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 1 - 더부살이
하시다 스가꼬 지음, 김균 옮김 / 청조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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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을 제대로 읽어본 적은 별로 없는것같은데 내용은 뜨문뜨문 읽었던 것과 텔레비젼에서 했던 것이 겹쳐져서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기분이 들정도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죠. 워낙 오싱의 인생이 대단했으니까요. 일곱살부터 남의 집살이에 도둑 누명까지 쓰고 그렇다고 그 어린 아이가 한겨울에 길도 잘 모르면서 집까지 찾아갈려고 나오다니 정말 대단한 아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군요. 속담에 될성 부른 나무는 싹부터 다르다고 하더니 정말 오싱은 어린 나이부터 남과는 다른 면이 있더군요.

오싱의 이제 나이를 먹어 할머니가 되서 어릴 적을 회상하는 장면 부터 시작해서 중간중간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 긴책이지만 그래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같아요. 어린 시절의 고된 삶을 보다 중간에 할머니의 삶을 보면 마치 휴식시간같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거든요. 비록 책을 읽는 것이지만 그래도 고생스러움이 너무 치나쳐서 마치 읽는 사람도 그런 고생을 하는 기분이랍니다. 그리고 반성도 많이 하게되구요.

오싱처럼 주위여건이 이렇게 악조건인데도 자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마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저처럼 많이 들어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실제로 읽어보는 것과 들어서 아는 것과는 감동이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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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에키루 2006-05-17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싱은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이예요 제목만 보고 맘에 들어서 무작정 빌렸던 기억이 나네요,, 참 재밌게 읽었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야 겠네요,, 그리고 님이 쓰신 리뷰 잘 읽었어요,, 정말 글을 잘 쓰시는것 같아요,, 저는 글 쓰기에 소질이 없는 것 같거든요,, 글 쓰신것들 보고 진짜 감동 먹었어요,.,
 
매직 트리 -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는 두뇌자극 자녀교육법
메리언 다이아몬드 & 재닛 홉슨 지음, 최인수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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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두뇌가 아기때부터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물론 학술적인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좋은 머리를 갖게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그쪽으로 잘 발달이 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실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해 주거든요. 요즘은 아이의 두뇌계발에 대해 관심이 많죠. 저도 그렇구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머리가 좋으면 뭘 해도 잘할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리고 우리 어릴 적을 돌아보면 똑같이 공부를 해도 유난히 잘하는 아이보고 머리가 좋다고들 많이 말했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두뇌계발을 시키고 싶어들 하는데 그게 계발되는 것보다 잠시 신경을 놔두면 금방 퇴보한다고도 하네요. 전 어느 궤도에 오르면 그게 잠깐 사이에 퇴보를 할 거라고는 생각못했거든요. 항상 올라가기만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역기 뭐든지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군요 아이적의 이야기뿐 아니라 점점 커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나와있어 사람의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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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의 친구 난 책읽기가 좋아
엘세 홀메룬 미나릭 글, 모리스 샌닥 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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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은 다른 동물들과 친구로 지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더 좋은가봐요. 헤어지기를 아주 아쉬워하네요. 하긴 숲속에서 사니까 동물친구들이야 많이 있겠지만 여자아이는 보기 힘들겠죠. 그나마 여자아이가 방학이라 만날 수 있었던거니까요. 친구를 사귀고 헤어지면서 꼬마곰이 느끼는 아쉬움이 잘 나타나 있어요. 나중에 글씨까지 배워서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면 마치 어른같네요. 아이들도 다 똑같은 것같아요. 아이들이라고 금방 잊어버릴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게 아니잖아요. 아주 미련이 많은 것은 두고두고 잊혀지지가 않는답니다.

아이에게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꼬마곰처럼 스스로 찾아나서고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 세상에서 어린 아이가 스스로 친구를 만든다는 것은 힘들겠지만요. 그래도 보면 유난히 스스럼 없이 대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고작 한번 보았을뿐인데 4-5살난 아이가 먼저 아는체를 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어떻게 교육을 받고 큰 아이인지 궁금하더군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커주면 좋을텐데 하면서 말이죠. 꼬마곰처럼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모두를 친구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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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를 만난 뱅글이 - 토끼가족 이야기 5
로이크 주아니고 그림, 주느비에브 위리에 글 / 두산동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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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이와 통통이가 모르는 아이를 따라갔다가 낭패를 보았네요. 물론 눈치가 빠른 뱅글이가 그 아이가 여우라는 것을 알아챘지만 동료가 있을거란 것을 몰랐거든요. 그래도 무서울텐데고 동생까지 구해서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이 토끼가족 시리즈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어요. 토끼네 집을 보여줄 때 자세히 보면 모든 가구나 집에 토끼 문양이 들어가 있어 마치 팬시용품가게에 간 기분이랍니다. 역시 여우의 집을 보면 거기에도 여우의 모양을 본딴 가구와 집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동물문양을 하고 잇는 가구를 이렇게 만들어도 잘 팔릴 것같군요. 저같은 사람을 아이들에게 이런 가구를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얼마나 귀엽겠어요. 내용은 아이에게 읽어주고 엄마는 책의 그림을 구경하느라 바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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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대모험 1 - 마법의 컴퓨터게임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6
안드레아스 슐뤼터 지음, 우상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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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빌려왔는데 아이들 책이 왜 이렇게 두꺼울까 했거든요. 그런데 내용이 쉽고 구성이 좋아서 그런지 술술 읽혀지더군요. 정말 그 두꺼운 책이 금방 끝이 나버렸어요. 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한 것도 아닌데요. 물론 읽다보니 결론이야 알 수 있었죠. 아이들이 그냥 게임속에 머물 수는 없는 것이지 당연히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고 끝이 난다는 것이야 누구든지 다 아는 일이지만 문제는 어떻게 해서 다시 돌아오느냐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읽다보니 어디선가 본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날 텔레비젼에서 어디선가 했던 뮤지컬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어른들이 사라져서 아이들끼리 어떻게든 살아가는 내용이었거든요. 끝까지 안봐서 결론이 어떠했는지 정말 같은 내용이었는지는 머리에서 가물가물하네요. 하긴 어른들이 사라지고 아이들만 남는 다는 것이 이책에만 나오는 내용은 아니겠죠. 어쩌면 그 뮤지컬이 이책을 원작으로 했을지도 모르구요. 어쨌건 그때 본 것이 머리에 남아서 그런지 끝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순식간에 다 읽어보렸죠. 끝이 좀 허무하긴 하더군요. 이렇게 쉽게 끝나다니... 그래도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다음 책도 어서 빌려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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