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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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철학적 언어로 재해석된 성경,

그 이야기가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로 태어났다.

예수라는 인물을

종교적 관점으로 바라본 것이 아닌

한 사람의 사상가, 오래된

철학자로 바라보며 이 책은 만들어졌다.



책 속에는 예수가 남긴

성경 속 가르침을

현대어로 초역한 문장들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기독교인

사람들도 성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쓰였다.



난해하고 어려운 문장 대신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일반 대중도 명쾌하고 선명하게

성경을 접할 수 있다.

성경 속에 담긴 사랑과 믿음,

그 안에 담긴 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내게 오라.

어떻게 하면 평안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알려주겠다.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책 속에는 성경 구절을

작가가 재해석해 쉽게

풀이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성경 속 우화까지 담아

폭을 넓혔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해석한다는 느낌이 아닌,

하나의 철학 책을 보는 기분이 든다.



이 세상의

사랑에 지쳤다면

내게 오라.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

그리고 나는 네 편이 되겠다.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험하고 괴로운 인생,

그 안에서 지혜를 길어올리고 싶다면.

어렵다고 여겨지는 성경을

쉽게 만나보고 싶다면.



인간이 따라야 할 가장 논리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지침을 발견했다는

톨스토이의 말을 이해하고 싶다면.



바라지 말라

슬퍼도 용서하라

걱정 말고 사랑하라

천국은 네 안에 있다.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당신에게

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추천한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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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아 - 불완전한 나를 위한 가장 따뜻한 위로
천하이센 지음, 박영란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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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괜찮은 걸까.'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일까.'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질문이다.

혹, 당신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아닌가 묻고 싶다.



사람은 많은 시간을

불안해하고 염려한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 채우려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그렇게 바쁘게 사는데도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이 결핍과 불안함은

왜 생기는 걸까.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모든 것이 결핍된 시대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아의 저자는

지나친 결핍은(돈이든 사랑이든 성공이든)

결핍에 집착하게 만들어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 결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인지 자원을 잃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대역폭이라 부른다.

이 대역폭이 부족할수록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할 여력이

줄어들게 되며, 현재의

단기적인 이익에만

몰두하게 되니,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것.

결핍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법



결핍의 악순환에 빠지면

당연히 불안감은 더 커진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부른다.

어떻게 하면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까.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아는

'삶에서 어떤 결정이 인지 자원을

소모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그 사용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불안하고 결핍이 심할수록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시도해 보며

쫓아만 다니다가 끝이 난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선택이나 결정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선택이나 결정을 줄임으로써

단순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유용함



어쩌면 우리가 아등바등

살아가며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것은

더 나은 삶, 특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다 스스로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을 포기해버리고

비관론적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쓸모없는 사람이 되면

모든 일에 완벽한 필요가 없어진다.

보다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해 볼 수도 있다.

때로는 쓸모없는 사람이

더 살아가기에 건강할 수도 있다.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



내 삶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미루다가 괴로워하는 것.

모두 잘 살아보기 위한 나만의 몸부림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인생을 방황하게 만들고 괴롭게 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아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심리학적 통찰과 실천하기 쉬운 조언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다양한 사례 중심의 이야기와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은

혼란하고 소란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데 도와줄 것이다.

괜찮다.

당신 그대로 살아가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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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
장대은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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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년.

그 긴 시간동안

인류가 기대어 읽어온

지혜의 문장이 여기 있다.

톨스토이, 칸트, 마터 테레사,

에이브러험 링컨까지.

이 책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

삶을 헤쳐나갔다고 한다.

이 책의 이름은 '성경'이다.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는 3천년 동안 내려온

지혜의 문장을 풀어냈다.

힘들고 괴로울 때,

우울하고 화가 날 때.

어디론가 꽁꽁 숨어 버리고 싶어

도망쳐 보려는 우리에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다고.



대신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핵심요소와 깨달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의심하고

도망쳤던 날들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전도서 3장 1절

삶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의 큰 그림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더 깊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참으로 다채롭다.

그 말은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

울음과 울음이 버무려진 것이

삶이란 말이다.

항상 기쁠수만은 없지만

계속 슬플수만도 없는 것이 인생이니,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

현재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길 기도한다.

의심을 넘어

기적을 만들라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창세기 17장 17절

꿈을 꾸고 있나요?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고 있나요?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의심을 넘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도망친 곳에 천국은 절대 없습니다.

저자는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

의심을 넘어 기적을 보여준

삶의 역전을 소개한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자신과 상황을 의심하고 두려워한다.

때로는 그 두려움이 시작조차 막는다.

저자는 말한다.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의심을 넘으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지금이 바로 그 기적을 향해

당당히 걸어갈 시간이라고.

마무리하며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성경 해설서라 판단하면 곤란하다.

인생 안내서가 더 적합하겠다.

성경 속 문장들을 통해

캄캄한 인생길을

환하게 빛낼 수 있길 바란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혹시 삶에 떠밀려 도망치듯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루하루 다가오는 축제같은 인생을 숙제하듯 해치우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억하세요. 도망쳐서 도착한 그곳은 절대 천국이 될 수 없습니다.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

삶에 떠밀려 살아가고 있다면,

하루하루를 해치우듯 살아간다면,

매순간 피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하다면.



피하고 싶은 현실에 당당히 직면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도망친 곳에 절대 천국은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향한 믿음으로

한발한발 내딛을 수 있길 바란다.

당신과 나, 현실적인 가르침으로

오늘도 잘 살아내길.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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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박상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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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힘든 일들은

불시에 불쑥불쑥 찾아온다.

그럴 때 누군가의 말 한마디,

아니.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는 저자가 문학을 통해 만난

작가와 작품들이 담겨 있다.



저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

작가의 삶과 작품부터

작품 속 문장, 그들의 흔적까지.

그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덕분에 모르는 작품과

작가들도 친근감 있게,

아는 작품과 작가들은

반가움으로 만날 수 있다.



타히티섬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의 세계이기에 스트릭랜드에게 딱 알맞은 곳이다. 억압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혼을 불태우며 살고자 하는 스트릭랜드에게는 낙원이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특히 달과 6펜스에 관한 이야기는

나의 독서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이미 다른 이웃들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었지만,

그랬기에 읽지 않았던 책.



주인공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와 삶아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던 이유에서

읽기를 거부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달과 6펜스가 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예술에 대한 사랑이

상식을 뛰어넘은 달과 6펜스가

나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졌다.

조만간, 만나봐야지.



그간 내게 힘이 되어 준 작가들은 시대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여럿 있다. 처음에는 그들의 작품이 좋았지만, 차츰 그들의 삶도 귀감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삶을 글로 남겼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그 외에도 문학과 작가,

시대적 배경과 글쓰기에 관한

작가의 조언까지 아낌없이 담았다.

글을 읽고 쓰기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 이야기이다.



글쓰기는 공감 능력에서부터 출발한다. 공감 능력이 있어야 호기심이 일고,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공감 능력은 자신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 점차 타인에게로 확장된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

한 작가의 묵묵한 문학의 여정,

문학을 사랑하는 이의 마음,

문학을 통해 삶에 힐링을

불어넣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들에게를 추천한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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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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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봬도 말짱해 - Quirky Yet Fine, 콩트
박정용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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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봬도 말짱해라니.

그렇다면 말짱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책장을 열었는데,

그때부터 깔깔거렸다가

진중함에 빠졌다가

씁쓸했다가 난리도 아니다.

'이 분 뭐 하시는 분이지?'

하는 순간, '이래봬도 말짱해'라며

너털웃음을 짓는 작가님이 떠오른다.



이래봬도 말짱해

에세이로 다가왔다가

콩트로 끝이 난다.

팩트인지 픽션인지

그 사이를 왔다 갔다

줄타기 하면서

해학과 풍자를 담아냈다.



그래서 마냥 재미있다고만

말할 수 없다.

어떤 이야기는

씁쓸함과 분노가

은근히 스며든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중 하나가, 외국에서

작가가 집에서 키우는

개를 두고 아우성대는

이웃들의 오지랖을 다룬 이야기였다.

앞선 전개도 황당하지만,

마무리는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데

이야기의 결말은 이렇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이웃이 개를 애잔하게

끌어안으며 묻는다.



콩트란 인생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해학과 풍자를 담는 장르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위트와 기지는 기본, 정곡을 지르는 촌철살인의 반전은 덤이어야 한다.

이래봬도 말짱해

"너네 이 개 언제 잡아먹을 거니?"

우리나라 개고기 문화에 허를 찌른다.

그래서 웃음이 나는데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평범한 인생의 단면을

스윽 잘라,

그 가운데 해학과 풍자를 담아

예리하게 포착한 순간들.

가끔은 뜨끔질하게 놀랐다가

웃음이 깔깔 터져 나온다.

이 맛이 바로 콩트구나 싶다.

그 콩트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면

이래봬도 말짱해

당신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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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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