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 병자호란의 최후 편 : 항전이냐 항복이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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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을 열고 병자호란이라는 환란을 만났던,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병자호란' 편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병자호란의 줄기는 알고 있어도

암기에 의존했던 흐름뿐이었는데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역사 여정을

다시 의미 있게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번 병자호란의 최후 편에는 눈에 띄는 핵심어가 있습니다.

: 병자호란, 남한산성, 척화파와 주화파, 삼전도비

이 네 단어를 통해 병자호란을 정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 속에 어떻게 엮어 내었는지 재미있는 역사여행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청의 군영에 포로로 갇힌 평강과 솔개를

탈출시키기 위해 설쌤과 온달,

그리고 목숨을 건 매 할아버지의 활약으로

무사히 탈출한 일행은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가져보지만

청의 끈질긴 압박과 항복 요구로

남한산성 안의 군사들과 백성들의 고통을 커져만 가지요.





선뜻 항복하지 못하고 사면초가에 빠진 인조에게

신하들은 청에 항복을 해 화친을 해야 한다는 주화파와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키고 오랑캐에 굴복해선 안된다는 척화파로 나뉜 대립은 더욱 인조의 갈등을 깊게 하는데요.

게다가 청나라는 네덜란드의 대포인 '홍이포'를 남한산성에 쏴

성첩을 무너뜨려 백성들과 군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합니다.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

그에게 닥친 시련을 어떻게 해결할지~

과연 병자호란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솔개와 매 할아버지가 이 환란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역사 속 파란만장했던 병자호란에서

시대적 상황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국사 대모험 24권에서 확인해 보세요~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설쌤, 온달, 평강, 로빈의 역사 여행을 통해 역사 속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전해주고 있어요.

더욱이 스토리에서 역사 속 위인들을 만나 사건의 전후 사정과 인물들이 겪었을 고초와 갈등, 사건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 등으로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푹 빠지게 해준답니다.

책의 구조는 크게 3가지 챕터로 나누어 스토리를 구성해요. 그리고 각 스토리 안에서 역사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지요.



이번 24권은 지난 23권에 이어 병자호란을 두 편으로 나누어 그리면서 챕터에 들어가기 전 생각해 보아요를 통해 내용을 떠올려보고 각 챕터 말미마다 [한국사 더 보기 / 한국사 Q&A / 우리 문화유산] 페이지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역사적 사실을 전해주고 있어요.



병자호란을 담은 고전 소설 <박씨전>

양반 부인인 남평 조씨가 기록한 <병자일기>

조선왕조실록의 병자호란 기록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고 항전한 세 명의 신하 <삼학사>와

그 신하들을 모신 <현절사>

항복 이후 삼전도에서 당한 치욕과 청나라의 요구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의 이야기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항복한 곳에 세워진 삼전도비

를 알기 쉽게 정리해 주어

병자호란의 전개 과정과 병자호란에 대한 기록,

병자호란 속 척화파와 주화파의 입장,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병자호란

그리고 병자호란의 결과와 이후 백성들의 상황 등을

살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초등 학습만화 베스트셀러로 스토리로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주어 그 현장에 직접 뛰어든 느낌을 생생하게 받을 수 있는데요,

스토리로 배경을 이해한 후에 한국사 검정시험 20문제를 풀어 보며 한국사 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유형들을 살필 수 있어 좋답니다.

이번 병자호란 편은 [초등 5학년 2학기 민족 문화를 지켜 나간 조선]편과 연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현직 초등 교사의 강력 추천처럼 한국사 지식을 만화로 쉽게 풀어 어려운 역사도 쉽게 공부할 수 있고 초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역사 공부에 동기 부여가 되고 배경지식도 착착 쌓아주어 역사 공부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점이 제일인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얼마 전 병자호란에 대한 역사 수업이 있었는데, 장군이가 아주 대답을 잘해서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물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아주 당당하게!! 설쌤의 한국사 대모험에 나왔잖아요~~ 하고 병자호란의 내용을 읊어주기까지 했답니다. ㅎㅎ

저희 집 역사 마중물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었기 때문에 장군이가 역사의 이모저모를 아는 게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늘 보면 아이가 역사적 배경을 잘 이해하고 흐름도 잘 꿰고 있어서 설쌤의 대모험 시리즈는 늘 기대 이상인 것 같아요.

이번 병자호란에서 장군이는 척화파와 주화파의 김상헌과 최명길에 대해 인상이 깊었는지 한국사 문제를 풀면서 바로 연결해 보고 이들이 왜 이런 대립을 겪었는지 각자의 입장을 헤아리기도 하면서 홍이포에 의해 허물어진 성벽을 설쌤의 기지로 위기를 넘긴 내용을 보고는 자신도 평소에 갈고닦아서 지혜로운 사람이 될 거라고도 했답니다.

전 이번 편을 보고 남한산성이 가까이에 있음에도 한 번 가보지 않았구나 싶어 부끄러웠어요. ^^;

그리고 삼전도비가 조선의 굴욕적인 역사의 상징임에도 2010년 처음 세워졌던 지금의 위치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을 읽고 반면교사 삼으려는 우리의 태도가 훌륭하다 생각했어요. 우리의 굴욕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개인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 국력도 빵빵하게 채워야겠다 싶었습니다. ^^

교과 공부로 역사를 시작하면서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재미있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로 역사 지수 채워두면 장군이처럼 도움을 받겠지요? 

온 가족이 보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신나는 역사여행으로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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