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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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바닷가 태생.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딥러닝 AI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생업을 유지하며 주로 공포와 판타지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집필 중이다.

황금가지에서 장편 <이계리 판타지아>를 출간하였고, 단편집<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이화령>을 수록 하였다. 괴이학회의 도시괴담 소설집들에 <금요일 밤>과 <불청객>을 수록하였다.

 

 

 

소설의 차례표중 가장 심플한 차례이다. ^^

전국의 또래 중에서 제일 예쁘고, 전교1등을 하는 김세연과 외모 평범, 키 평균키, 성적 꼴찌인 이영 부모를 죽인 패륜아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아이가 등굣길 담벼락 밑 쓰레기 봉지 사이에 놓인 여학생의 시체를 보고 "네가 죽인거야?"라고 김세연이 이영에게 물었다. 이영은 경찰과 얽히기 싫은 마음에 신고를 세연에게 떠넘긴채 황그보히 자리를 뜨지만, 어쩐지 학교에 그가 여자애를 죽였다는 소문이 퍼지고 만다.

SNS에 퍼져있는 CCTV캡쳐의 이상한 부분을 세연이 이영에게 설명한다.

김세연은 중학교 때 미국 라스베이거스엔가에서 열리는 세계 해커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대부분 5명 이상이 팀을짜 참가하는 대회를 김세연은 단독으로 참가해서 우승했다고 한다.

김세연의 조언으로 사건현장에 CCTV를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

                            

방법 CCTV 촬영 중. 관리자 010-XXXX-XXXX

P29

이영은 관리자와 통화고, 만날약속을 정하였다. 혹시 하는 생각에 전화통화 녹음본을 세연이에게 전달하는것도 잊지않았다.

CCTV관리자는 이영의 행동과 개인정보에 관해서 다 알고있었다. 다행이 세연이의 도움으로 도망칠수 있었지만, 그들에게 이영을 죽이는건 쉬운일이였다. 이번에 세연의 활약은 완전 미션임파서블 같은 느낌이였다. 스펙타클하고 재미있었다.

이영은 세연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삼촌의 안전이 걱정되었던 이영은 삼촌에게 문자한통을 남긴다.

이영이 약에 취해서 환상을 볼때 아빠의 대사가 찡했다~!

이번에는 아빠가 먼저 놓을게. 너는 살아 남을 거야.

p90

제목처럼 괴외하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동호회"라는 정체 불명의 살인자 집단과 얽히게 되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추리 스릴러 <괴외활동> 똘똘한 김세연과 어리버리하지만 착한이영의 이야기 강추합니다.

*황금가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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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자동차 여행 동유럽 뉴노멀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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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떠나는 시기

- 지중해의 온화한 기후는 5~10월까지 내내 뜨겁고 강한 햇빛이 내리쬐지만 겨울에는 온화하고 비가 자주 내린다. 기온은 높게 유지된다. 반대로 대륙성 기후는 여름에는 건조하고 덥지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추워진다.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손과 발이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동차 유럽여행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자동차 여행에 관심이 생기는 여행자가 많았으면 좋겠다.

자동차 여행에서 가장 큰 장점은 나만의 여행을 다닐수 있다는 것이다.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다니는 일반적인 유럽여행과 달리 이동수단의 운행 여부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힘든소도시 위주의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최근에 자동차 여행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장점

-줄어드는 숙소 예약의 부담

-줄어드는 교통비

-확 줄어든 식비

-소도시 여행이 가능

단점

-자동차 여행의 준비의 부담

-운전에 대한 부담

-1인 자동차 여행자의 교통비 부담

 

동유럽이란?

발트 해에서 발칸반도에 이르는 지역의 명칭이 동유럽이다.

동유럽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있는 유럽이기도 하지만, 서유럽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다르게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면 오랫동안 유럽 전역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은 나라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동유럽 국가들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일까, 도도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넘치기도 하다.

대표적인 동유럽 국가

헝가리- 동양인의 후예인 마자르 족이 세운 나라이다.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방한 나라이다.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우나 강을 사이에 두고, 왕국이 있는 부다 지역과 서민이 사는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폴란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도인 바르샤바만 있는 것이아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 발트해의 아름다운 도시 그단스크, 코페르니쿠스가 태어난 도스, 토른, 브로츠와프, 포즈난 중세시대에 수도역할을 한 크라쿠프까지 폴란드의 관광자원은 끝이 없다.

체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체코는 유럽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가로 수도인 프라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체스키크룸로프와 온천으로 유명한 카를로비바리, 맥주로 유명한 플젠, 모라비아 지방의 주도시인 올로모우츠 등 아름다운 도시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 20세기 초에 발칸반도에는 세르비아가 주도하는 유고슬라비아가 세워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사회주의 국가가 된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1980년대 말, 급격하게 몰락하면서 여러 나라로 분리가 되었다. 발칸 반도에서 20세기 말에 벌어진 유고 연방의 주축이었던 세르비아와 전쟁으로 얼룩졌지만 급속하게 전후 복구를 통해 이제는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유럽 자동차 여행 잘하는 방법

1. 동유럽 지도를 놓고 여행코스와 여행 기간을 결정한다.

2. 기간이 정해지면 IN/OUT 도시를 결정하고 항공권을 예약한다.

3. 항공권을 결정하면 렌터카를 예약한다.

4. 유로는 사전에 소액으로 준비한다.

발트 3국

에스토니아 - 수도 탈린

라트비아 - 수도 리가

리투아니아 - 수도 빌뉴스

100년의 문화 - 발트 3국의 문화는 국가적으로 눈을 뜬 시기인 19세기 동안에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저렴한 물가 - 물가가 올라가는 중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물가를 가진 나라에 속한다.

유럽의 호랑이 - 에스토니아는 소련에서 독립한 후 경제 개혁을 통해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안전한 치안 -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는 거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국토의 50%이상이 숲 - 녹지가 50%를 육박하는 산림도 중세의 분위기와 함께 발트 3국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주변강대국의 많은 침략 - 발트 3국은 숱한 어려움 소겡서 다시 독립을 쟁취하였다.

발트 3국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

천혜의 자연환경

안전한 치안

친절한 사람들

다양한 지역이 분포

북유럽여행의 대체 만족도가 있다.

경제거인 여행이다.

빠른속도로 성장하는 국가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문화적 환경

발트3국 뿐만아니라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등 나라마다 필요한 역사적 지식과 관광하기 좋은 이유와 여행시 필요한 지식과 필요한 물품등 여행에 도움되는 내용들을 간결하고 알차게 서술해놓았다.

예전과 달리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면서 자동차 여행, 패키지여행, 자유여행등 여러 형태로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는거 같다. 최근에는 자동차 여행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유럽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늘어나는거 같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 있는 세상이라 가능한거 같다.

처음 도전이 어렵지 한번씩 해보면 여행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책으로만 여행을 다니지만 이시국만 끝나면 자동차여행도 좋고 자유여행도좋고 한번 도전해보고싶다.

*인디캣과 나우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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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심리의 재구성 - 연쇄살인사건 프로파일러가 들려주는
고준채 지음 / 다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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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찰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합동법과학감정실을 거쳐 현재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과학기술부 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범죄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프로파일러 특채 1기로 활동했다.

중앙경찰학교 형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경찰수사연수원, 경찰교육원 외래교수를 지냈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오원춘 살인사건 등을 비롯해 수많은 강력범죄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교육부의 청소년 진로 멘토로도 활동 중이며,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정의롭다면 프로파일러>를 썼다.

 

 

 

 

1. 세기의 범죄

번죄라는 개념은 언제 등장했을까? 범죄의 개념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형벌을 과할 필요가 있는 불법적인 행위, 공동 생활의 존립과 기능 또는 법익을 침해하는 반사회적 행위를 뜻한다. 즉 범죄는 "형벌이라는 법규로 형벌을 과할 수 있는 행위"라고 정의된다. 법이 없다면 범죄도 없는 셈이다. 이를 죄형법정주의하고 한다.

최초의 연쇄살인범

-프랑스의 귀족이었던 그는 사상 최악의 아동 학대자로, 자신에게 살해 당하는 아이의 비명에 맞춰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했다. 그는 200~300명의 어린이를 자신의 성에서 무참히 살해 했다.

재판에서 질 드레가 자백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소년들에게 좋은 음식을 주고 깨끗하게 목욕시킨 다음 성에서 살게 했다. 얼굴에는 하얀 분을, 뺨에는 장미색 연지를, 입술에는 붉은 립스틱을 발라 여장을 시켰다. 그러다 자신의 방으로 불러 얼굴과 몸을 꼬집고 물어 뜯으며 학대하다가 소년이 도망치려 하면 칼을 꺼내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했다.

살해당한 아이들의 부모들이 고소해 질드레는 1440년 체포되고, 재판을 받아 질 드레는 소아 살해, 항마술, 신성 모독, 이단 등의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아 전 재산을 몰수당하고 화형되었다.

질 드레는 15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로, 잔 다르크에 버금가는 영웅이었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운 그는 신의 정의를 위해 앞장선 잔 다르크가 신의 구제를 받기는 커녕 화형에 처해졌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끼고,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2020년 12월13일 조두순이 출소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조두순'으로 검색되는 글을 모두 6,800건(2020년6월 기준)넘는다. '조두순의 석방을 막아달라'는 청원에는 6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일사부재리 원칙( 형사소송법상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에 따라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같은 내용의 청원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조두순 사건'은 범인 조두순이 2008년 12월11일 아침, 술에 취해 안산의 어느 교회 앞에서 근처 초등학교에 가던 피해자(여 8세)에게 접근해 교회에 다녀야 한다면서 교회 안 화장실로 끌고가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강간해 최소8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복부, 하배부 및 골반 부위의 외상성 절단의 영구적 상해및 비골골절상 등을 가한 사건이다. 피해자는 대장을 비롯한 장기가 몸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항문도 파열됐다. 응급수술을 했지만 결국 손상이 심한 대장을 다 잘라내고 항문을 막았다. 그리고 배변 주머니를 소장에 직접 연결해 피해자는 평생 배변 주머니를 달고 살아야 한다. 이범죄로 조두순은 징역 12년에 신상정보 5년간 열람및 7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 받았다.

2009년 1월9일 강간상해죄로 기소된 조두순은 3월4일 무기징역형을 구형받았으나 3월27일 1심 판결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되어 징역 12년을 선고 받는다.

심신미약

- 시비를 변별하고 또 그 변별에 의해 행동하는 능력이 상당히 감퇴되어 있는 상태

내가 쓰면서도 정말 화가나는 부분이다. 심신미약은 정말이지 너무 많이 들어서 화가 난다. 특히 범죄자들한테 심신미약을 적용하는거 부터가 잘못된 거 같다. 가벼운 사건도 아니고 이런큰 사건으로 한사람의 인생이 망가졌는데

한사람의 인생뿐아니라 그 가족의 인생도 망가졌는데 신심미약이란 이유로 감형을 해준다는것이 너무 화가난다.

조두순 사건 이후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주최 감경을 양형 감경 요소에서 제외했다. 또 심신미약이 인정되더라도 성폭행을 저질렀을 땐 감형하지 않도록 했다.

대검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발생한 아동 성폭력 범죄는 총 9,349건이다. 하루 26명의 아동이 피해를 입는다. 하루 초등학교 한 학급만큼의 아이들이 성범죄 피해를 입는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가해자의 45.5퍼센트는 집행유예등 가벼운 처벌만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파일링의 6단계

1단계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과정이다. 가능한 한 번죄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2단계 판단하는 과정으로 프로파일러가 입력된 정보를 가능한 한 여러가지 차원의 점죄 행위로 재구성해보는 것이다.

3단계 범행을 자세하게 검토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프로파일러가 범인과 피해자의 행동을 재조합한다.

4단계 범인을 추정하는 단계다. 범인 추정 내용에 는 인종, 성별, 결혼 여부, 주거 환경, 직업, 심리적 특징, 신념이나 가치, 경찰에 대한 반응, 과거에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포함하는 전과 여부 등이 반드시 포함된다.

5단계 수사 단계로, 프로파일러의 범인 추정 보고서가 수사관에게 전달되고, 수사관은 그에 따라 추정 내용과 가장 일치하는 용의자를 집중 수사한다.

6단계 범인을 체포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범인에 대한 심문이며, 범인이 자백하거나 최소한 범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에 나서게 해야 한다.

범죄심리학은 거짓말을 탐지하거나 범죄자의 자백을 이끌어내고, 인질 사건이나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하며,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확한 진술을 하는 피해자, 현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증거를 찾아주는 과학수사요원, 용의자를 찾아 발로 뛰는 형사, 번거롭더라도 목격자 진술을 해주는 시민, 범죄수사는 이렇게 많은 사람의 협력 없이는 할 수없는 일이다.

정말 세상은 넓고 범죄자들도 진화하지만 그만큼 과학기술과 프로파일러들도 진화하면서 옛날에는 해결할수 없었던 사건도 해결하고 멋진 직업이지만 그만큼 힘든 직업인거 같다.

더이상 이런 큰 사건이 없었으면 좋겠다. 범죄 심리의 재구성이란 책은 흥미롭고 화나고 재미있었던거 같다.

내가 몰랐던것을 하나 배운것 같다.

*인디캣과 다른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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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였을 때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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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카 켄트

- 워싱턴 포스트가 선정한 베스트 셀러 작가. 아이오와 주립대학을 졸업했고 현재는 전업 작가로 살고있다.

2017년 출간한 데뷔작 [훔쳐보는 여자]로 아마존 킨들 Top 100차트, Amazon Most Sold차트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세계 각국에 번역 판권을 판매하고 NBC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1월 발간한 차기작 [더 퍼펙트 룸메이트]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고, 세 번째 작품인 [더 티니스트 에어]는 5주 연속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아마존 킨들 스토어 판매부수 1위에 올랐다. 이후 발간한 [더 스틸워터 걸스]또한 킨들 스토어 판매부수 1위에 오르는 등 발표한 작품마다 연달아 히트시키며 심리스릴러계의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고,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가 너였을 때]는 민카 켄트의 최신작으로, 신원을 도용당한 여성의 고군 분투를 그리고 있다.

강도에게 칼에 찔리고 폭행당해 피투성이인 채로 내 사무실 앞 골목에 쓰러져 있던 내가 발견되었다.

그 사건을 기점으로 나는 완전 다른사람이 되었다. 더 이상 예전의 나는 없다. 여러면에서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비록 강박장애, 악몽,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브리엔 두그레이는 그사건으로 집에서도 나가지 않고 베란다에서 이웃들만 구경하는 생활을 하고있었다.

우편함에 HPC가 적힌 작은 마닐라 봉투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안에 메모지와 열쇠가 들어있었다.

브리엔에게 그나마 위안을 주는 세들어 사는 동거인 나이얼이였다. 그와 저녁을 먹기위해 느지막하게 저녁을 차린다. 그리고 다음날 부동산에서 전화를 받고 빌린 월세와 열쇠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면서 이상함을 느낀다.

내 행세를 하는 '또 다른 나'를 찾으려면, 합법적으로 내것인 신분을 되찾으려면 정신이 맑아야 한다. 차분해야 한다. 섣불리 과잉반응을 해서는 안된다.

                            

예전엔 내가 사냥을 당했지만,

이젠 내가 사냥을 할 차례인지도 모른다.

P35

인터넷 검색으로 신분도용을 찾아보고, 인스타그램을 검색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가아닌 다른여자가 나의 친척들과 인스타그램을 하고있었다. 브리엔은 사설탐정을 고용할려고 하였으나 반대로 미친여자 취급을 당하였다.

또다른나로 인해 점점 나이얼에게 의지하게되는 브리엔 하지만 나이얼은 결혼한 아내가 있다는 말을 듣는순간 심장이 철렁한 브리엔

한편 편지봉투에 있었던 열쇠와 메모지로 집을 찾아가보기로 하는 브리엔 거기서 나와 비슷한 외모에 나처럼 옷을 입고, 내 이름으로 아파트 임대계약서에 서명한 여자가 있었다. 너무 놀란 브리엔은 집까지 어떻게 운전해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인스타를 검색한 결과 또 다른나는 72주전부터 브리엔 두그레이로 살아온 것이다.

간간히 보이는 나이얼의 이상한 모습과 브리엔의 위안인 나이얼과 또다른 나의 모습을 한 여자와 같은 곳에서 마주치고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고 자신의 친척들과 SNS도 하는 또다른 나로 인해 강도후유증으로 본인이 이상한건지 헷갈려하면서 스스로 사건을 파헤칠수록 점점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이야기.

뒤쪽은 스포가 될수 있어서 .... 얼추 내용이 보이는것 같으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이였다.

하지만 주인공 브리엣 부터 정신적으로 헷갈리게 하는 내용이라 찬찬히 읽어봐야 재미있다.

민카 켄트 작가님의 훔쳐보는 여자도 궁금해진다. ^^

*한스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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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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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선

-지도 위를 걸으며 세상을 수집하는 여행자.

지도가 좋아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과 지리에 관한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 덕후가 떠먹여주는 풀코스 세계지리]가 있다. 취미는 여행책 뒤적거리기요, 몇 없는 특기 중 하나는 세계지도 외우기다.

지리학을 전공했을 것 같지만, 일본학 그리고 문화관광학을 전공했다.

지도 위를 직접 걷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24개국 100여 개가 훌쩍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

여전히 귀를 쫑긋 세워 새로운 곳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미래의 여행 계획을 세운다.

'지도를 알고 떠나니 여행의 가치가 달라졌다'는 말을 듣기 위해 책과 여행매거진, 때론 강연으로 여행과 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웰컴 투 삽질 여행]을 펴내며 이번에는 여행의 민낯을 가감없이 신랄한 에세이로 펼쳤다. 하늘길이 막혀도 여행의 희로애락을 모두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당신이 여행자라면 어떤 여행에서라도 삽질은 하게 될지니.

초등학생 때 엄마를 따라 베이징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낫다. 공항에서 엄마를 잃는 인생 첫 번째 여행 삽질도 경험했다. 뭇도 모르는 채로 떠났지만, 여행을 다녀온 후의 나는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바로 옆 나라임에도 우리와 충분히 다른 환경에서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극적이었나 보다. 밥상머리 옆에 붙여놓은 세계지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점점 더 먼 나라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은 지도 구석까지도 눈길이갔다. 어린 지리 덕후는 성인이 되면 지도 위 곳곳을 쏘다닐 것이라 다짐했다. 마침 20대의 끝자락에 다다른 지금, 24개국 100여 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나는 조심스러운 여행자다. 모험을 추구할만한 배짱도 없다. 혹시나 애써 떠난 여행을 망칠까봐, 그러한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이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려 여행을 떠나지만, 어떤 방식의 여행이든 완전히 순탄한 여행은 없었다. 계획적인 나에게조차 여행길에서의 수많은 삽질을 피할 방법이 없는것이다. 결국 여행이란 삽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듯, 여행길에선 조금만 뒤틀려도 하루가 꼬인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보면 여행에서 삽질만큼 기억에 남는게 또 없다. 해당 지역의 유명한 랜드 마크를 만난 감동은 서서히 잊히지만, 애써 고생한 이야기만큼은 오래도록 남아있다. 심지어 미화되어 추억으로 포장된다. 온갖 삽질이 또 어떻게 해결되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일주일에 72유로 짜리 호스텔의 비밀

여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에이비앤비.

유럽 배낭여행 중간에 합류해 2주간 함께한 친구와의 마지막 여행지였다.

부다페스트3일여행을 끝으로 친구는 바로 독일로 돌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고, 나는 2주안에 몰타로 돌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물론 몰타 - 인천 직항은 없으니 한 번 갈아타야한다.) 앞으로 2주간의 일정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던 참이었다.

지갑 사정을 한번 들여다보고, 길고 빡센 장기 여행으로 만신창이가 된 심신도 다시 한 번체크해보았다.

"그냥 부다페스트에서 일주일 더 모무르다가 몰타로 돌아가야겠어. 어차피 몰타 가봐야 이미 방 빼서 집도 없고, 물가도 여기가 더싸잖아" "여행 더 안 하고?" "응. 크로아티아로 갈랬는데, 거기서는 몰타 가는 직항도 없고 루트도 애매하고 돈도 다 떨어진 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쉴래."

굳은 결심이었다. 먼 유럽까지 와서 이동하지 않고 쉬겠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어마어마한 선언이었다. 돈이야 졸라매면 어떻게든 된다 해도 크로아티아 여행을 시작할 마음의 여유조차 사라졌다니. 여행이라면 사족ㅇ르 못스던 나에게도 이런 시기가 왔다.

"야, 이호스텔 괜찮아 보이는데 진짜 싸다. 여성 전용에 심지어 전부 1층 침대야."

"6박에 72유로."

6박을 챔임져 줄 호스텔로 향했다. 에이비앤비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친절한 직원은 6인실 예약한 나를 4인실로 업그레이드해줬다. 널찍한 1인 베드에 누워 있으니 편하기 그지 없었다. 지금껏 이용해왔던 호스텔의 2층 침대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이용한 방은 채광이 거의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뱀파이어적 습성이 남아 있던 나에게 볕 좋은 방이란 별다른 장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또 하나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건물 안에서 데이터 유심이 안 터졌다. 이 좋은 침대에 누워, 이 좋은 콘센트를 머리맡에 두고도 인터넷을 할 수없다니, 가격을 생각해 다시 용서했다.

여행을 마치고 부다페스트에서 몰타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팔이 가려워 또 긁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기억이 난것이다.

혹시? 그대 그 친구가 말했던 그 벌렌가???? 일렬로 빨간 반점들이 생기고, 모기와 달리 피부의 연한 부분을 공략합니다. 육안으로도 보입니다. 집단생활을 하지요. 햇빛이 안 들고 청소를 잘 안 하는 숙소에는 베드버그 출몰 확률이 높습니다. 물리면 모기에 물린 것보다 10배는 가렵습니다.

아, 햇빛 더럽게 안 들고 청소도 왠지 제대로 안 하더라니! 싸다고 좋아했는데 베드버그 서식지였다니!!!!!

모기 물린 것보다 10배는 더 가렵다는 말 빼고 모두 정확했다. 개인차가 있는 것인지 나를 물은 베드버그 녀석(들)이 힘이 없는 것인지, 나는 굳이 따지자면 모기 쪽이 더 가려웠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센스 ㅋㅋㅋㅋㅋ 이거보고 빵터짐 그런데 읽어짐 한글 대박입니다.

일본펜션 후기글에 있었다던 그 글을 책에서도읽네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은 여행은 아니지만 나도 유명한곳이라고 가면 남는건 사진이 전부였고, 가는 여정이 정말 즐겁고 힘들게 밥먹은 시간이 기억이 남는게 여행은 수학여행처럼 준비하는과정과 돌아와서의 추억이 남는거 같다.

유명한곳이라고 실제로 가면 사진으로 봤던모습이 전부였던적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주변이 더 좋았던적이 많았다. 그리고 가면서 삽질했던 일들과 행동 화도 냈다가 즐거워했다가 했던 추억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인거 같다.

작가처럼 많은 곳은 여행할수 없지만 나도 가보고 싶은곳은 있다. 이시국만 끝나면 3년뒤에 꼭 떠나고 싶다.

이책을 읽으면 아 그렇수도 ~ 아 이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집적경험하고 삽질한 부분을 재미있게 글로 풀어놓은 책이라 너무 즐거운 여행 에세이책이다.

푸른향기 연재때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꼭읽어보고 싶었던책이다. 강추합니다.

*푸른향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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