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판타지 모험을 다룬 책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즐겨 읽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딸에게도 관련 책을
추천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 이번에 거북이북스에서
새로운 번역과 그림으로 선보인
델토라 왕국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델토라 왕국 1: 침묵의 숲』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왜 사람들이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책을
딸에게 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델토라 왕국 시리즈는
암흑 제왕에게 지배당한 왕국을 구하기 위해
일곱 개의 보석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평범한 대장장이의 아들 리프로,
열여섯 살 생일을 맞아 아버지로부터
델토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임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암흑 제왕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흩어져버린
일곱 개의 보석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렇게 리프는 근위병 출신의
바르다와 함께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