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이가 뾰족한 것을 볼 때 눈을 가리는 일이 있어요. 꼭 찔릴 것 같다면서 말이죠.
전 그때 코니처럼 아이 마음을 놓이게 했나 싶더라고요.
혹시 더 불안하게 해서 두려움을 키워주진 않았을까? 싶기도 했고요.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으니 당장 내 감정이 아이 감정과 같을 거란 제 기준의 판단을 접고 아이 마음을 좀 더 헤아려야겠다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두려움을 없애는 마법젤리☆를 만들기 위해 엘 할머니의 레시피 앱을 열어보는 친구들.
위시위시 베이커리의 가장 인기 있는 간식이라는 ☆두려움을 없애는 마법젤리☆는 '위시위시 계곡에서 가장 빛나고 뾰족뾰족하고 말랑말랑한 마법 재료'를 필요로 해요.
앗! 그런데.. 위시위시 계곡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눈알 계곡'이에요.
오싹오싹한 눈알 계곡에 가야만 마법 재료를 얻을 수 있다는데.. 친구들은 무사히 마법 재료를 구할 수 있을까요?
책 속에는 다양한 재미가 있어요.
큐알을 찍으면 진짜 무시무시한 음원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마법 젤리 레시피도 있지요~
책 속의 상상을 영상과 음원으로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재미있었는데, 두어 번 듣다 보면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
위시위시 베이커리의 음원 영상 큐알이 책 곳곳에 있으니 책의 내용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겠지요? ♬♪
마법 젤리 레시피는 활동으로 연결해 보기에도 좋더라고요.
마법 재료는 없으니 우리만의 응용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 보자 기약하게 되었지요.
위시위시 베이커리 간식 레시피들을 모아서 만들기 콘테스트를 열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
위시위시 베이커리 소원 빵집 2권에는 오싹하고 무시무시한 눈알 계곡에서 마법 재료를 찾아야 하는 난관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고 그 속에서 친구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에 대해 잘 묘사했어요.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고 저마다 다른 형태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여 두려움을 갖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것과 이를 극복한다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두려움은 당장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두고 노력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장군이도 책을 읽으며 메시지를 얻었지요~
두려움은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란다. 마음속에 있는 상상일 뿐이지.
걱정하던 일도 실제로 겪어 보면 별게 아니란 걸 곧 깨닫게 될 거야.
도전하면 스스로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지. 너희들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렴.
위시위시베이커리 p.75
책을 통해 우리 마음속의 두려움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드는지 생각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나는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갖고 있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지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에도 좋았답니다.
장군이는 엘 할머니의 조언처럼 두려움은 상상이고, 또 몸과 마음을 위축시키는 것이라서 긍정적인 생각과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구나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
도전이 두려운 친구들이 있다면 소원 빵집의 젤리처럼 나만의 두려움을 이기는 달콤한 간식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책 속의 깨달음처럼 일상에서 도전하고 용기를 내었던 일들을 상기하면서 혹은 간식을 만들면서 스스로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 소원 빵집 위시위시 베이커리 2. 눈알 계곡과 마법 젤리 》를 통해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와 도전을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 안영은 작가님의 응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