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놀이 코딩 - 스웨덴 아이들이 매일 아침 하는 놀이 코딩 지식 잇는 아이 6
카린 뉘고츠 지음, 노준구 그림, 배장열 옮김 / 마음이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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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웨덴 어린이들이 매일 아침 하는 놀이 코딩이 한국에도 놀러왔어요!


꼬마 로봇 비트와 봇과 함께 하는 코딩 첫걸음!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놀이 코딩의 세계로

친숙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두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비트와 봇이지요.

컴퓨터에 빠질 수 없는 비트와 봇을 통해 코딩 관련 내용을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이 책을 쓴 '카린 뉘고츠'는 스웨덴 초등학교 선생님이에요.

학교 교과수업을 충실하게 가르치는 어느 날,

이메일을 어떻게 보내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우리 삶이 디지털에서 멀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이 후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며 프로그래밍의 긍정적인 교육 효과에

교내 공식 수업 과정이 되도록 애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들을 거쳐

결국 초등학교 1학년 정규 필수과목에도 선정되게 하였다고 하니 대단하신 분이네요!

7년전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은 이후부터 현재까지

프로그래밍 프로그램도 만들어 널리 쓰이도록 하고 있다니 존경할만한 분이신 것 같아요.


스웨덴 친구들은 초등1학년이면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가 있다니..

저도 막연히 생각하던 것이 이 책을 빌어 조금씩 구체화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코딩이라고 하면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불과 1년전만 해도 들었는데요. 아이와 1년동안 디지털 컨텐츠들을 다양하게 접하다 보니

컴퓨터를 익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보여서 이제 가르쳐볼까 싶었거든요.


저는 무엇이든 경험하기 이전에 배경지식을 책으로 쌓도록 하는데

코딩도 책으로 이론을 이해하고 진행하는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카린 뉘고츠 선생님의 책을 들여다보니 너무너무 쉽고 재미있게 쓰여있어서

거부감이 없어 이거다 싶었어요!

언플러그드 놀이 코딩은 유치원생이 보기에도 부담이 없고

아이 스스로 즐기기에 엄마도 부담이 없답니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 재밌어요.


카린 뉘고츠 선생님은 스웨덴 우유회사와 함께 언플러그드 놀이 코딩을 기획해서

우유갑에 인쇄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유를 마시면서 수시로 퍼즐을 풀 듯 코딩을 하는거죠.

이 기획을 마음이음 출판사에서 보고 우리에게도 소개된 계기가 되었다네요.



위에 몇 가지만 봐도 재밌겠죠?

코딩은 코드를 늘어세우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컴퓨터에 할 일을 알려주는 과정이지요.

여러 방법을 테스트하고 다시 생각해 제대로 된 방법을 찾는 과정인 코딩.

놀이 코딩을 통해 코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실어 놓아서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고 스스로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틀린그림 찾기, 색칠하기, 미로찾기, 더하기, 패턴 만들기, 순서 만들기 등을 하다보면 코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코딩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쉽게 찾아낼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도 자기 전에 보고 등원하기 전에 또 보고~

즐겁게 놀이 코딩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놀이 코딩 책을 보고 지난 주말에 있었던 체험행사에서 미니 로봇등

프로그램들을 접하면서 코딩을 왜 배워야 하는지 더욱 피부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빠르게 소통하고 빠르게 달라지는 디지털 세상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고마운 세상이기도 합니다.

놀이와 학습의 경계도 모호해져 놀면서 공부를 하는 시대이기도 하죠.

만화로 학습을 하고, 게임으로 원리를 배우고~

이런 경계들을 보완하고 허물어 가는 과정이 요즘이 아닐까 합니다.


초등 놀이 코딩 책으로 하루에 한 장씩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어 참 고마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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