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데르센이라니...이런 대작을...

하지만 잔혹동화라서 좀 읽기가... 무섭다.

하지만 나는 어른이니(!!) 읽을 수 있다!


사실, 동화는 그냥 동화로만 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뭐하러 그 안에걸 펼쳐서 무슨 판도라의 상자마냥 몰라도 되는 것을 알아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


잔혹동화니, 동화는 원래는 되게 잔인한 거였다더니 라는걸 인터넷에서 하도 떠들어대서 이미 내면의 내용을 알만큼은 알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에겐 좋고 선한것만 보여주고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것들만 주어야 한다는 선입견들이 있는데... 


원래 아이들이 더 잔인하다는걸 모르는걸까.


그게 나쁜 줄 모르기에. 잔인할 줄 모르기에. 모르니까 잔인한 거다.


순자의 성악설도 있지 않은가.


물론 잔인함과 나쁘다는 것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이들은 모르는 것일 뿐.

알려주면 또 착하게 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어른이건 아이이건 할거 없이 잔혹한것도 받아 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안데르센은 동화책 한 권만 읽었어도 누구나 다 아는 작가인건 알고 있으니

작가 소개는 이 페이지만 봐도 되겠다.









아는 내용보다 모르는 내용 혹은 잊어버린 내용이 있어서 아는 내용 위주로 얘기해볼 까 한다.

소제목만 봐도 무언가 슬프고 무서운건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어제 이 책을 읽었는데. 그것도 카렌 이 페이지를.

그러고나서 자기 전 <사이코지만 괜O아> 를 봤는데, 제 2부에서 빨간구두 얘기가 나와서 개인적으론 깜짝 놀랐다.


음....?

뭔가 데스티니...? 는 당연히 아니겠고.


이 동화를 심리학적으로도 다룰 수 있겠구나! (오! 유레카!) 라는 생각...


어릴때 이 동화를 읽고 섬뜩하고 무서워했었다. 슬프지만 두번 다시 읽긴 싫었는데.

역시 이런것이 뇌리에 오랫동안 남는구나.


도대체 이 소녀가 무슨 잘못이 있길래 이런 사탄의 인형같은 저주를 내렸는가.

이 책을 보니 알겠네. 안데르센은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었다.

재혼가정에. 여성 억압. 그냥 이 두 단어로 끝난다.


여성을 차별하고 멸시하고 억압하는 시대상을 담은 동화였던 것.


의문이 풀려서 너무 좋다. 오... 서양(?)도 그랬었구나. (덴마크!)

여성은 언제쯤 억압받는게 완전히 없어질련지... 솔직히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어릴때는 15살이 무슨 굉장히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왜이리 코미디인지.

솔직히 15살이 뭘 안다고...


내가 말한건 어디까지나 지혜와 경험의 깊이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왕자를 청승맞게 사랑하며 눈물이나 흘릴바에야 왕자를 죽이고 원래 인어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지 않나는 어린시절의 나와 현재의 나는 완벽히 일치한다.

난 어디까지나 인어공주 편이었으니까.


헌데 서사가 동화마다 다르긴 할텐데.

내가 봤던 동화에서는, 마녀는 그저 인어공주의 목소리만 앗아가는(?) 류 였고.

여기는 목소리 뿐만 아니라 힘과 아름다움까지 뺏어가네. 

여기있는 마녀가 더 못됐네...(풉)


어쨌든 인어공주는 죽음을 맞이하고 이걸 그냥 물거품이 되었다고 표현하기엔...

너무 드라마틱(?)하여... 어릴때부터 안데르센은 왜 걸핏하면 죽이고 슬픈게 많이 등장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른이 되어 봐도 별다를바가 없다.











이 때는 몰랐지. 이 동화가 엄청나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줄은...(물론 나에게만 한정되어.)

이 동화는 어쨌든 해피엔딩이다. 

물론 엄청난 우여곡절과 멸시와 구박등등 안좋은게 다 나타나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론 난 원래부터 백조였어! 잠시 흑역사가 있었을 뿐이지. 난 백조야! 우아한 백조! 라고 외치고 있지 않은가.


그럼 오리는?


못생겼나? 글쎄? 


우리가 개천이나 호수를 보다보면, 오리가족을 자주 볼 수 있지 않나?

난 그럴때마다 굉장히 예쁘고 귀엽다고 생각했었는데...


물론 백조를 무엇에 비유할까 하여 오리라는 동물이 출몰했다치지만.


내 말은. 그냥 다 예쁘고 아름답고 존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동화는 그저 '외모'로 갈리는 것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낮은 평가가 된다.


난 이 동화를 '다문화' 적인 요소로 레포트를 써낸 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A+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이젠 다문화국가이다. 비단 외국 국가들의 문제만이 아니란 것이다.


이 동화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어떠한 결정체로 생각해야 된다.


안데르센은 키가 185cm 였다는데, 지금 현대사회에서도 남자 키가 185cm 가 흔한 키가 아니다.

안데르센은 오히려 너무 컸기 때문에 따돌림과 멸시를 당했다는것.

현대적인 논리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가는데.

그냥 모두 다 작으니 큰 사람이 핍박받는것.


그건 현대 사회도 마찬가지 아닌가?


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 라고 하면 안되는 룰이 있듯이 말이다.


이건 반드시 외적인 요소 뿐만이 아니라 모든것을 포함하고 있을 터.


안데르센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인기남이 되어있겠지?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안데르센은 저 시대에 태어나서 이렇게 고귀한 여러 작품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살아계셨을 적엔 각광을 못받았을지라도 말이다...











개인적으로 <성냥팔이 소녀>를 아주 좋아했는데.


좀 충격이었다.


소녀가 1월 1일이 되기 전 성냥을 다 팔아야 집에 갈 수 있었는데. 솔직히 누가 성냥을 사주겠나. 그냥 거들떠도 안보고 다 제 길가기 바쁘지.

그런데 바로 앞이 집안에 있는 가족이 너무 서로 다정해 보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거였다. 그래서 이 소녀는 너무 배도 고프고 춥고 힘겨워해서 성냥 하나를 그어 불을 피웠는데 그 불안에서 자기가 부모에게 사랑받는 모습이 보이고, 성냥이 식으면 또 다른 성냥하나를 그어 그 불안에서 맛있는 음식이 보이고 등등 이렇게 해서 추위도 나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상상하며 있었는데 그게 다 환각증세라니!!!


그 당시(현실적으로) 성냥의 원재료가 독성물질이라니.....헙.



어린 소녀에게 성냥팔이를 하라는 (앵벌이?) 시대상이 반영되어있었다는 충격적인...

이것도 현대와 다르진 않은데 지금 많이 개선되긴 했다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는

음지의 일이 지금 현재 돌아가는 시점에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


여전히 슬프구나. 너란 성냥팔이 소녀는.






안데르센 작가는 너무 슬프게 살았네.

작가의 글을 보면 이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거잖아.

그냥 한 평생 우울에 허우적대며 살았을 수도.


하지만 작품은 또 엄청나기에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지도.



책은 재밌으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뜬금없이 영어원고를 중간중간 넣었는데.

앞에 써내려간 글하고 연결이 안되어 좀 혼란스러웠다.


그냥 줄거리로만 주욱 써내려 나가든가 아님 영어 원고만 넣던가

아님 중간에 끼워 넣지 말고 줄거리를 먼저 쓴다음 영어 원고를 그 밑에 첨부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다.


왜 이렇게 나열한거지? 라는 의문점이 든다.




책은 굉장히 예쁘고, 또 본인의 생각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주고

영어로도 읽을 수 있어 뜻깊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을 교류하며 공감할 수 있어서 좋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만들기 4단계, 개정판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운이 많이 남는 책.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있는가에 대해 토론해보면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만들기 4단계, 개정판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관리-습관-시간 관리 시크릿





시간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잘 사용하고 있는지, 아님 그 반대인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놀라웠던 점은.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이 책을 출판한 '담다' 출판사의 대표이다.

오... 대표님의 책을 읽게 되다니. 뭔가 신기하고 책을 읽지 않아도 좋은 책일것 같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다.








앞 장에 써진 문장인데, '당신을 관리하고 있는가?' 에 꽂혀 넣어봤다.

음... 뭔가 심오하단 말이야.












목차는 이러하다.








5분이 300초인데, 그 정도는 누구나 세봤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를 분으로 환산한적은 한 번도 없다.

그냥....굳이(?) 이런 생각이랄까.

시간관리를 철저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 맞고 틀리고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본다.

기회가 된다면 하이럼 스미스의 저서는 읽어보고 싶다.



솔직히 <시간 관리 시크릿>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드는 생각.

" 왜 들여쓰기가 하나도 없지?"


중간 장(?) 에는 있지만, 내용을 길게 써내려가는 장에는 들여쓰기가 없다.

뭔가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궁금증을 풀 수가 없단말인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러 들여쓰기를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하는 사람은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만큼만 관리하면 된다고 본다.


내가 대학생이었을 땐 알람을 켜놓고 진짜 철저히 관리했다.

시험기간때는 자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했으니 그땐 그 누구보다도 철저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들어 일하는 사람은, 오늘 오전 몇 시부터 몇 시 까진 무얼하고, 미팅을 하고,

언제 점심을 먹으며 오후 몇 시경 회의를 하고 이정도아닌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도 하지만 말이다.


회사 업무 정해진 시간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면, 그냥 회사에서 오전9시~오후6시 일하면 끝.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뭐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 와중에 일하지 않고 본인만의 취미생활(?)을 회사에서 할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야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님 야근하는 것을 오히려 좋아해서(야근은 말만 야근이지 그냥 집에 가기 싫어서) 계속 다른 일하다 시간을 때우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냥 여럿 봤다.


난 그냥 주어진 일이 있으면 일단 급한일,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고 본다.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르니(혹은 일을 안하거나) 이건 개개인의 생각에 달렸다.












시간관리는 내가 보기엔 '어느 한 틈'을 놓치지 않는다던가, '시간을 허투루 쓰기가 아까워서' 그런 사람이 관리하는 듯 하다.

솔직히 나 같은 사람은,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도 상관없고.

중간에 무슨 이벤트성이 있다고해도 상관없다.


그렇기에 반복되든 그렇지 않든 하등 의미가 없다.


예를들어 직장인 중에서 갑 오브 갑, 신 중의 신은 

오전 7시 되기 전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8시 30분 경 회사에 도착해서 9시 되기 전 업무 준비를 한 다음 업무하고 퇴근을 하고 바로 헬스장에 가던지 운동을 가던지 한 다음 씻고 집에와서 밥먹은 다음 자기개발을 위해 외국어 공부를 하던 스터디 모임을 가지던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진짜 내가 봐도 그렇다.


이런 반복스러우면서도 아주 까다롭고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일을 하므로써 자신이 만족하다고 느낀다면 되는 것 아닌가. 누구는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먹고 침대로 직행일텐데 말이다.









시간을 디자인하라라는 말이 굉장히 섬세하게 여겨진다.

이 부분을 자세히 읽어봤는데.

그냥 난 읽은거로 끝내겠다.


물론 이렇게 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고.

이렇게 하면 좋다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음의 여유가 있고 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해당된다고 본다.


그러니까. 마음의 여유가 있고 몸이 건강해지면 그때 실천하면 좋지않을까라는 생각.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전에 가수 박진영이 시간 활용에 대해 하루 일과를 늘어놓은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오전 6시쯤 기상했었나? 그리고 바로 그 졸린데 일본어 단어를 외운다고 한다.

음? 바로 일어나자마자 두뇌회전에 되는건가....


그렇게 해서 못외워도 외우도록 노력한다고.

하루에 예를들어 20개씩 외우면 그중에 5개는 남는다고 치면 그게 한달이면 몇 개고,

일년이면 몇 개를 외울 수 있다고 한다.


이것도 엄청나게 부지런하거나 시간을 절대로 허투루 쓰기 싫은 사람만 가능한 점 이라는걸.


그리고 하루 루틴이 똑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볼 때면 왜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본인만 좋다면 그만이다.


난 오랫동안 중국어를 가르쳤는데.

다들 요령만 피우려고 하지, '끈기'는 전혀 가지고 있으려고도 안한다.

예를들어 TSC(중국어 회화시험) 3급을 두달만에 취득하고 싶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로 베이스에선 불가능하다.


근데 영어로는 땄다고 하는데. 영어야 뭐... 당연한거 아닌가?

초등학생때부터 학교에서부터 배우는데 외래어도 이렇게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한국 가수의 가사도 영어로 된게 허다하고. 우리는 이미 영어에 상당히 노출된 환경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어는...?


그것도 회화를? 회화만 잘할 수 있으면 된다고 다들 그러는데.

그 회화가 가장 어렵다. 왜냐? 회화는 순발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어 배우는데 한자 몰라도 돼요? 라고 묻는건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그러니 중국어 회화 잘 하고 싶으면 그냥 3개월이라도 중국 유학을 다녀와라. 그러면 TSC 3급 바로 딴다.



TSC 3급- 노베이스에서 하루에 적어도 단어 20개씩 꼬박 외우고 듣기를 많이 들었을 때로 가정한다면 최소 5달은 걸린다.



자투리 시간을 확보 안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마음의 여유 문제이기도 하고, 부지런함, 의지박약 등과 같은 모든 문제가 있다.


물론 자투리 시간 활용안해도 잘하는 사람들은 다 잘한다.


그런 사람들 있잖냐... 공부 안하는 것 같은데 공부 잘하는 사람.

뭔진 몰라도 무슨 비결이 있으니까 그렇겠지.


단어나 문장 외우기 힘들면 하다못해 자기 카톡에라도 입력해놔라. 그럼 매일 볼 수 있으니

눈에 익으니까. 일단 난 그렇게 하고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7년 다 포함해서 지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냥 그러고 싶었고. 나만의 룰을 지키고 싶었다.

성적은 언제나 잘 나왔다.


일단 사람이 집착이라는게 있어야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그랬다.


고사성어 강의시간이었는데 어떤 한 남학생이 늦게왔었다.

왜 지각했는지 교수는 물었다.

그 애는 평소와 같은 시간에 나왔는데 지하철이 중간에 운행 중단을 하여 그거 때문에 늦었다고 한다.


교수가 말했다.

하지만 교수의 말은 인정하면서도 인정하기 싫은 말이었다.


'그런거까지 다 계산하고 나왔어야지'. 


한마디로 오늘 내일 사람이 다 어떻게 똑같이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해야 하지 않냐 라는 것이다. 


뭐 그렇긴 하다. 그런거까지 다 예측해서 지각도 안하고 원성도 안사면 좋으련만.


사람일이... 그렇게 잘 평탄하게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은 다 안다...


10년도 더 되었는데 아직도 생각하는거 보면. 아마 본인이 그렇게 공부를 하고 배웠으니까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자연재해는? 어떡하겠는가. 이해할 수 있다면 이해하고, 용납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 염려하에 용납할 수 없으면 좋겠다.


나는 10년 넘게 시간을 쪼개서 살아왔 듯 싶다.

한 마디로 시간관리를 엄청 잘했다.

그래서 많이 벌고 적게 일했다.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일단 난 시간관리를 엄청 잘했다고 자부 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살았는데. 내 건강은 안 좋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산다.


그냥 본인의 정도에 맞게 살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대충 살진 말고


그래도 어느정도는 계획을 하고 살면 좋겠다.



배워야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는지 알고 싶다.

이 책이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모와 다큰 왕자 -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7인 7색 관계 심리학
엄혜선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귀엽고 깜찍한 책. 알찬 관계심리학에 대한 정보가 무궁무진하게 들어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모와 다큰 왕자 -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7인 7색 관계 심리학
엄혜선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모와 다큰 왕자? 가 무얼까...라는 호기심부터 드는 책이다.

다 컸기에 '다 큰' 인지 아니면 진짜 이름이 '다큰'인지 의문이 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이지 않을까?


표지는 어린 왕자 비스무레한 행색을 띄고 있었다.

음... 아무래도 '어린'과 반대되는 '어른'? 같은 느낌이겠구만...(웃음)










이 책은 표지에서 보면 느낄 수가 없듯이....(읭??)

(진짜 표지에서 보면 심리학 책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작가 소개에서 강력한 심리학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제와서 고백하자면...


난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흑...


초등학생때 다들 읽는답시고 하도 난리였기에 반의 반 정도 읽다가 말았다.


이유는...


솔직히 내 기준에선 재미가 없었다.

모름지기 책은 흥미가 있어야 잘 읽을 수 있길 마련인데

내 기준에선 어린왕자는 재미가 없었나 보다.


성인되고 난 후의 지금은 좀 다른 생각이지 않을까.


어린왕자가 장미를 사랑한 것만큼은 안다! (휴...다행)


서문은 진짜 어린왕자의 스토리로 시작한다.









어린왕자가 아닌 진짜 다 커서 '다 큰 왕자'가 모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 왕자의 사상관이 넓어지고, 좀 더 성숙한 다 큰 왕자로 진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큰'은 명사형인데, 다 띄고 큰 이라고 쓰면 이상해보일까봐(?) 명사형으로 쓴 듯 싶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내 식대로 쉽게 표현하자면 그렇다.


심리학책인데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형태를 띄고 있어 다가가기가 쉽고

어떻게 보면 만화 형식이다.

재미있다.






이젠 일러스트까지 평가하고 싶을 정도다.

솔직히 심리학책은, 뇌구조(?)도 나오길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건 없고

어떻게보면 관계학의 구조(?)의 양상을 띄고 있다.


일러스트는 어디까지나 손으로 그린 듯한 정감가는 (?) 느낌이 들고,

보기에도 쉬워서 책을 읽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어떤 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오해도 생기지만 나중에는 풀린다.

그런 과정의 마지막이 일기를 남기는 것인데, 뭔가 아이 같으면서도 인간 사회학을 담은 듯 하다.


우리도 어렸을 때 일기를 써본적이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내가 친구랑 싸웠는데 그날 어떤 일이 있었고 무슨 심경이었으며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이다라고 적지 않았나?


우리는 이미 어릴때부터 인간 사회학의 구조속에서 자라난 것이다.








MBTI는 계속 돌고 돌며 회자되는 것 같다.


뇌구조까지 나온단 말이지.


매슬로의 욕구단계까지.


정말 귀엽고 깜찍하며 재미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올바른 표현이겠냐만은.


나 또한 MBTI니, 무슨 심리테스트니 뭐니 하면 '완벽주의자' 가 나온다.


난 완벽주의자 인 줄 몰랐는데, 솔직히 타인과 비교했을 때 그런것 같긴 하다.(인정)

그래서 일할 때나 놀 때나 매 순간순간 답답할 때가 많다.

특히 타인과 교류할 때는!


사람은 다 다른데. 

완벽주의자 성향을 찾기는 힘드니까.


근데 완벽주의자도 전부 다~~~ 완벽주의자인것만은 아니다.


예를들어 이 분야, 이 부분에서는 완벽주의자인 성향이 있는데.

저런 분야에서는 또 그냥 대충 해도 될때도 있는? 뭐 하여튼 그렇다.


그러니 완벽주의자를 너무 피곤하게만 안보면 좋겠다.


본인의 생각에 따라서 완벽을 추구할 뿐.


불안이 만들어 낸 완벽주의. 음. 말이 굉장히 모순되긴 하는데 맞는 말이다.







이 책은 어떤 사람한테는 저렇게 대하면 좋겠다 라는 솔로몬을 제시해 준다.

뭐 딱히 그리 어렵지도 않다.

누구든지 다 실천할 수 있는 정도다.


게다가 책이 너무 귀엽다. 그렇다. 귀여우면 장땡이다.






MBTI가 또 거론되었다.

다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만 기억해도 센스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심리학 책인데 심리학 책 같지 않은 심리학 책인 <모모와 다큰 왕자>!!

책이 너무 귀엽고

그리 상세하지 않은 설명이 반갑고

누구든지 실천할 수 있는 솔로몬이 제시되었다.



관계심리학_모모와 다큰 왕자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