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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
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6월
평점 :




줄거리
여태껏 당신이 기다려왔던, 놀랍고도 황홀한 조선 판타지!
"내가 대체 전생에 어떤 죄를 지었길래,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죽는 것인가."
전생의 죄로 인해 최악의 운명을 타고 난 남자, 여태선.
그의 손에 이승에 떨어진 저승명부, '사율계'라는 서책이 들어온다.
그리고 곧 죽음의 운명은 현실이 된다. 제 집안 사람들 모두가 죽게 된 것!
하지만 태선은 저를 목숨보다 아껴준 몸종, 유비만은 절대 잃을 수 없었다.
"어차피 이 년의 목숨! 오늘이면 끝납니다!"
이미 사율계에서 제 수명을 본 유비는 어떻게든 제 도련님을 지켜내려 하는데...
"미치도록 살리고 싶었다. 죽기 위해 태어난 여자를."
이미 끝나버린 유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죽은 자들의 왕인 사천왕을 찾아가 사율계를 두고 거래를 해야 한다!
허나 죽음의 권력을 원하는 거대한 세력들이 책을 쫓으며, 태선의 목숨을 노리는데...!
"모든 것이 계획된 현생, 여기서 탈출하라!"
사랑과 운명 사이, 매 순간 삶과 죽음의 고비를 넘어야 하는 남자!
이제 조선판 데스노트의 충격적인 진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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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능선을 오르는 무리들의 상엿소리가 무자비한 폭우를 뚫고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다 젖어 일그러진 꽃 상여.
그뒤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철벅철벅 행렬을 따라 걸어오는 사내가 있었다. 여태선.....
유비는 자신이 젖는건 모르고 태선에게 유삼이라도 입힐려고하는데.....
내가 정을 준 이들이 모두..............모두 죽었어.
그의 눈빛은 어미 못지않은 사랑으로 저를 업어 키운 유모, 친형제 처럼 따르던 이웃집 형,
학당이며 들판이며 늘 붙어 다니던 친우, 효까지
지금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인간 백정이라는 슬프지만 반박할 수 없는 별호까지 갖고있는 태선....
유비는 자기는 죽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면서, "걱정마세요! 전 어떻게든 안 죽고 도련님 옆에 꼭 붙어 있을 거니까."
태선은 길가의 돌탑에 돌을 올리고 소원을 비는데.."넌 절대 죽지말라고, 너까지 떠나면 내가 어떻게 살겠어."라는 태선.
절대 죽지않는다고 약조까지하면서 내려가는 두사람....하지만 올려놓은 돌이 떨어지는지도 모르는 두 사람...
사랑하는 이가 하나둘 죽음으로 곁을 떠나며 시작된 흉몽. 이렇게 악몽에 시달리는 밤이면, 태선은 오직 유비의
무릎에서만 잠들 수 있었다.
한편 이나라의 병조판서 윤종근대감은 차돌에게 "네가 사혈산에서 훔쳐 나완책, 사율계를 모르느냐!"라고 호통을 치는데
마을에서 한참을 가야만 볼 수 있는 찌를 듯한 산세...그곳에서 굽이 들어가면 평지대에 윤종근이 숨겨놓은 사병훈련장이 있었다. 가히 궐과 견줄만큼 막강한 병력이였다.
차돌을 고문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놀란 선기.....아버지가 찾고자하는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네가 찾아와야할 것은 사율계, 이승에 떨어진 저승 명부다!
질문이 없는 자에겐 그저 빈 서책일 뿐! 허나, 죽음에 관한 질문을 갖고 책을 펼치면, 그답이 적혀 있지.
귀로 듣고도 믿을수 없는 말이였다.
이름 석자로 누구든 죽일 수 있다면! 앞길을 막는 자들을 모두 없앨 수 있다면! 세상 모든 권력이 사율계를 가진 자의
몫이 아니겠느냐!
한편 죽은 자들의 왕인 사천왕이 이승에서 실수로 사율계를 잃어버렸으니, 사람의 몸으로 이승을 떠돌며 제 책을 찾고 있다 하더라는 이말도 안되는 풍문이 이상하리만큼 빠르게 퍼져 나갔다.
죽음의 권력을 원하는 자들에게로, 그들은 곧 '사율계원'이라 불리는 거대한 사조직이 되었다.
그들은 사천왕을 믿었다. 그리고 사천왕을 추대했다.
한편 궐에서는 조선의 왕인 '이왈'이 역적의 죄를 물어 삼족을 멸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왕은 이판에게 잡으라고 명하고, 윤 대감은 이판을 적의로 보는데....
차돌이 모진 고문끝에 입을 열였는데, 여운식대감집의 도망노비였고, 윤대감은 사율계를 여운식 대감집에 숨겨두라고
아들에게 명한다. 선기는 평범한 황갈색 서책을 찾는데.....
유비와 함께 고기를 들고오는 도중 태선에게 인간백정이라면서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들.......유비를 건드는걸 보고 강목으로
처리하는데 뒤에서 범계를 한 승려가 말을 걸어온다.
"전생의 업보를 갚기에도 부족한 게 이번생이다. 후생에 더 고통받기 싫다면, 더 이상 죄를 쌓지 말거라."라는데....
유비야, 너는 이번 생......어떻게 살고 싶어?
종년한테 무슨 꿈이 있겠습니까. 그냥 작은 바람정도라면 .........
뭐, 옆 마을 실한 남정네랑 혼례 치르고 살뜰히 살림 차려서 착한 어머나, 어진 아내 되면 좋겠지요.
그냥 평범하고, 행복하게.
태선은 그소리를 듣자 펄쩍뛰는데....우리마을도 있는데, 옆마을이라니..자신도 있다고 말하는 태선.
그리고 가버리는데......유비도 천한 몸종 주제에 귀하신 도련님 넘본다는게 말이 되겠냐고 생각하는데........
한편 금부 판사와함께 여운식 대감집을 찾는 윤대감, 시간을 끄는 동안 선기는 사율계를 숨겨야하는데...
사율계를 떨어트리면서 여운식이라는 이름이 적히고, 이 집안 사람들의 이름이 순서대로 적혔다.
그들이 죽는 날짜는 모두 같았다. 바로 오늘..........
그때 유비가 등장해서 손님이냐고 물어보는데....이집안 장자에게 줄것이 있다고말하면서도 망설이는 선기.
그러다 떨어트린 서책을 줍는 유비......선기는 다시 돌려받을려고하지만 지켜보는 휘서로인해 말을 꺼내지 못한다.
책을 갖고온 유비, 태선을 보지못하는 내용을 유비는 읽게된다. 그리고 그곳에 한시진 뒤 집안사람들이 다 죽게되는데...
책을 가지고 여운식대감을 찾아간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는데......그 사실을 알고 이책이 폭탄이라고 생각하고
멀리 도망가라고 이야기하는데.....유비가 떠나는걸 보고 태선도 함께한다.
그리고 돌아온 집에는 멸문지화를 당한상황....태선은 아버지에게 누구냐고 물어보니....사율계 대장인 곽서후라는걸
알고 복수를 다짐하는 태선. 그리고 그곳에 처절히 있던 한남자 윤선기를 마주하게 된다.
원래 주인에게 물건을 돌려주면 사례를 받을 지도.
사천왕을 찾아가 거래를 하란 말이다. 사천왕이 수명을 고쳐 준다면, 저 여자의 숨을 온전히
늘릴 수 있다.
태선의 눈이 번쩍 떠졌다.
사천왕을 만나면, 유비를 살릴 수 있다고?
어찌하면 사천왕을 찾울 수 있습니까?
너에게 전생의 연, 인연사를 볼 수 있는 눈을 주겠다
인연사 수많은 인간들의 연이 붉은 실에 엮여 있다고. 사천왕은 붉은 실을 단 하나도 걸치지 않는 자다.
앞으로 너의 생은 내가 책임질 것이다.
살아줘서, 고마워.
도련님?
태선이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더없이 간절함으로 어쩌면 한없이 슬픔으로 .
맞물린 두 입술 사이에 작은 틈도 남지 않은 것처럼....
태선은 그녀를 위해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두 손바닥이 감싸 쥔, 믿을 수 없을 만큼 보드라운 볼, 그안에 든 숨소리를
따라 작약꽃 내음이 입안 가득 퍼졌다.
한편 이미 죽었어야 할 유비는 "이미 수명이 끝난 몸, 곧 악귀들이 몰려와 이 육신을 빼앗으려 들것이다."라는 산명의 말...
그래서 태선은 유비를 데리고 사천왕과 거래하기위해서 길을 떠나는데, 전생에 자신의 부관이였던 윤선기는 자신의 죄로인해 멸문을 당한 업으로 태선과 유비를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동행한다.


두사람의 전생의 인연으로 다시만나는데 천년이 걸렸다.
"붉은 인연의 실로 다음 생까지 함께할 거니까."
하늘에 걸린 해와 온 들판에 번진 꽃들을 증인 삼은 혼례식이었다.
천지혜 , 사나 작가님의 윤회비록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았던 작품을 인디캣의 좋은 기회에 서평을 할 수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천년을 기다려온 붉은 인연인 두 사람의 업과 연.
주변사람들이 자신으로 인해서 죽어가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옆에 있는 유비를 은애하는 태선.
유비는 태선과 신분의 차이로 은애하지만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데....
자신의 목숨보다 도련님인 태선을 살리기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강직한 유비...
자신의 신분과 비참했던 삶때문에 사천왕이 되겠다는 사율계대장인 곽서후~
뒤로가면서 몰랐던 인과관계와 반전이 있는 유비의 아버지.....
윤회비록은 촘촘한 관계와 사건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각권 600페이지가 넘는 내용으로 판타지의 세계를 보고온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로맨스까지 ^^ 로판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태선의 찐한 사랑도 볼수 있어요 ^^ 외전까지 알차게 들어가있는 윤회비록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