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는 정말 줄리엣을 사랑했을까? - 심리학자와 함께 명작 속으로 떠나는 마음 위로 여행
김태형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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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는 정말 줄리엣을 사랑했을까?

심리학자와 함께 명작 속으로 떠나는 마음 위로 여행

내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나와 마주하기

김태형 지음 / 일러스트 강모림

교보문고

심리학자인 작가는 이 책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1597)>,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1845)>, 아렉상드로 뒤마의 <춘희(1848)>,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1886)>,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1601),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1831)>, 프랭크 봄의 <오즈의 마법사(1890)> 이렇게 일곱 권의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통하여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카르멘>,<춘희>와 <노트르담의 꼽추>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 속의 등장인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좀 힘들었다. 나 자신을 책망할 뿐이다.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우유부단한 남자가 사랑하는 법

2. 이기적인 여자가 사랑하는 법
3. 사랑, 그 어리석음이라는 속성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4. 가면 쓴 인격, 페르소나 속에 감춰진 은밀한 욕망
5. 우울함이 세상을 지배할 때

6. 내 것이거나, 아무도 갖지 못하거나

7.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
첫 번째 우유부단한 남자 로미오는 감정 기복이 크고 흥분을 잘하는 청년이고 위기가 닥치면 쉽게 자포자기하는 비관주의자이며, 겁이 많은 성격으로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이며 추진력이 약한 즉흥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거절공포증을 갖고 있던 로미오와 비교하여 줄리엣은 침착하고 저돌적인 보안관의 성격으로 부모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로미오를 선택했으며 이들이 벌인 행동에 대해서는 사랑의 탈을 쓴 심리 게임이라고 평가한다.

두 번째 팜므 파탈의 원형인 이기적인 여자 카르멘은 대담성과 주도성,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이기주의 와 자기중심성을 갖고 있으며 강한 공격성의 성격으로, 나르시시스트인 카르멘이 금욕적인 모범생 돈 호세를 쥐고 흔들었다고 평가한다. 돈 호세가 착하기는 했으나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이 비극적으로 결말 맺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파리 화류계의 창녀인 마르그리트 고티에를 사랑했다고 자처하는 아르망은 연민과 동정심, 허영심과 자기과시욕일 뿐이고, 자신의 틀에 끼워 맞추는 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평가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르망의 아버지 뒤발 씨에 대해서는 아주 이상적인 아버지로 평하고 있다. 아르망은 허영심이 강한 남자이고 마르그리트와 솔직한 소통을 하지 못했으며, 여성에 대한 불신감이 심한 남자여서 마음의 병이 연출하는 우울한 병리극이라고 혹독하게 평가내린다.

네 번째는 페르소나 에드워드 하이드를 예리한 지성의 소유자이며 양심을 가진 존재이고 자기통제력이 있었다고 한다. 인생의 중반에 위기가 찾아온 헨리 지킬 박사의 상황을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자신이 떠안은 문제와 동일선 상에 놓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반항과 분노에 대한 표출로 보고, 다중인격장애, 해리성 정체감장애로 진단한다. 지킬 박사가 마음속에만 품고 있던 자기중심성과 이기심, 정서적 불안정성과 공격성을 하이드가 되어 폭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결론은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은 그리 간단하게 해결할 수 없으며,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그것은 절대로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다섯 번째 덴마크의 왕자인 우울증 환자 햄릿은 아버지 독살과 어머니의 배신과 유사한 줄거리를 가진 <곤자고 암살> 연극을 통하여 삼촌과 어머니의 속마음을 떠보는 시도를 한다. 햄릿은 우유부단한 인물이 아니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아니라, 오히려 어머니와의 관계가 건강하지 못한 까닭에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어머니의 대한 증오가 여성 혐오증으로 발전한다. 햄릿은 비록 의식적으로는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 한다고 외쳐댔지만 그의 무의식은 아버지의 명령을 버거워하거나 귀찮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치명적인 심리적 상처나 콤플렉스를 방치하는 것은 인생을 깊은 늪 속으로 끌고 들어가게 한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 이야기의 결핍된 사랑의 클로드 프롤르 부주교는 부모가 조기에 종교인으로의 인생을 결정내리고 부모와의 사별과 동생에 대한 양육을 떠맡게 되면서 지나치게 엄격하고 근엄하면서도, 침울하고 우울하며 음산한 목소리를 가진 인물이 되어버렸다.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에 대한 감정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클로드 자신의 '격심한 정신적인 불안'의 소산일뿐이라고 판단한다. 클로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카지모도 같은 육체적 불구자는 그래도 선의에는 선의로 화답할 줄 알고 사랑과 동정을 받으면 은혜라도 같을 줄 알지만, 육체는 멀쩡해도 마음이 꼽추라면, 그 사람이 무엇인들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던진다.

마지막으로 자아를 찾아가는 도로시와 친구들은 옥수수밭의 장대 위에 매달려 있던 허수아비, 심장을 갖고 싶어하는 양철 나무꾼과 겁쟁이 사자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 혹은 '자기의 잠재력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마법사 오즈가 일종의 플라세보 효과를 유발시켜서 마음이 치유되어 본인들이 열망하던 것을 갖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도피가 아니라 사람은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만 비로소 사람답게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12.3.8. 문학의 바다에서 심리학을 만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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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과학 방송국 2 - 기체 발견의 역사, 실험실을 뛰쳐나온 천재 과학자들의 상상초월 인터뷰 ㅣ 못 말리는 과학 방송국 2
정완상 지음, 임정호 그림 / 살림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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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과학 방송국 1권 전기 발견의 역사를 어제 읽혔답니다~ 이제 2권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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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시간에 사회 공부하기 ㅣ 지식의 사슬 시리즈 2
강은천 기획, 손향구.강윤재 글 / 웅진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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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논술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울 딸이 흥미롭게 읽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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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지리 시간에 역사 공부하기
강응천.배우성 지음 / 웅진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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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는 지리 공부가 좀 재미없었던 것 같아서~ 아이들과 지리 공부를 좀 재미있게 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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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미술 시간에 한국사 공부하기
이병호 외 지음, 강응천 기획 / 웅진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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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혔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계속해서 역사공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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