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초등 국어 : 기초편 - 따라 쓰고 머릿속에 담아 선생님께 쓰담쓰담 받기 프로젝트!, 개정판 쓰담쓰담 초등 시리즈
창의개발연구회 엮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아들이 7세. 예비 초등이 되면서 조급함은 엄마의 몫인가 봅니다.

아이에게 일기도 써보게 해야 하고, 책을 읽고 느낀 점이라도 써보라고 하면

엄마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죠.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무얼 가르쳐주고 나 하라고 해야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글쓰기와 맞춤법을 한 번에 할 수는 없을까? 늘 고민이었는데

마침 쓰담쓰담 초등 국어 기초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쓰담쓰담 초등 국어는 기초편, 심화편 두 가지로 나뉘어 있어요.

이미 2016년에 편찬되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예비 초등이기에 기초편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책의 특징과 활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아이와 국어 학습하기에 최적이었어요.

맞춤법, 외래어, 띄어쓰기, 관용구, 문장부호도 쓰담쓰담 해주는 교재라서

예비 초등 아들과 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제가 어릴 때 맞춤법이 한 번 대거 바뀐 기억이 있었죠.

국민이 맞춤법에서 벗어나 쓰기 편하게 쓰는 표기와 혼동하는 표기를 바꾼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보통 표기가 바뀌는 이유는 우리가 편하게 쓰기 위해 바뀌는 것인데요.

아직 표기법들이 수십 년이 지나도 바꿔서 쓰지 못하고

그대로인 경우가 주변에 왕왕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쓰기 편하게 바뀐 표기법들을

잘 익히고 쓰도록 지도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교재를 먼저 살펴보니 첫 챕터는 틀리기 쉬운 맞춤법 편이에요.

단어를 주고 틀리기 쉬운 이유와 헷갈리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설명하기도 좋고, 스스로 익히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가령 금세'라는 표기는 금새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금시에의 준말로 생각하면 -> 금세

그새'는 그사이의 준말로 기억하면 그세(X)가 아닌 그새로 쉽게 떠올릴 수 있답니다.




책에는 한 문장에 한 단어를 포커스로 맞추지만

문장을 익히다 보면 포커스 단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장 형식과 문장 부호, 외래어 등도 익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군다나 띄어쓰기도 사실 문장 안에서 자연스레 익힐 수가 있었는데요,

따로 두 번째 챕터에 나와있어서 띄어쓰기 편을 지도하면서

엄마도 명확한 표기와 띄어쓰기를 알 수 있어서 보람되었답니다.

띄어쓰기를 보면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낱말과 낱말, 수와 단위, 조사, 고유 명사, 애상을 가리키는 말 등의

띄어쓰기 법칙 등을 익힐 수 있어

요즘 서평이나 기록, 일기 쓰기 할 때 교정 횟수나 시간이 훨씬 줄어들 것 같아

저 또한 기대가 되었답니다.

한때 인터넷 보급과 발전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줄임말이 유행해서 뉴스에도 종종 나왔었는데요.


일례로

아빠가방에들어가신다 -> 아빠가 방에 들어가신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맞춤법도 그렇지만 띄어쓰기를 잘 못 했을 경우 의미 전달이 어려워지는 예로

지금도 회자되는 문장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와 문장 안에서 단어, 부호, 맞춤법, 외래어 등의 여러 표기를 익히면서

아랫부분에 따라쓰기란을 노트에 옮겨 필사를 하게 하였는데요

글씨는 아직 개발괴발이지만 하다 보니 스스로 책 읽기에서 

띄어쓰기대로 읽고, 쓰는 습관이 생겨 문맥의 이해뿐만 아니라, 

국어에 대한 이해도 훨씬 매끄러워진 느낌입니다.


아이에게 쓰기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만 한가득이었는데

이 교재를 만나고 나니 맞춤법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국어 표기와 국어 지식을 올바르게 심어줄 수 있게 되어

쓰담쓰담 초등 국어를 하고 나면 곳간에 양식이 꽉꽉 들어찬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단어의 뜻과 표기, 정확한 사용법, 구별법 등 자세하고도 명료하게 다룬

쓰담쓰담 초등 국어 기초 편을 하루에 한 장씩 하면서 필사로도 이어지는 이 시간이

우리 아이의 국어 학습에 길라잡이가 되어 쓰기와 읽기 프로젝트를 한방에 끝내는 기분입니다.


매일 우리말로 말하고 듣는다고 해서 국어 실력이 저절로 자라나지 않는다고 하죠.

정확한 단어와 올바른 문장으로 읽고 쓰는 연습을 하면서 탄탄한 우리만 실력 쌓기를 한다면 나아가 학교 공부도 더욱 재미있어질 거라고 책에서 말합니다.


다행히 예비 초등인 이 시기에 만나서 잘 활용하게 되었는데요.

큰소리로 읽고 바르게 따라 쓰기로 우리말 쉬워지기 프로젝트에 동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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