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의 남자] 읽기.

[eBook] 윤영의 남자 (외전증보판)
정경하 지음 / 시크릿e북 / 2017년 8월

세상은 그녀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가족을 모르는 고아로 자라나 어려운일들이 일상이였고, 잠시의 휴식 조차 가질수 없었던 윤영.    수술을 앞두고 그녀의 일탈이 시작된다.

내가 읽은 이 글은.  

거짓을 궁리하며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솔직함을 선택하고, 억울한 구설에 휘말릴지언정 비굴하지 않는 윤영이 그 어떤 특출난 능력을 가진 이들 보다 당당해서 보기 좋았던 글이다.  

물론.  

19답게 씬도 많고 야시시 했으나, 육체 언어로 시작되어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찌질한 찌그레기의 등장, 자칫 신파로 넘어갈수 있는 요소등에도  과하게 이야기 범위를 넓히기 보다는 변해가는 관계에 좀더 촛점을 줬기에 몰입이 잘 되었던 듯 싶다.

보통 외전이 등장하면 숨겨진 과거를 등장시키는 흔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무리하게 오버스럽지 않았으며, 여전히 에로틱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줬기에 나는 이들의 사연을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읽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