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성공법칙 - 일터의 고민이 해결되는 순간 인생의 문제도 풀린다
데이비드 브렌델.라이언 스텔처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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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철학자중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으로 손에 꼽힐 정도일 것입니다. 이 책 <소크라테스 성공법칙>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오늘날 경영현장에서 문제 해결에 적용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2012년 구글이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처럼 말이죠. 과연 2500여년 전의 오래된, 고리타분한(?) 이론을 최첨단 사회에 적용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대사회는 과학만능주의로 윤리보다는 측정을 선호하고 데이터나 숫자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기술발달로 지식수준과 삶의 질은 향상되었지만 과학적사고가 남용되고 숫자와 엄격한 절차 속에 인간의 고유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닭장실험으로 볼 수 있듯 결국 생산성이 침제되고, 공격성이 증가해 서로 할퀴고 쪼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시면 뉴스기사들이 떠오르실겁니다.


저자는 이러한 비인간화되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면서도 그 대안으로 소크라테스문답법에서 찾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문답법은 3단계로 생각, 대화, 창조 과정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과정들은 서로 긴밀하게 의존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복합니다. 그리하여 능동적 탐구를 통해 가장 인간적인 해결법을 찾아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불확실하고 가치관이 매우 급변하는 사회에서 <소크라테스 성공법칙>은 매우 유의미한 것 같아요. 그저 고리타분하고 퀘퀘한 과거의 죽어있는 지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대안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일과 인생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적용해 보세요. 분명 좋은 성과를 내실 수 있을 거예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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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 - 인간관계가 힘든 당신을 위한 유쾌한 심리학 공부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샘터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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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하트2개에 미로가 그려져 있네요. 사람의 마음은 미로와 같다고 하잖아요. 알다가도 모르겠고. 풀리지 않을 것처럼 복잡해보이기도하고. 그런데 오른쪽 하트에 표정은 눈물을 흘리며 시무룩하고 있는 반면에 왼쪽 표정은 활짝 웃고있어요. 많은분들이 인간관계가 힘들고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과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여 활짝 웃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인간관계가 힘든 당신을 위하여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과 유튜브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저술한 책입니다. 그동안 방송과 유튜브에서 명쾌하고 재미있게 심리학을 설명해주셔서 개인적으로 팬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 역시 타인의 마음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날 이렇게 괴롭히고 못 살게 할까. 왜 입만 열면 남과 비교를 할까. 그 또는 그녀는 어떤 이유로 프로잠수러가 되었을까. 남의 말은 안듣고 자기주장만 외칠까 왜 집착을 하게 되는가 등등 이해불가의 빌런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무척 유용했어요.

그리고 나 역시 상대방이 저로 인해 힘들어할 수도 있겠구나를 깨달았어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 마음도 잘 다스려야겠어요. 그래서 제 자신을 지켜야 겠습니다. 인간관계로 힘드시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면 타인의 마음을 꼭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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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 범죄학자와 현직 경찰의 대담(對談)한 범죄 이야기
이윤호.박경배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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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셧다운 기간이었던 2020년 한 해에만 경찰에 112신고를 한 건수는 1,829만 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년도에 비해 조금 감소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1,800만 건 이상이 신고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놀라웠어요. 코로나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행사나 사적 모임 등이 제한되고, 많은 부분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었는데도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였다니, 정말 놀랄 노자입니다.


<코로나 펜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은 범죄학자 이윤호 교수와 현직 경찰인 박경배 경위가 함께 나눈 대담을 통해 코로나 펜데믹 30개월동안 일어난 범죄들을 분석하고 있어요. 특히, 이 시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범죄 유형인 아동학대, 가정폭력, 소년범죄, 음주사건, 보이스피싱, 극단적 선택, 스캠 범죄, 외국인 범죄, 스토킹, 이웃간의 갈등 이렇게 총 10개의 테마로 '관계의 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뉴스로 접한 범죄 사건들도 수록되어 있어 그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 지고, 진화하는 악성 범죄들을 보면서 혹시 나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면 이에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저 남의 일이겠거니 하며 물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그동안 무관심했었거든요.

그리고 분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지 밝혀주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찰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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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른의 하루 - 날마다 새기는 다산의 인생 문장 365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윤연화 그림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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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달력을 벽과 책상에 두고 다가올 한 해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것도 불과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22년 달력도 2장밖엔 남지 않았네요. 너무 후딱~ 야속할 만큼 빨리 지나 간 것 같아요. 하지만 모두 똑같은 하루 일텐데 말이죠. 한 해를 보내면서 아쉬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이 소중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무미건조하게 하루하루를 흘려 보내곤 합니다. 그리곤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되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다산, 어른의 하루>를 받았습니다. <다산, 어른의 하루>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평생에 걸쳐 곁에 두었던 심경, 소학, 논어, 맹자, 중용 등 수 많은 고전 중 인생의 문장들을 엄선하여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3권)로 소개한 조윤제 작가님이 다시 정리하여 엮은 일력입니다. 이전에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중 <다산의 마지막 질문>과 <다산의 마지막 습관> 이렇게 2권을 읽어 보았는데요.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책들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1권도 구매해서 읽어봐야 겠어요.


<다산, 어른의 하루> 역시 명불허전이더군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인생 문장을 한장 한장씩 넘기면서 하루 한 문장으로 이렇게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놀랐습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 자신에게 되묻게 되더군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명상이라던가 아침 독서를 추천하시나 봅니다. 물론, 동서고금중에서도 훌륭한 명문들이 있겠지만 한국인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위인인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두고두고 성찰하신 인생의 문장을 통해 명상을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었어요.

또한 계절에 따라 월별로 동양화 꽃 그림이 담겨있어 무척 운치가 있습니다. 인생의 명문장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동시에 저절로 시선이 따라가면서 마치 다산 정약용 선생님과 정원을 함께 거닐며, 담소를 느끼는 기분이랄까요. 옛 성인들의 수양처럼 저 또한 자연을 통해 인격 수양을 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요일이 적혀있지 않아 매년마다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성찰하신 명문장을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다니 무척 기쁠 따름입니다.


책상이나 테이블에 두시고 하루를 시작하실 때와 하루를 마감하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시작하실 때 읽어 보신다면 하루의 마음가짐을 다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마도 허투루 시간을 흘려 보내시진 않을 겁니다.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품격있는 <다산, 어른의 하루>를 선물해 주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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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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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흥미로웠습니다. 왜 너만 모르는 진실일까.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그리고 숨겨진 진실은 과히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손이 축축히 젖어드는 긴장감과 함께 안타까움이 느껴졌어요. 우선, 책 표지를 보면 여학생이 어떤 대상을 응시하며 이야길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경기도의 어느 신도시, 개교한지 2년 정도된 카톨릭 재단의 나경고등학교에서 자살 사건이 일어납니다.(아마 집 값이 많이 올랐을테죠. 왜 경기도의 신도시로 설정했을까. 소득 격차에 따른 차별이 있을 수도 있었겠네요. 혹시...?) 2학년에 재학중인 제갈윤이 3월 31일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인데요. 다음날이 만우절이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까지 믿지 않았죠. 황망한 소식에도 모두 외면한 채 쉬쉬하고 묻습니다.

그로부터 7개월 뒤 학교 채팅방에 죽은 제갈윤의 이름으로 네 통의 편지가 올라오는데요.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에게 각각 편지를 보냅니다."

이내 학교는 발칵 뒤집혀 집니다.

그리고 이어 교장선생님 또한 자살 사건을 조사하지 않으면 직접 교육청에 제보하겠다는 쪽지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담임이면서 동아리 담당 교사였던 나현진 선생님은 엔지 시네마 부원 성규, 우진, 소영, 동호, 네 명을 불러 제갈윤의 죽음을 조사하게 됩니다. 과연 제갈윤은 왜 죽었으며, 부원들에게는 어떤 책임이 있고,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진실을 공개한 이는 누구일까요?


책을 덮고나서도 참 씁쓸했어요. 막을 수도 있었던 기회,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배신과 묵인. 어느 누구도 제갈윤의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어요.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어떻게 할래? 얻어 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을 준 책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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