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버리지 씽킹 - 무한대의 성과를 창출하는 네 가지 생각의 기술
혼다 나오유키 지음, 박성주 옮김 / 미들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왜 성과가 오르지 않는 걸까? 오랜시간 노력해 왔는데 성과가 없거나 미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반대로 다른 사람이 그렇게 노력 시간을 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째서 보다 성과가 뛰어나가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살면서 생각해 봤음직 한 생각들일 것이다. 나 또한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그리고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면서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것과 함께 계속 지니고 있던 물음이었다. 이 물음에 해답을 선사해 주는 그리고 나와 같은 부류의 귀차니스트가 쓰고 그들을 위한 책이라 이 책이 매우 끌렸는지 모르겠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레버리지 씽킹? 씽킹은 알겠는데 레버리지는 뭐야?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될 레버리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알아야만 했다. 레버리지란 '지렛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쉽게 말해 지렛대를 이용해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지렛대의 원리인 것이다. 따라 레버리지 씽킹은 자기투자를 통해 이러한 지렛대의 힘을 비지니스에서 살려내는 방법인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이 사고방식은 '1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1만큼의 성과를 올린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1의 노력을 통해 무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 '노력', '시간', '지식', '인맥'에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Doing More With Less'(적은 노력과 시간으로 많은 성과를 얻는다는 뜻.)를 실현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꾸준히 자기투자를 통해 자기자산을 늘려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책에 의하면 프로 운동선수는 훈련과 시합에 투자하는 시간 비율이 4대 1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사무 관리직 종사자들은 '학습이나 연구' 시간이 하루에 10분밖에 되지 않는데 매일 10시간 정도 업무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 및 연구(훈련)와 업무(시합)에 투자하는 시간의 비율이 1대 60정도인 셈이다. 나 또한 일을 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내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너무 적었다.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결국 도태된다." 따끔한 충고가 마음 깊숙히 들어왔다. 몇 해 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의 광고카피가 한동안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이는 업무에 열심히 임한 직장인들을 위로, 격려 내지 인생을 즐기라는 의미였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구조조정과 함께 여러 해석으로도 가능하였다. 바쁘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는 현대인에게 이 책은 매우 달콤하면서도 유익한, 그리고 따끔하면서 쓴 처방이 될 것이다. 나에게 이 책은 하나의 자극제로서 일을 하면서, 삶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되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내게 찾아올 기분 좋은 변화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