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의 대모험 1 - 마법의 컴퓨터게임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6
안드레아스 슐뤼터 지음, 우상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빌려왔는데 아이들 책이 왜 이렇게 두꺼울까 했거든요. 그런데 내용이 쉽고 구성이 좋아서 그런지 술술 읽혀지더군요. 정말 그 두꺼운 책이 금방 끝이 나버렸어요. 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한 것도 아닌데요. 물론 읽다보니 결론이야 알 수 있었죠. 아이들이 그냥 게임속에 머물 수는 없는 것이지 당연히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고 끝이 난다는 것이야 누구든지 다 아는 일이지만 문제는 어떻게 해서 다시 돌아오느냐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읽다보니 어디선가 본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날 텔레비젼에서 어디선가 했던 뮤지컬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어른들이 사라져서 아이들끼리 어떻게든 살아가는 내용이었거든요. 끝까지 안봐서 결론이 어떠했는지 정말 같은 내용이었는지는 머리에서 가물가물하네요. 하긴 어른들이 사라지고 아이들만 남는 다는 것이 이책에만 나오는 내용은 아니겠죠. 어쩌면 그 뮤지컬이 이책을 원작으로 했을지도 모르구요. 어쨌건 그때 본 것이 머리에 남아서 그런지 끝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순식간에 다 읽어보렸죠. 끝이 좀 허무하긴 하더군요. 이렇게 쉽게 끝나다니... 그래도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다음 책도 어서 빌려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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