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몰입하라 -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으로 완성하는 20가지 몰입의 법칙
폴커 키츠 지음, 배명자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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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감상평

: 바야흐로 몸으로

집중하는 시대가 왔다.

몰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정신과 멘탈에 관련한 것들이 연상된다.

신체적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게 느껴지는 게

몰입인데, 몸으로 몰입하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저자는 내면에만 머무는 몰입이 아닌

신체 구석구석에 관한 몰입의 지식과

그 조절 방법을 책을 통해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해, 통제 방법까지 두루 소개한다.

자, 이제 몸으로 몰입할 준비가 되었는가?

몸으로 완성하는 몰입 실천법

당신도 인정하듯이 우리는 지금 집중력의 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집중은 이제 쉽게 방해받고, 부서지고, 조각조각 흩어지는 능력이 되었다.

몸으로 몰입하라

생각이 시작되는 머리부터

눈, 귀, 코, 입, 목, 어깨, 가슴, 등,

팔, 팔꿈치, 손, 배, 배꼽, 피부, 엉덩이,

비뇨기, 다리, 무릎, 발까지

신체 곳곳에 숨겨진 몰입의 비밀을 파헤친다.

어떻게 하면 몰입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신체를 컨트롤하고

몰입에 이르는지 몸으로 몰입하라

세세히 설명한다.

집중력 되찾기

자, 이제 당신의 집중력을 되찾고, 인생의 주도권을 잡을 때다. 이 책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하자.

몸으로 몰입하라

우리는 집중력을 빼앗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와 달리 끊임없는 자극과

알람으로 눈코 뗄 새 없이 바빠졌으며,

자연스레 깊게 집중하거나

몰입하지 못하게 되었다.

만약 당신,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뜬구름 잡는 정보들에 지쳤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몸으로 몰입하라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당신에게 전할 것이다.

시와 몰입

소극장 예술가이자 작가인 일한 아타소이는 수천 편의 시를 외운다. (중략) 수십 년째 잠들기 전 자신을 위해 적어도 열 편의 시를 낭독한다. 그의 집중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탁월하다.

몸으로 몰입하라

각 신체별로 여러 몰입법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몰입법은

의식의 흐름을 활용한 몰입훈련법이었다.

시는 단순히 감성을 자극하고,

함축된 언어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문학의 한 장르로만 여겼다.

그러나 시는 우리의 감각과 감정,

상상력을 자극하여 깊이 있는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이젠 시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외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길 권해본다.

분노와 집중력

"분노를 한 마디로 하면 무엇일까요?"

"원하는 걸 얻지 못했을 때 드는 감정 아닐까요?"

몸으로 몰입하라

내가 요즘 분노할 일은 딱 하나, 딸이다.

아이의 자아가 커질수록

점점 그 줄다리기가 심해지는데,

한번 분노에 사로잡히면

수습이 되지 않을 정도로 힘겨워진다.

그 분노의 원인을 여러 방향으로 들여다봤지만

명쾌한 해답을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 문장이 그 해답을 알려주었다.

집중력을 흩으러 트리는 분노,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

노력으로 이뤄내는 집중력

이 책은 내면에만 천착하는 것이 아니라, (중략) 신체의 구석구석에 관한 몰입의 지식과 조절 방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해와 통제 방법까지 다룬다.

몸으로 몰입하라

집중력은 타고난 것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노력과 훈련으로

가능한 것이 집중력이라 말한다.

각 신체가 가진 특성, 지식을 바탕으로

조절 능력을 키우고 몰입력을 높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짜 몰입, 몸으로 몰입하라를 통해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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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 성공을 무한 반복하는 5단계 법칙
이유진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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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들은 계속해서 성공하고 어떤 사람들은 계속해서 실패할까?

패턴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는데 쉽지 않다.

다짐을 해보고 또 해보지만 무너지기 일쑤다.

분명 같은 목표를 두고 달려갔는데,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한다.

심지어 성공하는 이는 계속 성공을,

실패하는 이는 실패만 하는 것 같아

세상이 불공평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도대체 무엇의 차이일까?

당신이 아니라 패턴의 문제

변화에 실패하는 원인은 내가 아니라 작동 패턴에 있다.

패턴

패턴은 그 이유와 원인을 작동 패턴에서 찾는다.

사람에게는 각자 새겨진 패턴이 있는데

이 패턴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새겨진 패턴이란,

자신이 선택했던 생각, 감정, 말,

행동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새겨진 패턴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것이 부정이라면 바꿀 수는 없을까.

내 선택의 총합

현재의 나는 과거 내 선택의 총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중략) 그러나 나의 삶은 내 선택의 총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서부터 삶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패턴

내 인생은 내 선택의 총합이다.

이제는 나에게 새겨진

패턴을 바꾸고 변화해야 한다.

저자는 패턴의 5단계 법칙을 소개하며,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바탕으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당신도 변화될 수 있다. 패턴만 바꾼다면.

변화가 두려운 당신에게

여러분, 저도 한때는 여러분과 같았습니다.

누구나 변할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여러분 안에 새겨진 패턴에 있습니다.

패턴

우리는 종종 변화를 원하면서도 두려워한다.

이 말은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반복하다 보니

변화를 주는 시도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져

회피하고 싶어진다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누구나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혹시 변화가 두렵다면,

또 실패할까 걱정된다면, 변화를 시도하는데

지쳐있다면 패턴을 만나보길 권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_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기

우리는 스스로의 신념, 태도, 행동의 불일치를 경험할 때 심리적 불편함을 느낀다.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현실을 왜곡하거나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된다.

패턴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자신을 관찰하고

깊게 뿌리박힌 생각과 감정의 흐름을

이해해야 진정한 성장이 이루어진다 말한다.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고

변화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껏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미루었던 일을 이 책을 계기로 해치우기로 했다.

못 했던 것이 아니라, 안 했음을

똑바로 알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내 안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려 한다.

생각의 리셋 버튼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 주변 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자신을 인지한다.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못난 아이, 부족한 아이라고 바라보면 실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패턴

나는 늘 아이에게 진취적이고

밝은 태도로 살라 말하면서,

부족한 점만 들쑤시기 일쑤였다.

그리고 이 문장을 읽고 나서는 아찔했다.

내가 아이의 부족한 점만 언급하며,

자극을 준다고 했던 것이

내 아이를 못난 아이로 만들고 있었다.

나로 인해 아이가 부정적인 사고 패턴에

갇히지 않도록, 내 사고방식을 리셋해야 했다.

기억하자. 내가 부정적 사고 패턴에 갇혀 있으면,

그것은 타인에게도 흐른다는 것을.

패턴 리셋 프로그램

저자는 책 속에 문제를 직시하고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까지 알뜰살뜰하게 담았다.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실천 가능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담았다는 말이다.

그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하다면

패턴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내가 선택한 패턴

원하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형성된 지금의 패턴을 확인하고 내가 원하는 패턴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 원하는 것을 하나씩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

패턴

당신과 나의 삶이 원하는 인생이 되길,

부정적 패턴을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리셋할 수 있길.

그리하여 당신과 나 모두,

빛나는 인생을 누릴 수 있길 바라본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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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서승범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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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세상 살기가 힘들다고 느껴지는가?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가?

높이 평가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1%의 희소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희소성이라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도록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오늘은 그 구체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을 소개하려고 한다.

희소성이 필요한 시대

당신이 조직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으로서의 희소성을 연마하지 않으면 돈벌이가 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네트워크 사회가 심화될수록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면 SNS에서 아무리 어필을 해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리셋 혁명

회사에서든 어느 그룹에서든

남다르게 특별하지 않으면,

남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게 된다.

꼭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SNS나 네트워크에서 또한

'희소성'이 떨어지는 '평범한' 것들은

다른 것과 비슷비슷하게

존재하다 사라지게 된다.

바야흐로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100명 중 일인자, 상위 1%

이처럼 처음 3가지 조건을 최소한의 것입니다. 부디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 주십시오. 각각의 목표지점에 서 있게 될 것입니다.

리셋 혁명

100만 명 중 일인자는 허들이

높게 느껴지지만 100명 중 일인자,

즉 상위 1% 라면 할만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저자는 상위 1%가 되기 위한 조건을

딱 3가지로 요약한다.

물론 이것은 최소한의 것이다.

파친코를 한다. YES or NO

평일 아침부터 파친코 가게 앞에 줄을 서는 사람에게 위화감을 않는가

경마와 마작이라면 머리를 쓴다!

핵심은 시간을 매니지먼트하는 발상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리셋 혁명

저자는 파친코를 하는 이들을 향해

시간을 비생산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한 매니지먼트 감각이

결핍된 사람들이라 이른다.

능숙하지 못한 사람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없고

도태되기 마련이라는 것.

혹시 도박의 종류에 빠져 있다면

당장 끊길 바란다.

거기서부터 1%가 되는 길은 막힌다.

전철 안에서 모바일 게임을

일상적으로 한다. YES or NO

당신이 인사 담당자라면 전철에서 모바일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을 채용할까. 모바일 게임에 빠지는 사람은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

리셋 혁명

우리는 심심찮게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

자투리 시간에 약간의 유흥을

즐기는 거라 생각했는데,

저자는 이에 일침을 놓는다.

무언가를 생산하거나 창조해낼 시간을

게임으로 모두 허비해버리는

사람을 어떻게 보느냐고.

그리고 조언한다.

승리하려면 모바일 게임을 내려놓고

세상을 둘러보라 말한다.

책을 한 달에 1권 이상 읽는다. YES or NO

매니지먼트해서 얻은 시간을 우선 독서에 투자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1차적인 정보로만 말할 수 있다. '정보처리 능력'보다 '정보 편집력'으로 교양을 쌓는다.

리셋 혁명

만약 당신이 지난달 책을 1권 이상 읽었고,

모바일 게임과 도박을 하지 않는다면

'100명 중 1인'이 될 최소한의 조건을

채웠을 테니 축하한다.

이 얼마나 간단한가.

13가지, 23가지도 아닌 단 3가지로

1%의 가능성이 열린다니 말이다.

4가지 삶의 방식

이 책을 읽을까, 읽지 않을까, 혹은 언제 읽을까로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리셋 혁명

저자는 이후 중요하기 여기는 가치를

4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4가지 타입은 CEO 타입,

개인 사업가 타입, 공무원 타입,

연구자 타입 4가지로

유형별 특성과 성공하는 방법을

면밀하게 담아냈다.

CEO 타입이 개인 사업가 타입의

방식으로는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타입과 방법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나침반이 되어줄 책

미래가 답답하고,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뚜렷한 답안이 궁금하다면

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쉽고도 간결하며 적합한 방식으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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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00만 부 기념 합본호 :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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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의 책장_한줄평

"눈과 마음을

꿈 같은 아름다움으로 채워주는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제목처럼 꿈같은 판타지가 담긴 이 책이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특별 합본호로

다시 태어났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꿈속 감정을

재현한 듯한 느낌은 눈을 먼저 사로잡는데,

책표지, 책머리, 책배, 책꼬리까지

어느 부분 하나 빠질 것이 없다.

선물하기 좋은 책

금일 준비한 꿈은 모두 매진입니다! 오늘도 잠드는 길에 저희 매장에 들러주신 고객 여러분. 금일 준비한 꿈 상품이 전량 소진되었으니, 내일 다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게는 연중무휴, 매일매일 좋은 꿈을 잔뜩 쌓아두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책 자체의 내용은 이미

200만 부를 돌파했으니 검증된바이고,

책 자체가 정말 아름다워 선물하기에도 좋다.

책은 당연히 읽는 용도이지만,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려하다.

크리스마스와 분위기도 잘 어울려

연말 선물로도 안성맞춤일 책이니,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추천해 본다.

소장하기 좋은 책

선물할 누군가가 없다면

소장용으로도 좋다.

어느 곳에 두어도 예쁜 책인데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니

옆에 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

책 겉표지부터 속표지까지

알록달록하면서도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반해버릴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

남자는 잠에서 깼는데도 한동안 눈을 뜰 수 없었다. 눈을 뜨면 눈꺼풀 안쪽의 잔상이 사라질까 봐 아까워서 뜨기 싫었다.

좀처럼 울지 않는 남자는, 양쪽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일어났다. 그리고 그대로 웅크려서 엉엉 소리 내 한참을 울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잠이 들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꿈을 사고판다.

페니는 이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 또한 성장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꿈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골라 꾸는 재미가 있다.

일상적인 꿈, 판타지나

블록버스터와 같이 스케일이 큰 꿈,

낮잠용 꿈 등 다양한 꿈이 있는 만큼

꿈을 만드는 이들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재미있다.

그들을 만나고 싶다면

달러구트 꿈백화점에 방문해 보시길.

내가 꾸고 싶은 꿈

띵동.

201번 손님께서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의 대가로 '설렘'이 소량 도착했습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책을 읽으며 내가 꾸고 싶은 꿈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다.

중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아이돌,

배우들을 떠올렸다가

1년 전 돌아가신 나의 멘토를 생각했다가,

죽도록 미워했던 그 어떤 이를 떠올리며

웃음과 슬픔과 분노가 교차했다.

꿈을 꾸면서 가졌던 감정들은,

꿈을 꾸는 값으로 지불이 된다고 하니

조금 섭섭한 마음도 들겠지만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다면야 아무렴 어떨까.

내 꿈이 꿈이 되는 행복을 맛보는 순간이 될 테니.


젊은 부부 손님도 한창 꿈을 꾸고 있었다. 그들은 꿈속에서 먼저 떠나보낸 딸을 만났다. 꿈속의 아이는 말이 유창했다.

(중략)

부부는 이게 전부 꿈이라는 걸 알았지만 진짜 딸을 만난 것처럼 벅찼다. 오늘처럼 꿈인 걸 알면서도 꿈을 꾸는 경우는 좀처럼 없었따.

달러구트 꿈백화점

오래전 딸을 갖기 전에

아이를 간절히 바라던 긴 때가 있었다.

생기지 않은 아이, 그리고 한번의 유산.

생각처럼 쉬이 아이는 찾아오지 않았고

슬슬 지쳐갔을 무렵, 아는 언니들과

만날 일이 있어 나간 자리에서

꿈을 하나 사게 되었다.

사실 나는 원래 그런 미신은

믿지 않기 때문에 꿈을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다둥이 언니가 꾸었던 꿈이

영락없는 태몽이라며 옆에 있던 언니들이

나더러 그 꿈을 사라는 말에 (조금 우습기는 했으나)

그냥 기분 좋게 사기로 했다. 단돈 1만 원에.


지금도 종종 '꿈'하면 그 일이 생각난다.

물론 그 꿈으로 바로 임신을 하진 않았지만,

임신으로 지쳤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했다.

뭐랄까, 그 언니의 기운을 받아

당장은 아니더라도 임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즉, 힘겨웠던 그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힘을 준 셈이다. (그로부터 1년 반 뒤에 아이가 생겼다)


만약 당신, 지금이 지나기

힘든 상황 속에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책 속, 수많은 꿈들과 꿈을 파는 이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힘을 보내줄 것이다.

그 속에서 당신도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꿈같은 이야기,

꿈을 파는 곳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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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 제이드
오윤희 지음 / 리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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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 제이드는 딸 제이드와 엄마 영숙,

둘의 삶이 각자의 목소리로 그려지는 이야기다.

출판사 서평에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이라

소개하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

이야기는 6.25 전쟁 이후 '양공주'라는

이름으로 국가와 가족에게 외면받은

그녀들의 삶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과 분단, 미군과 기지촌,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던

지워진 그녀들의 존재.

소설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접근했다.




양공주


여기는 살아 있는 사람들만 오는 지옥이야!

영숙과 제이드

당시 그 기지촌에 들어가 양공주가 된 여성들은,

미성년자를 비롯한 성인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말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무것도 모르고

속아서 오는 경우부터 팔려오는 등.

각자의 사연으로 어쩔 수 없이 모여든 곳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매일을 살아냈다. 그리고 죽어갔다.

그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자행되고 있었던 걸까.


제이드

엄마의 존재감은 아주 빠른 순간 반짝였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짧은 순간 투명하게 반짝이다가 그대로 증발하고 마는 저 빗방울들처럼.

영숙과 제이드

제이드는 이민 2세로 영숙의 딸이다.

한국에서 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왔다는 엄마는

가깝고도 멀게 그려진다.

이민으로 인한 낯섦과,

한국인들에 대한 극도의 경계로

유령과 같은 삶을 살았던 엄마.

그런 엄마가 죽은 후,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다

한 동양인 남성과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사진에는 그 남자의 이름과 주소가 쓰여있었는데,

가족이 살았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 남자와 엄마는 어떤 관계였을까,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제이드는 엄마의 삶을 따라가보기로 결심한다.

영숙

무릎 위에 올려둔 두 손이 와들와들 떨렸다. 먹고 잘 수 있는 곳을 알아봐 주겠다던 파주댁의 음흉한 웃음이 떠올랐다. 먹이를 감별하는 도마뱀처럼 온몸을 훑어보던 마마의 눈빛이 그 위에 겹쳐졌다.

영숙과 제이드

제이드의 시선이 끝나면 곧바로

영숙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가난했던 가족,

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식모 일에 뛰어든 영숙은

억울한 일로 쫓겨나고 다른 곳에

팔려가듯 떠밀린다.

지금으로 따지면 고등학생이었을

어린 소녀에게 지옥 같은 일이 펼쳐지게 되고,

'양공주'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영숙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유령같은 삶

아빠의 큼직한 손은 곧 엄마의 얼굴이나 배에 내려 꽂힐 것 같았다. 엄마는 그런 아빠에게서 최대한 멀어지려는 듯, 멱살이 잡힌 채 발버둥 치고 있었다. 두 사람 주변에는 깨진 유리 조각 파편이 여기저기 나뒹굴었다.

영숙과 제이드

영숙은 죽을 때까지 유령 같은 삶을 살다 간다.

남편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도,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을 때도,

딸의 경멸 어린 시선을 받았을 때도

그녀는 마치 텅 빈 유령처럼 모든 상황을 감내한다.

읽고 있으면 그녀의 태도가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모두 읽고 나면 그럴 수밖에 없던

그녀의 삶이 촘촘하게 마음을 찌른다.

아프고, 아프다.

죄인

어떤 이는 엄마를 타락한 여자라 불렀고,

다른 이는 엄마를 가리켜 피해자라고 했다.

하지만 내게 있어 엄마는

불친절한 운명과 용감히 싸웠던 생존자였다.

영숙과 제이드

죄인이 아니지만 죄인 같은 삶을 살았던 영숙,

그러나 살아생전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은 받지 못했다.

되려 더럽다고, 손가락질 당하고 외면당했다.

그럴수록 영숙은 더 숨었다, 감추었다.

잘못한 건 그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시대에 '양공주'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수많은 '영숙'이 사라져갔다.

엄마와 딸

내 마음이 무너진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난 얼굴이 왜 엄마였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엄마랑 나는 그렇게 살뜰한 모녀관계는 아닌데, 연락하고 얼굴을 보는 횟수로는 대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 카일라나 친한 동료 교사 클레어가 엄마를 훨씬 앞서는데.

영숙과 제이드

영숙과 제이드는 역사적 아픔 외에도

엄마와 딸의 관계를 마음 아프지만

벅차오르게 그려낸다.

엄마를 몰랐던 딸, 그 딸이 또 딸을 낳고

엄마가 되고 아픔을 겪어내며

비로소 엄마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진주는 조개 속에 난 무수한 상처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 인생을 할퀴고 간 수많은 상처도 반짝거리는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면, 그건 바로 내 딸 제이드다. 제이드는 내 상처투성이 인생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영롱한 빛을 발한 내 보석이었다.

영숙과 제이드

그리고 엄마가 죽은 후, 엄마의 삶을

따라가며 엄마를 온전히 품어낸다.

한쪽으로 흐르는 일방적인 사랑 앞에

한정 없이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파진다.

세상 모두의 엄마들 마음이 이렇겠지 싶어서.

잊지말아야 할


우린 버려진 사람들이에요. 가족으로부터, 국가로부터.

영숙과 제이드

아프더라도 잘못된 것을

똑바로 바로잡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나 또한 그녀들의 삶을 TV나 영화에서

단편적으로 스치듯 접했을 뿐, 잘 알지 못했다.

그렇게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상황 속에

내던져져야 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그녀들의 삶과 죽음에 과연 이 나라는

아무런 책임이 없을까.

그녀들을 손가락질하고 외면한

가족과 타인의 태도는 옳은 것일까.

많은 생각의 자국을 남겼다.

이젠 외면하지도 모른척하지도 말아야 할

슬픔과 비극이 여기 있다.

당신 또한 그 슬픔과 비극을

손으로 가리지 말아 주길.

이젠, 똑바로 열어주길 바란다.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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