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 조조의 전성시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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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아온 조조의 전성시대!

간웅이지만 뛰어난 지략을 펼쳐

손아귀에서 천하를 호령했던 조조가

서서히 드러내는 야욕을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권에서 만나 보았어요!







본격적으로 읽어주는 삼국지 대모험.

삼국지는 서사가 길고 인물이 많기 때문에

새로 출간된 책이 오면

1권부터 쌓아놓고 다시 정독하는 장군이에요.

여러 번 읽으면서 인물들의 등장 상황과 인물의 특징,

각 사건의 흐름을 정리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읽으니 나중에 물어보면 척척 대답을 하는 것이겠지요?

삼국지가 워낙 방대하니까

반복 독서의 힘이 나중에도 빛을 발할 것 같아요.




책을 받자마자 확인한 캐릭터 일러스트 엽서의 주인공은 조조!

설쌤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탄 조조' 캐릭터 아바타

너무 귀엽지요? ^^




삼국지 대모험이 다른 대모험 시리즈와 다른 이유는

일러스트 엽서가 별도로 들어있다는 점인데요.

보통 대모험 시리즈는 설쌤앱의 캐릭터 아바타 설렘 코드가

책에 있는 반면,

삼국지는 별도의 일러스트 엽서에 있어요.

본문에 나온 캐릭터 이미지 중 특징을 잘 살린 부분을

일러스트 엽서에 실어 주었기 때문에 보고 그리기도 좋더라고요.

캐릭터 아바타는 설쌤앱에 바로 등록해 주어야죠. ^^




역사가 어려운 이유는 그 시대의 배경과 상황을 다 알지 못하여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지극히 한정적이기 때문에 연결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아이들이 보는 역사책의 경우엔 역사적 사실들만 나열하게 되면 아이들이 그 인과관계들을 다 엮기가 힘들지요.

하지만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에는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극의 흐름과 서사를 극대화해주고 시대상을 잘 엮어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가 빨리 되는 장점이 있어 아이가 새 에피소드가 출간되면 일주일은 끼고 사는 것 같아요. ^^





동탁이 죽으니 이각과 곽사가 주인 행세를 하며 난동을 부리는 가운데 황제인 헌제는 고심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아이는 따로 전투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조가 이각과 곽사를 물리친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고 해요. 이로 인해 조조가 황제에게 신임을 얻어 드디어 전성시대를 맞이하는구나 싶었다네요. ^^ 

모든 내용이 책에 반영되지 않아도 앞으로의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재미를 아이도 느꼈다니~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조조는 이각과 곽사, 역적들을 토벌하고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에 새로운 인물인 책사 순욱, 무장 허저와 하후돈과 함께 등장해요.

인물의 등장도 드라마틱 하니까 앞으로 이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미리 기대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삼국지에 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가히 짐작하기 어렵지만 이들이 자신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정들은 많은 교훈을 남겨주어 지금까지 사랑받는 것이겠지요?

시시각각 조여오는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주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통해 어느 날은 서주를 노리는 여포와 진궁이 되었다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도를 옮겨 자신의 입지를 더 단단히 해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조조와 순욱이 되어보기도 하고 아직 발톱을 숨긴 유비와 삼 형제가 되어 앞날을 예상해 보기도 했답니다.




역사를 배울 때에는 보통 그 서사 그대로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릴레이 서사는 사실 지루하긴 해요.

그래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에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아자드와 마람카가 등장하여 삼국지를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어요.

마람카가 들려주는 삼국지처럼 아자드가 처한 상황이 풍전등화, 고립무원과 같기도 하지만, 마람카가 들려주는 삼국지 이야기를 듣고 아자드가 난관을 극복하고 교훈을 얻는 모습을 보는 것을 통해 난세에 인물됨을 간파하는 시각, 각 인물들이 가진 지혜를 한 번 더 생각하여 더 객관적으로 삼국지를 살필 수 있어 톺아보기에도 좋았어요.


역사 스토리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역사와 인물 정보, 이야기 속 교훈과 감동을 두루 주는 것은 쉽지 않아요.

여기에 '재담 미디어' 산하의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 담'의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작화는 삼국지의 스토리를 더 웅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풍성한 스토리와 작화로 즐길 수 있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만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라면 역사적 고증이 아쉬울 법하지만 권말에 담긴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의 비교를 통해 삼국지를 색다르게 느끼는 원인들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역사 알기] 코너에서 해당 권에 다루는 에피소드와 관련된 역사 기록을 소개하여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나는 인물 컬러링도 아이들에게 인기예요~ 

이번 11권에는 삼국지 인물 중 좋아하는 조조가 실려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들도, 저도 행여 망칠까 봐 쉽게 손을 못 대고 있답니다. ㅎㅎ

컬러링이 마지막 페이지에 있어 좋은 이유는, 

컬러링을 하며 인물과 동화되어 인물의 정서를 경험하여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에게 삼국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주는 삼국지 대모험만의 장점이 가득~ 하지요?





다음 화에는 조조, 유비, 여포, 원술의 갈등을 예고하여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다림이 시작되었네요.^^

조조의 전성시대! 영상으로도 즐기면서 새로운 국면을 기대해 봅니다.




https://youtu.be/-J2cMfMrkFA

아직 유비가 흠모하는 제갈량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조조의 순욱과 여포의 진궁은 어떤 책략으로 세를 확장할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간접 경험과 각 인물들을 보는 혜안을 길러가며 어른도 읽기 어려웠던 삼국지를 초등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삼국지 대모험을 열독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초등 학습만화에서 고퀄리티로 삼국지에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아이들과 함께 난세의 영웅들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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