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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3 : 우주 탐사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ㅣ 넥스트 레벨 3
이정모.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5월
평점 :
10대를 위한 미래 과학지식!
넥스트 레벨이 되어보자는 멋진 의도와
내용은 더더 알차서 애정하고 있는 시리즈예요.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인
<우주 탐사> 신간 소식이 있어 얼른 읽어보았어요. ^^

우주에 대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래서 엄청나게 큰 망원경으로 밤하늘 별 보기를
근사한 취미로 갖는 분들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분야라 그런지
이와 관련한 도서들을 참 많이 읽어보았습니다만,
이정모 관장님과 최향숙 작가님의 기획력과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넥스트 레벨 : 우주 탐사] 편은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새로운 세상을 그려나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알찬 내용을 품고 있어
서두부터 추천 먼저 드려봅니다. ^^

[넥스트 레벨 : 우주 탐사] 편에는
연도별 발전 과정에 더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함께 알면 좋은 지식을 곁들여
넥스트 레벨로 가는 지름길을 열어준답니다.

우주 시대는 어떻게 열리게 된 것일까?
왜 하필 인공위성부터 쏘아 올렸을까?
로켓에는 어떤 원리가 있을까?
여기에 역할을 한 인물은 누구이며,
국가사업에서 민간사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의
배경은 무엇일까?
우주를 바라보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일까?
인류 발전에 우주 탐사는 어떤 이바지를 했고,
인간사에 끊임없이 재기되어 온 철학적 질문들은
우주 탐사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등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유기적으로 살펴주고 있어요.

미국과 소련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냉전체제에서
우주 과학은 어떻게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을까요?

우주 과학 기술을 체제 홍보 수단으로 쓰며
공산주의 체제의 우월함을 과시하려 했던 소련과
이에 대응하려 NASA를 출범시킨 미국.
서로 경쟁하며 우주 과학 기술의 진보를 앞당겼는데요,
결국 두 나라는 우주 과학에 있어서는 손을 잡게 되고
우주정거장과 우주 기지에 공조를 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갖게 된답니다.

소련의 해체 후 우주 탐사에 뛰어든 나라들이 늘면서
국제우주정거장이 총 16개 국가가 참여하였고
인간이 우주에서
장기간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인간에 끼치는 우주 환경의 영향들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우리 지구는 기후, 환경, 자연재해,
도시 개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새로운 미래 터전이 필요할 테니까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더 먼 우주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삼기 위해
달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는데요,
달 기지, 우주정거장, 식민지를 건설한 기술이
달 다음으로 화성에 기지를 세울 때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여기고 있다네요.

우주 탐사에는 많은 기술이 영향을 끼쳤어요.
우주를 탐사하는 로봇 기술,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왕복선,
그리고 심우주로 향하는 우주 탐사를 위해
천체망원경이 있어요.

이중 우주로의 세상을 연 것은 바로 천체망원경!
그저 별을 바라보는 것에서
천동설이 아니라 지동설이라는 것을 밝히고
더 멀리 목성의 위성까지 관찰을 하고,
거기에 우주의 팽창을 알게 된 것도
천체망원경 덕분이었다네요!
'가늠할 수 없는 우주!'
저는 여기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요,
마블 속의 마블, 마블 속의 지구를 표현한
영화 맨 인 블랙 1편이 떠오르더라고요.
(1997 / SF액션 / 콜럼비아트라이스타)
마지막 엔딩 때 외계인들이 구슬치기를 하는데요,
그 안에 우리가 생각하는 심오한 우주가
단지 마블 속 점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 우리가 우주의 끝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칼 세이건 박사가 보여준
'창백한 푸른 점'의 지구를 통해
인간이 깨달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주 탐사는 말 그대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에서
과학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아가 인간 삶에 종종 던지게 되는
철학적 질문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오랜 질문들에 대한 답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
인간의 존재와 영원, 영속에 대한 가치들,
질문들 속에 담긴 인간 삶의 성찰과 성장을
이번 독서를 통해 곱씹어 보게 되었네요.

책을 읽고 권말에 있는 그래픽 오거나이저
독후 활동으로 재미를 Up 시켜 봅니다.
아는 심우주로 떠나는 탐사선의 골든 레코드에
동물의 소리, 세계 인사말, 음식 레시피를 적었어요.
엄마는 깨달음이 많았는지 이것저것 적어보았는데
외계인들이 제대로 알아들을지 모르겠어요.

넥스트 레벨 시리즈는 1권부터 읽으며
구성이 좋고 내용도 심화되는 부분이 많아서
궁금증을 파고들어가기 좋은 것 같아요.
시리즈 초반에 아이는 이 책을 어렵게 느꼈어요.
지금은 넥스트 레벨로 가는 야무진 10대가
바로 '나야 나'라고 좋아한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은,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교양서
[넥스트 레벨 : 우주탐사] 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학지식과 미래 가이드는
아이들의 인생 통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