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나의 선생님 -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의 세계 지식 잇는 아이 7
노정래 지음, 윤유리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의 세계

동물들의 특성에 따라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치를 엮은 책





책 제목을 보니 동물이 왜 우리들의 선생님인지 짐작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 노정래 선생님은 어릴 적 산촌에서 자라났고 자연과 조우하는 일상 속에서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셨다고 하네요. 이런 연유로 동물 행동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셨답니다. 동물들의 생태를 연구하면서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사회성을 보고 인간인 우리들이 본받을 점이 많다 느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생활작가 윤유리 선생님의 관찰력있고 친숙한 그림은 글의 이해를 한충 도와줍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차례를 보면 여러 동물과 함께 우리가 살면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예절, 책임, 협동, 정직, 소통, 효, 배려, 존중 ]


책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동물들의 특성을 알게하고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면서 우리가 쉽게 간과한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책에 나타낸 8가지 덕목이 결국엔 우리가 어울려 살면서 지켜나아가야 하는 것으로, 이런 기본적인 덕목만 지켜준다면 공동체를 더욱 결속력있게 하고 살기 좋은 환경도 만들어지겠지요.


동물들은 본능에 충실합니다. 그저 생존을 위한 법칙만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심지어는 배가 부르면 새끼 사슴이 옆에 있어도 쳐다도 안보는 일이 생기는 것을 종종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어떤가 생각해보면 욕심, 질투, 이기심에 만족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일 자극적이고 잔인한 사건 사고들이 연달아 전해지는 사회에서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까 우려가 되지요.


책에서 소개하는 동물들의 사회성을 보며 미처 알지 못했던 습성들을 발견할 때마다 경외심이 듭니다. 하물며 그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야생의 날 것이어도 우리가 분명 배울 점이 있다는 것에 외에도 그들과 마주치는 동물들의 특성도 잘 이야기해줍니다. 오소리, 말벌, 악어, 두더지, 토끼 등 다른 동물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어 동물도감보다 훨씬 재미납니다. 그래서 각각의 동물의 생태를 파악하기에 좋고 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책 속에 쉽게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동물들의 모범적인 공동체 생활과 사회성을 엿본다면 아이에게 굳이 착하게, 정직하게, 배려하며 살아라 하는 말들보다 더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읽어봐야할 책!

우리가 흔히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이쁘다는데.. 등등 동물을 비유한 말들이 많습니다. 모두 자연의 질서를 지키는 동물들의 습성을 본 받아야 할 점이라 생각하는 이유겠죠. 하물며 고등동물인 사람이 행하는 일들이 점점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성은 물론이고 도덕성과 규칙 등 현 사회에서 결여되는 부분들이 많은 가운데 아이들이 본받을 만한 행동을 하고 모범이 되도록 행동에 대한 자각과 인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공동체 의식과 인성을 함께 기를 수 있어 좋은 책!

엄마아빠도 작은 사회인 가정 안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깨울 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