려하다고 놀랐답니다.
난생처음 보는 생김새를 보느라,
물고기의 눈과 입을 관찰하고
쉽게 보지 못했던 물고기들을 살피며
바닷속 탐험이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었어요.
귀여운 아가 손바닥처럼 쫙 편
산호의 폴립을 관찰하고
같은 이름을 갖고도 저마다 다른 생김새의
베도라치를 줄을 세워보며
가시복의 웃는 얼굴에 귀여움도 느끼는 등
귀한 생태환경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요즘 무분별한 바다 쓰레기 투척으로
오염되고 척박해지고 있어요.
또 잠수함으로 인해
산호가 손상되기도 하고요.
바닷속 공생과 기생의 관계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변화는
바다 생물들에게 큰 위기일 거예요.
기후변화는 제주 바다 수온을 올려놓았고
다양한 종이 거슬러 올라왔다고 해요.
화려하게 보이는 담황 말미잘은
우리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 위기종 2급 해송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하니
얼른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다행히 해양수산부에서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고
오염 문제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해요.
기후변화에는 탄소가 많은 영향을 주는데요,
바다는 이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바다를 넓은 놀이터라 생각만 하지 말고
가꾸고 보호해야 할 터전으로
잘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과
생생한 바닷속 생물 이야기!
'댕글댕글~ 제주 바닷속에서 만나는 친구들'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