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라하마 카모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6]
어랏, 순서가 밀렸다... 다시 읽어 보기.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아 의자 펴놓고 나는야 힐링 힐링~
준비물은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와 아이스 커피 .
마법사 시험은 여전히 어렵고 위험하다.
동굴속에서 벌어지는 위기와 갈등의 순간들 속에 드러난 '과거의 빚'은 마법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글을 읽는 이도 무겁게 휘두르는 경고음 같았다.
그러나.
"테티아도 몰라. 모르겠어.... 그래도. "
"그렇게 슬픈 고마워는. 다신 아무도 하지 않았음 좋겠어..."
-본문 p32 중에서.
아픔에 공감하고 용서를 구하며... 미래를 희망하는 이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따뜻한 마법이 존재하는 곳 이다.
까칠하게만 보였던 마경기사단 부단장은 그 어두운 굴레 탓에 더욱 엄격해지는 길을 택했을 것이고, 낭떠러지 절벽 위에서 다정한 아이들은 조금씩 발을 내딛어 가고 있는 중 일 것이다. 여전히 가는 길이 험해서 조금씩 다치고, 크고 작은 흉터가 생기더라도...
"그래도.
사라지는 건 아니구나."
- 본문 p59 중에서.
"자기의 특기.
자기의 고민.
약점을 보완하는 자기만의 비결."
"그런 건 계속 남아 있는 거구나..."
- 본문 p 60 중에서.
빙빙 맴돌며 아이들을 위태로운 모험속으로 끌어들이고 성장(?) 시키는 핫 스파이스.
챙모자의 진짜 의도는 무엇?
"당신이 뭘 시키려 하든.
내가 그릴 마법진은 스스로 정하겠어요."
"마법의 공정함과 무서움을. 나는 양쪽 다 배우고 있으니까... !"
- 본문 p 164 중에서.
그 누가 어떤 충동질을 하던지간에 심지 곧은 아이들은 성장하고, 거친 외 길 에서 또 하나의 길을 찾아가고 있을 것이다. 우왕좌왕 휘둘리는 어른보다 낫네~
동굴속 시험 에피소드 역시 모험과 교훈을 적절히 섞어가며 유머와 힐링을 놓치지 않기에 쯧쯧 혀도 찾고 미소도 지으며 읽은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5] .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걷던 시절에서 벗어나 새로이 방향을을 찾는 아이들을 응원하며 뿌듯하게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09/pimg_7778881862569338.jpg)
"나... 난 줄곧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어. 하지만 이젠 진짜 나로 돌아가고 싶어." -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5] 본문 p 18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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