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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창해
일본 제일의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이다. 등장인물은 단 둘,
이학부 물리학과 연구 조수인 '나'와 그의 지난 연인이였던 구라하시 사야카뿐이며, 이 두 사람의 재회로 벌어지는 이틀 동안의 과거 찾기를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공간적 배경도 적막하고 괴이한 집으로 한정되어 있다. 시간도 만 하루에 불과하다. 호숫가 낡고 외딴 집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남녀 주인공이 추리해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나카노가 어느
날 갑자기 7년 전 헤어졌던 연인 사야카의 전화를 받으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사야카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이 없다고 고백하며, 나카노에게
아버지의 유품에서 나온 지도 한 장과 열쇠를 근거로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찾으러 가는 데 함께 가주기를 부탁한다.
무리한 부탁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카노는 사야카의 청을 뿌리칠 수 없어
호숫가 근처 낡고 외딴 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침내 사야카가 간절히 바라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일기를 써내려간 미쿠리야 유스케라는 소년과 그의 아버지, 미쿠리야 마사카즈, 여동생
미쿠리야 히사미를 둘러싼 기이한 집안 비극적의 이야기가 '가정폭력'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그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미쿠리야 집안의 가장인 미쿠리야 게이치로와 미쿠리야 후지코, 그리고 무능력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들 마사카즈. 마사카즈의 두 번의 결혼으로 유스케와 히사미가 태어나지만, 결속력을 갖지 못한 이들 가족은 서로에게
애정은 커녕 학대를 일삼으며 불안한 삶을 이어간다. 이미 비극은 이 집안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 집안의 운전수와 가정부였던 구라하시
부부의 딸인 구라하시 사야카에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가 된다.
두 사람이 밝혀낸 사건의 진실은 과연 사야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 것인가?
사야카의 딸인 나카노 미하루에게까지 이어지는 가정 폭력과 학대는 어떻게 드러날 것인가?
이 소설의 제목과 '반전'이라는 단어 때문에 호러 소설이나, 심령 소설로 오해하고
책을 읽는 나 같은 오류는 범하지 말기를 바래본다~
2013.8.27. (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끝없이 빠져드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