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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2 - 돌파 ㅣ 온 더 볼 2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9월
평점 :
엄마! 이 책은 그라운드에서
직접 축구선수가 되어 뛰는 기분이에요!
엇??!!
그렇게 실감 날 정도라고?
ㅎㅎ
그만큼 정말 최고로 재미있다는 장군이.
1권을 못 봐서 아쉽지만
2권만 읽고도 내용을 알겠다나요?
곧 도서관 갈 기세랍니다.
스포츠 동화는 몇 번 읽어보긴 했지만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좋아하는 축구 이야기라 더 빠져든 것 같았어요.
여러 번 읽은 후에는 알아서 독서노트까지 써주는데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구나 했지요.

그럼 엄마도 이제 읽어볼 기회를 줄래?
읽고, 또 처음부터 읽고..
학교에 가져가고..
엄마는 언제 읽지?
드디어 제게도 기회가 생겨서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역전골처럼 짜릿한 스포츠 동화의 탄생이라뇨!
뭔가 두근두근하지 않나요?
이번만큼은 푹 빠질 정도였다고 하니
그 재미가 어떤가 정말 궁금했어요.
곧 1권도 서점 가서 픽업해 올 요량이에요.(소곤소곤)

등장인물을 소개하기 전부터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온 더 볼 2]
지유의 발을 밟은 이 녀석! 김준혁!!
앞으로 질투 좀 많이 할 것 같은데?
프로 해설자같이 중계한 아이가 승재구나!
태석이는 외국인인가?
제갈승리는 이름도 멋지다!
등장인물 페이지에서
이 친구들을 만나는 데에도 시간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만큼 앞의 프롤로그가 임팩트 있었나 봐요.^^
그 외 등장인물까지 두 페이지가 넘는 데도
책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 읽었다는 건
그만큼 재미가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만화처럼 실린 삽화로
실감 나는 장면과 인물의 긴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줄거리에 어느새 몰입하다
짠! 하고 나오는 삽화 덕분에 흥미가 고조되지요.

지유는 축구에 소질이 있어
늦게 시작했음에도 두각을 나타내요.
하지만 아빠의 반대로 고민이 많답니다.
속상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실패한다고 해서
그게 나쁜 게 아님을 찬이 할머니께 이야기하고
미련만 가득한 인생을 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할머니의 응원을 받지요.
지유 아빠는 지유가 축구에 소질이 있음에도
왜 반대하는 걸까요?
그건 여자 축구는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 였답니다. ㅜㅜ
그렇다 해도 어릴 때 여러 경험을 하면 좋은데
아빠는 좀 더 생각을 넓게 가질 순 없는 걸까요?
내 가족부터 나에게 편견의 잣대를 들이대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보통 부모님이 반대를 하면
제풀에 꺾여 의욕이 사라지기 마련인데
우리 지유는 여자라고 무시하는 친구들과
장래가 불투명하다고 반대하는 아빠의 의견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더 열심히 축구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아... 요즘 공부하기 싫다는 장군이 말도
엄마가 귀 기울여 들어줘야 하는 건가?
잠깐 생각이 멈췄지만,
공부는 또래 아이들 모두 거치는 과정이고
지유 같은 고민은 아니니까 패스!;;
그런데 지유의 축구를 방해하는 건
아빠 말고도 또 있었으니..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해야 하는데
직거래 장터에 조기 축구회,
시니어 체조 동호회, 여름 캠프까지..
이것저것 빼고 나니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건
고작 일주일 정도였답니다.
이 모든 게 축구부 창단을 마뜩잖아 하는
교장 선생님의 방해 작전이라는 것을요!
무강 축구 대회에 참여해야 하는 대풍초 아이들은
연습할 운동장이 없어 아연실색하지만,
곧 연습할 공간을 찾아 나름의 연습을 이어가고
백호초와의 친선경기도 치르게 되지요.
하지만 백호초 아이들은 주전 선수는 쉬고
후보 선수들만 뛰고 있는데요.
무시와 조롱에 이어 태클까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유와 친구들은
백호초와 친선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유가 태클에서 얻은 교훈을 무엇일까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자 하는
대풍초 아이들의 투지가 엿보이는 [온 더 볼 2]
아직 예선전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무강 축구 대회에서
눈부신 결승을 따낼 팀은 어느 곳일지,
다음 권이 기대된다는 장군이랍니다.
[온 더 볼 2 : 돌파] 편은
등장인물의 성장 과정을 통해
아이들도 자신들이 목표하는 것에 투지를 갖고
열심히 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고민들을
같은 또래 아이들이 고민하는 것을 보고
내가 가진 고민과 비교하며
그들이 해소하는 방법으로
자신만의 방법도 찾아가는 것이
이 책에서 주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장군이도 홀딱 빠져서 본 것일 테지요.
축구라는 소재로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각 인물들의 갈등과 고민들을 함께 마주하게 되는
[온 더 볼 2 : 돌파] 편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멋진 스포츠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꿈을 키워가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는데요,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꼬옥 선물해야 할 책!
[온 더 볼 2]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