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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끌리는 사람들, 호감의 법칙 50 - 그 사람은 왜 또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까?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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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콘텐츠 출판사에서 새로 신간도서가 출간되었다.
자기개발서라고 해야하나.
원래부터 자기개발서적엔 관심이 없긴하지만, 유독 이런 서적은 좋아하기는 하다.
그래서 더 호감이 가기도 한달까...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과 권력, 그리고 호감이라니.
정말 사람의 호감을 얻기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추구하고, 선택하면서도
싫어하고, 질려하니까 말이다.
이런 돌고도는 순환하는 관계 속에서 '호감'이란 과연 얼마나 존재하는 것인가를
깨우쳐 주는 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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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프로필
전 저서인 '고수의 협상법' 또한 읽어 봤다.
이쯤 됐으면 팬이라고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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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다.
목차만 보고서 뭔가 사람들의 호감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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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페이지만 본다면 그냥 취향 차이일뿐이다.
예를들어,
가수를 뽑는 오디션에 심사위원들이 있는데.
A양, B양, C군, D군, E양, F군 이 지원을 했다.
실력은 다 비등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어쨌든지간에 1위는 있다.
이유는 취향차이다.
R&B를 좋아하는 심사위원이라면 R&B를 잘 부르는 참가자를 더 지원을 했겠고,
발라드를 좋아하는 심사위원이라는 그 참가자를,
혹은 힙합을 좋아하는 심사위원이라는 그 참가자를 지원했겠다.
이런것도 취향-> 호감이다.
상대방 마음에 꼭 알맞게 드는것.
하지만 호감을 어떻게 얻을까? 어떻게 파악할까?
이것도 다 공부다. 노력이다.
그사람에 대해 알아야 한다.
관계에 대한 '형성' 인것이다.
사람 관계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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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장에 대한 주제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만,
내용은 마냥 공감이 가지만은 않는다.
남자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여자는 아닐 수도 있다.
연예인을 예로 들자면, 여자연예인, 남자연예인. 둘 다 똑같이 자존감이 높으며
똑같이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다. 호감형이다.
둘은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면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여자연예인 쪽이
욕을 훨씬 많이 먹는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한국 문화가 그런달까(?)
며칠전에 어머니와 문득 '지선아 사랑해' 주인공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한 20년쯤 전에 처음 책을 읽었을 것이다. 이 분은 참 힘든 상황을 잘 견디고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계시는 듯 하다. 현실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믿고 싶다. 아직도 일본에서 사실까? 까진 모르겠다. 그땐 그랬었던것 같다. 일본은 다른 사람이 불편해할까봐 일부러 시선을 주질 않는다. 우리나라는 나가면 다 쳐다본다. 그게 사람을 얼마나 불편하게 하는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걸까. 이런 나인데,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나인데, 내가 과연 사람들에게 호감형으로 보여질까. 과연 그런 걱정을 하나도 안할 수 있을까? 그리고 걱정을 한다고 해서 자존감이 낮다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냥 사람 사는거 다 똑같고, 생각하는거 다 다를뿐. 굳이 자존감을 높이려거나, 자신감을 높이려거나 하진 말자. 세상에 맞추진 말고, 나대로 사는게 가장 낫지 않겠나 싶다.
다른 사람 시선은 무시하는게 가장 올바른 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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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어머니가 자주 쓰는 방법이다.
우리 어머니는 진짜 칭찬의 달인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칭찬을 너무 잘하신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어머니를 다 좋아한다.
그래서 나도 어머니에게 많이 배워서 어머니와 같은 방법을 쓸 때도 많지만,
다 같진 않은가 보다.
난 잘 통하지 않을때도 많다.
물론 상대방은 내 말, 내 반응을 보고 기쁠지라도
상대방은 나에게 칭찬을 하진 않는다.
이 칭찬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좋지않은 감정이나, 질투심같은 것을 가지고 있을때는 통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런것이다. 예쁜 사람이 상대방에게 칭찬을 한다. 그 상대방은 예쁘게 생기지 않았다. 그러면 칭찬은 잘 만 듣고 상대방은 예쁜 사람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살짝 돌려서 비꼬듯이 말한다.
인간 세상은 다 이렇다.
그러니 누가봐도잘생겼거나, 예쁘거나, 너무 잘난 사람은 누구에게 칭찬하는게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같은 입장에서 본다면 상대방에게 있어선 질투의 대상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처럼, 그냥 아예 아줌마이거나 나이가 아주 많다라던지, 충분히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던지 이런 사람들 앞에서는 당연히 적개심을 드러내지 않지 않은가.
이 책은 대부분의 사람에겐 맞는 말이긴 하나 나는 그저 예외도 있다는 것을 일러두는 것이다.
물론 그런 말을 책에 쓰는 것은 이치에 맞진 않으므로 서평이 언제나 좋은 말만 하진 않는다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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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거나
사회초년생이거나
회사에 취직하거나
소개팅에 나가든
선을 보거든
인사를 드리거든
간에 아무튼 사람간에 관계에 있어서
호감이란것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을 보고 필시 훈련하면
잘 익힐 수 있겠다.
RITEC CONTENTS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로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