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00만 부 기념 합본호 :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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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의 책장_한줄평

"눈과 마음을

꿈 같은 아름다움으로 채워주는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제목처럼 꿈같은 판타지가 담긴 이 책이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특별 합본호로

다시 태어났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꿈속 감정을

재현한 듯한 느낌은 눈을 먼저 사로잡는데,

책표지, 책머리, 책배, 책꼬리까지

어느 부분 하나 빠질 것이 없다.

선물하기 좋은 책

금일 준비한 꿈은 모두 매진입니다! 오늘도 잠드는 길에 저희 매장에 들러주신 고객 여러분. 금일 준비한 꿈 상품이 전량 소진되었으니, 내일 다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게는 연중무휴, 매일매일 좋은 꿈을 잔뜩 쌓아두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책 자체의 내용은 이미

200만 부를 돌파했으니 검증된바이고,

책 자체가 정말 아름다워 선물하기에도 좋다.

책은 당연히 읽는 용도이지만,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려하다.

크리스마스와 분위기도 잘 어울려

연말 선물로도 안성맞춤일 책이니,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추천해 본다.

소장하기 좋은 책

선물할 누군가가 없다면

소장용으로도 좋다.

어느 곳에 두어도 예쁜 책인데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책이니

옆에 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

책 겉표지부터 속표지까지

알록달록하면서도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반해버릴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

남자는 잠에서 깼는데도 한동안 눈을 뜰 수 없었다. 눈을 뜨면 눈꺼풀 안쪽의 잔상이 사라질까 봐 아까워서 뜨기 싫었다.

좀처럼 울지 않는 남자는, 양쪽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일어났다. 그리고 그대로 웅크려서 엉엉 소리 내 한참을 울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잠이 들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꿈을 사고판다.

페니는 이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 또한 성장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꿈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골라 꾸는 재미가 있다.

일상적인 꿈, 판타지나

블록버스터와 같이 스케일이 큰 꿈,

낮잠용 꿈 등 다양한 꿈이 있는 만큼

꿈을 만드는 이들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재미있다.

그들을 만나고 싶다면

달러구트 꿈백화점에 방문해 보시길.

내가 꾸고 싶은 꿈

띵동.

201번 손님께서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의 대가로 '설렘'이 소량 도착했습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책을 읽으며 내가 꾸고 싶은 꿈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다.

중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아이돌,

배우들을 떠올렸다가

1년 전 돌아가신 나의 멘토를 생각했다가,

죽도록 미워했던 그 어떤 이를 떠올리며

웃음과 슬픔과 분노가 교차했다.

꿈을 꾸면서 가졌던 감정들은,

꿈을 꾸는 값으로 지불이 된다고 하니

조금 섭섭한 마음도 들겠지만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다면야 아무렴 어떨까.

내 꿈이 꿈이 되는 행복을 맛보는 순간이 될 테니.


젊은 부부 손님도 한창 꿈을 꾸고 있었다. 그들은 꿈속에서 먼저 떠나보낸 딸을 만났다. 꿈속의 아이는 말이 유창했다.

(중략)

부부는 이게 전부 꿈이라는 걸 알았지만 진짜 딸을 만난 것처럼 벅찼다. 오늘처럼 꿈인 걸 알면서도 꿈을 꾸는 경우는 좀처럼 없었따.

달러구트 꿈백화점

오래전 딸을 갖기 전에

아이를 간절히 바라던 긴 때가 있었다.

생기지 않은 아이, 그리고 한번의 유산.

생각처럼 쉬이 아이는 찾아오지 않았고

슬슬 지쳐갔을 무렵, 아는 언니들과

만날 일이 있어 나간 자리에서

꿈을 하나 사게 되었다.

사실 나는 원래 그런 미신은

믿지 않기 때문에 꿈을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다둥이 언니가 꾸었던 꿈이

영락없는 태몽이라며 옆에 있던 언니들이

나더러 그 꿈을 사라는 말에 (조금 우습기는 했으나)

그냥 기분 좋게 사기로 했다. 단돈 1만 원에.


지금도 종종 '꿈'하면 그 일이 생각난다.

물론 그 꿈으로 바로 임신을 하진 않았지만,

임신으로 지쳤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했다.

뭐랄까, 그 언니의 기운을 받아

당장은 아니더라도 임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즉, 힘겨웠던 그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힘을 준 셈이다. (그로부터 1년 반 뒤에 아이가 생겼다)


만약 당신, 지금이 지나기

힘든 상황 속에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책 속, 수많은 꿈들과 꿈을 파는 이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힘을 보내줄 것이다.

그 속에서 당신도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꿈같은 이야기,

꿈을 파는 곳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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