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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소중해 - 개정판 ㅣ 어린이가 궁금한 성 이야기 2
iwi 그림, 강순예 글, 손재수 구성, 김영주 감수 / 대교북스주니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내 몸은 소중해
글 강순예 / 구성 손재수 / 만화 iwi
대교북스주니어
책을 받자마자 후다닥 신나서 읽어 놓고는 막상 독서록을 써보라니까, 이런 내용으로는 독서록을 어떻게 쓰냐고 난감해 한다. 친구들도 성문제를 다룬 책으로 독서록을 쓰면 '변태!'라고 놀린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변태'의 의미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걸 배웠지만(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곤란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책 내용을 가지고 충분히 대화를 통해 아이가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해서, 독서록에 쓰는 것은 그러면 하지 말라고 했다. 성교육 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것은 분명한데...
이 책은 이미 2003년에 그 초판이 나왔고, 5학년이 된 초등학생 딸 아이도 이미 도서관에서 이 책들을 다 봤다고 한다. 중학생인 큰 딸에 비해 말도 많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작은 딸은 책을 통해 읽은 내용을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① 내 몸이 이상해
② 내 몸은 소중해
③ 내 몸이 궁금해
④ 내 성은 건강해
이렇게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② <내 몸은 소중해>와 ③ <내 몸이 궁금해>를 받았고, ① <내 몸이 이상해> ④ <내 성은 건강해>은 도서관에 있으니, 기회가 될 때 한 번 확인해 볼 생각이다. 작은 딸이 하는 소리가 성교육 책이라고 해서 '구성애' 선생님이 쓴 책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만큼 구성애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 성교육에 끼친 영향이 큰 듯 하다.
① < 내 몸이 이상해>에서는 사춘기가 되면서 일어나는 몸의 변화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 준다.
② < 내 몸은 소중해>에는 변태와 변태 성욕자, 스팸 메일, 음란 사이트, 커플링, 에이즈, 피임과 낙태, 임신과 출산, 다이어트, 외모에 관해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만화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③ <내 몸이 궁금해>에서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어린이가 진짜 궁금해하는 질문들만 뽑아 성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④ <내 성은 건강해>에서는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만화로 구성애 선생님이 운영하는 '푸른 아우성'에 접수된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포경수술, 자위, 성기, 성과 결혼 등의 소재에 대해 알려 준다.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또 교육할 필요가 있지만, 직접 상세하게 설명하기 민망한 내용들을 책을 통해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직 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 망설여지는 내용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보다는 훨씬 먼저, 그리고 크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설마설마 했는데, 벌써 어느새 이렇게 자랐구나 하는 감탄을 절로 하게 할테니까~
요즘 아이들은 Why 책이나 그 밖에 다른 여러 책들을 통해서 어른들보다도 성에 대한 더 잘 알고 있으며, 더불어 잘못된 지식도 있을테니,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잘못된 것은 고쳐줄 수 있을 듯 하다.
2012.3.4. 궁금한 것이 가득한 두 딸의 엄마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