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 우주 전쟁 전략가 도전하기 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짐 벤튼 지음, 신지호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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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는 왜 만능 엽기 박사가 되었을까요?

우리들이 흔히 하지 않는 행동을 해서일까요? ㅎㅎ

저는 7세 아들에게 종종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노력을 하면 결과가 따라온다는 이야기로 쉽게 좌절하지 말고 끈기와 집중력으로 무언가를 끝까지 해냈을 때 맛보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종종 이야기 한답니다.

창의적이고 개성 강한 빅터를 보며 아이도 공감하여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읽어 본 책. 엽기 박사 빅터!

만능 엽기 박사 빅터는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작가 짐 벤튼의 새 시리즈입니다.

작가의 소개란을 보면 짐 벤튼 작가는 가족들의 만능 해결사'라는 소개가 인상적입니다. 아마 그런 작가 자신을 아이들이 보는 캐릭터에 적용하여 아이들에게 꿈나무 친구를 만들어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엽기 박사 빅터의 캐릭터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기준에서 보면 두말할 나위 없는 괴짜입니다. 하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빅터는 자기 소신껏 살아가는 아이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직업을 필요에 의해 시시때때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빅터의 한 번도 보고 듣지 못한 직업들이 총출동하는데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무엇이든 도전하는 빅터는 미용사, 잊어버리기 선수, 문어 레슬링 선수, 우주전쟁 침략가 등으로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엽기 박사입니다.

빅터의 괴짜 같은 행동이 어찌 보면 요즘 흔히 말하는 아웃사이더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조수 덤피럼프스까지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아이랍니다. 물론 이들도 이 엉뚱하게만 보이는 빅터를 사랑스럽게 대합니다.



노즐버프 선생님의 캐릭터는 정말 미국의 전형적인 고약한 백발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항상 빅터의 엉뚱한 제안이나 말과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꿋꿋하고 재치 있게 빅터의 행동을 부드럽게 받아줍니다.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사실적이고 우스꽝스럽게 표현해서 빅터가 꿈꾸는 웨딩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아마 자신을 관대하게 감싸주는 이 노즐버프 선생님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은 아직은 어른의 사랑이 필요한 아이로써는 당연하리라 보입니다.










그리고 똑똑한 친구 패티는 빅터를 빅터 그 자체로 이해해주고 바라봐 주는 친구입니다. 빅터가 패티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둘이 쿵작이 잘 맞는 것은 아마 패티도 자기만의 주도적인 세계가 있기에 빅터를 이해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빅터의 조수 덤피럼프스는 꽤 현명해 보이면서도 어쩌면 얻어걸리는 일이 많은 행운의 오리인 것도 같습니다. 다소 엉뚱한 오리 조수는 빅터가 매번 닭이라고 부를 때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빅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등공신입니다.

못하는 게 없는 빅터와 이들이 함께 펼치는 끊임없는 도전기는 이번 1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기대하게 합니다.

자신감과 상상력이 넘치는 빅터는 경험하는 여러 상황에서 발생하는 난관을 엉뚱하고 통쾌하고 창의력 넘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전형적인 자기주도적인 인간형이죠.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은

아마 아이들에게 적지 않은 감명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빅터는 우주전쟁 전략가로 우주 외계인을 구하고 친구와 선생님께 인정도 받습니다.

빅터의 모험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아이도 엉뚱한 빅터의 생각을 꼬집어 말할 때도 있지만 빅터가 무언가를 우스꽝스럽게 해결할 때마다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빅터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기도 하고 빅터의 기상천외한 전략에 신이 나서이겠죠.

우주전쟁 침략가 도전을 시작으로 조수 덤피럼프스, 친구 패티, 아름다운 노즐버프 선생님과 함께하는 빅터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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