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점박이 공룡대백과
EBS 외 그림, 박성욱 외 글, 이정모 감수, 점박이 공룡대백과 제작팀 기획 / 키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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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공룡이닷~~~!!! 엄마 감사합니다~~!!! "


공룡박사인 저희 아들이 이 책을 보자마자 외친 한마디 입니다. ㅎㅎㅎ

공룡을 너무 사랑해서 공룡이름을 척척 잘도 대니 공룡 박사가 맞겠죠?


표지에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르스가 진짜 앞에 맞닥뜨린 것처럼 무섭네요.

홀로그램으로 된 타이틀이 공룡에 신비감을 한껏 끌어올려줍니다.


저희 집엔 공룡 백과가 많이 있답니다. 그런데요!!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뭔가 다르네요.

호호호호호~~

이렇게 기존과 같은 주제인데 정말 다른 내용을 만날 때면.

더군다나 알차기까지 하다면

엄마는 심봤다~~!를 외치게 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지요!! 심봤따!!!!



이 책은 공룡 연구를 토대로 제대로 정말 알기쉽게

쏙쏙 알려준 책입니다.


제가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책의 출간 이유와도 맞닿습니다.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미지의 것들을 향하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부분은 우주와 공룡이 대표적이지요.

저도 물론 아이 방에 Solar system 벽보를 여기저기 붙여놓고,

Dinosaur 벽보도 덕지덕지 붙여놓았더랬죠.

그리고 제일 먼저 사준 피규어가 공룡이기도 합니다.

이런 호기심이 결국 과학으로 연결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말입니다. 

별자리이야기와 공룡의 이름을 줄줄 대는 것은 과학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랍니다. O.O;;






책은 공룡에 관한 궁금증을 1부터 35까지 챕터별로 나열하여 질문과 답을 담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공룡의 출현이지요.

이 책은 똑똑하게도 일반적인 출현시기를 보여주기보다는 공룡의 멸종부터 안내합니다. 책에서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다 보면 시간 여행을 하듯 자연스럽게 과거로 과거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좋았던 것은 비교를 굉장히 잘 해놓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궁금증 2편에서 공룡의 분류가 나오는데요. 공룡으로 불리기 위한 까다로운 조건들을 안내하면서 조건마다 비교. 대조하여 보여줍니다. 그래서! 구분과 이해가 빨라 보면서 바로바로 지식으로 축적되어 좋았습니다.



비교의 대상은 정말 다양하게 보여주는지라 말로 백문이불여일견 입니다.

화석, 서있는 자세, 현존하는 동물, 시기별 비교 등은 제법 공룡에 대한 지식을 연대별로 데이터화할 수 있게 하고, 비교되는 대상들도 함께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는 마법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러니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즐기다 보면 저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지나있지요.



엄마, 아빠의 낭독에만 의지하던 아이가 직접 참여하여 공룡을 찾게 하고, 매칭을 하게 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훨씬 공룡에 대한 애착이 더해집니다. 이러한 활동은 시간도 잘 가게 하지만 그만큼 지식도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책에 어떻게 나타낼까 무척이나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책이라 하면 굳이 다른 설명은 필요 없겠죠.



공룡의 특징을 만화, 화석, 그림 등으로 재현해내어 호기심은 충족하고,

집중 학습이 가능한 EBS 점박이 공룡 대백과!


7세 아들이 아주 아끼는 공룡 책이 되었네요.

기존에 공룡별로 특징을 써 내려간 책들도 좋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생태를 한눈에 비교하게 하여 공룡이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았을 것이라는 것을 유추하게 해주니 저절로 일거양득이 되는 책이랍니다. 아이들과 퀴즈로 문제를 내며 보아도 좋고, 활동 자료를 통해 액티비티 시간을 가져도 좋은 책이라 강추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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