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숙어 1000가지
구미라 이인옥 이재운 지음
예담
예문1) 내 친구 영철이는 참 답답한 아이다.
레고를 가지고 놀 때나 게임을 할 때는 누가 뭐라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
이름을 불러도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부르지 않으면 [ ](했/었)는지 알아듣지 못한다.
그러니 영철이 엄마의 가슴은 [ ](질/힐) 것 같을 때가 많을 것 같다.
영철이가 게임을 할 때 숙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말은 알아듣지 못해도
간식 먹으라고 부를 때는 금방 알아듣고 부엌으로 뛰어들어올 때가 있다.
정말 영철이는 [ ](하기/이) 힘든 아이다.
그애 엄마는 그래서 아이를 혼내야 할지, 내버려 두어야 할지 [ ]를 못 잡을 때가 있다.
가는 귀가 먹었, 터, 가늠, 갈피
예문2) 열흘째 여름 해가 쨍쨍하다.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게 타는 [ ](문/진) 여름은 이번이 처음이다.
벼가 타들어 가는 것처럼 농부들의 가슴도 [ ](해/어) 간다.
돈을 빌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간이 [ ]내리고, 가슴은 [ ](할/질) 것처럼 아프다고 한다.
내일 비 소식이 있지만 고작 5mm 정도라고 하니 [ ]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농업용수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책임자의 [ ]를 벗기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농부들의 가슴을 [ ]하게 해 줄 방법을 빨리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 타들, 녹아, 짜내, 감질나, 감투, 후련
예문3) 젊을 여성들이 바라는 선물로 명품 가방이 [ ]을 받고 있다.
생일 선물을 사주겠다고 큰 소리를 탕탕 친 남자들이 여자친구와 백화점 명품코너에 가면 간이 [ ]든다/하다.
그것은 자신의 월급에 비해 턱없이 비싼 가방 값을 지불하려면 [ ](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방을 이것저것 들어보는 여자친구들이 [ ]을 보고 끝나기를 바라지만 결국 여자는 가방을 고른다.
그 옆은 지나는 다른 남녀들을 보면 남자들의 걸음걸이가 [ ]을 치는 것처럼 보인다.
지나가는 여자가 남자 친구에게 '봐라 저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라며 [ ]가 돋친 말을 하면, 그것은 남자의 가슴에 [ ](는/치는) 말이 된다.
자기의 분수에 만족하며 행복해질 수는 없는 것일까?
각광, 졸아, 가랑이가 찢어, 간, 가재걸음, 가시, 못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