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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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록에서 고대 의학을 살펴보면

'이런 야만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의학이 맞나? 미신이 아닐까?'

'전문 의학지식이 없었을 시기인데

이러한 것은 생체실험과 별반 다를 게 없지 않나?'

'이 당시 사람들은 이것을 쉽게 받아들였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러 의학사를 짚어보고

인류 역사에 시행되었던 여러 생체실험의

배경을 분석해

무참하고 비정해 보이는 생체 실험의 일면과

의학사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살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책에는 의학사 전반을 둘러보며

고대에서 현대까지

5가지 생체실험을 돌아봅니다.


생체실험이라 하면 

일제강점기에 731부대 만행이나

제2차 세계대전의 나치의 만행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 외에는 딱히 아는 것이 없었고

광학과 해부학의 전시 관람 기억이 있어

고대에서 중세 의학이 어떤 식이었는지

어렴풋한 정도였습니다.


책의 저자는 의학사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인

빅히스토리 지식을 본 책에 풀어내

의학사 흐름과 생체실험의 이슈가 된 즈음을 짚어

근대에서 현대 의학에 이르는

의학 발전을 돌아보게 하여

의학사의 과도기를 설명합니다.​


과학이 출발점은 관찰이고,

종착점은 실험이다

[실험의학서설] _ 1865년 베르나르 저


역사에 우연함이 더해져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의학사에 남겨진 위대한 발견이나 사라진 이야기,

그리고 5대 생체실험과 관련된

의외의 사건들도 다루어

세계사의 면면들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의 4가지 체액설과 치료법,

모세혈관과 글리코겐의 발견,

동물 실험의 양면성,

인간의 영혼이 육체를 떠나는지 확인하는 실험,

강제 불임시술을 당한 캐리 벅 사건과 우생학,

반란과 진압 그리고 학살,

대공황과 반(反)유대주의,



얄타 회담과 포츠담 회담의 결말,

로젠버그 사건과 미국의 매카시즘,

KKK의 전성시대,

플레시 대 퍼거슨 사건 등




긴 인류 역사가 품은 많은 실패와 오류들,

동물실험과 같은 행위와

오늘의 행보들을 통해

의학사가 앞으로는 역행하지 않고

진일보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지금 시점은

윤리와 희생의 측면에서

훨씬 안전한 시대를 추구하는데요,

생체실험이라는 어두운 그림자와

의학 발달 과정에 있던 희생은

희석되지 못하겠지만,

역사에서 의학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세계사를 의학사 축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대의 주술적이고 신비로운 의학,

갈레노스, 베살리우스, 하비의 해부학과 생체실험,

비윤리적 동물실험,

온갖 전염병의 원인 등..


인류는 왜 스스로를 그토록 괴롭혔을까요?

이는 단순한 호기심인지,

영원불멸에 대한 염원인지 모를 일입니다만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일이었기에 망정이지

의학 발전에 어느 정도는 필요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의학은 어느 단계이고,

미래에는 어떤 의학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에 앞서

세계사에 변곡점을 찍은 5가지 생체실험과

시대 배경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세계사를 뒤흔든 5가지 생체실험>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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