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김현희 옮김 / 검은숲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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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검은숲


이 책은 우치다 야스오의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최고 인기작 중의 하나이다. 전설과 역사물을 소재로 100편이 넘는 작품을 써온 작가가 스스로 '하나의 도달점에 이르렀다'고 말할 만큼 이야기의 완성도뿐 아니라 역사성이 뛰어나며,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에는 이외에도 『헤이케 전설 살인사건』 헤이케 전설 살인사건 과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이 더 있으며 이 두 권도 이미 읽었슴에도 불구하고 책 내용 뿐 만 아니라 매력적이라는 아사미 미쓰히코가 어떠했었는지 그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이 시리즈 외에는 아직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듯 하다. 아마도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일본의 전설과 역사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닐까? 라며 자위하고 있으면서도, 검은숲 출판사의 책을 선호하는 까닭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찾아내서 읽고있다. 일본에서는 인기 배우 하야미 모코미치가 르포라이터인 탐정 아사미 미쓰히코로 열연한 TBS 드라마로 제작된 일이있고,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덴카와 촌은 소설이 발표된 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 소설에서는일본 나라 현에 위치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은 마을 '덴카와'를 배경으로 한다. 가와시마 다카시의 첫사랑인 나가하라 도시코는 덴카와 땅의 신묘한 기운 속에서 만난 남자 미즈카미 가즈하루의 아이를 잉태하게 된 여인이다. 그러나 이미 결혼하여 부인이 있는 가즈하루의 상황, 인간의 목숨보다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가즈하루의 아버지는 노가쿠의 종가이고 며느리가 아닌 나가하라 도시코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어긋날 수밖에 없었던 이 관계는 각자의 집착과 욕망 때문에 점점 막다른 곳으로 치닫고, 마침내 참혹한 결과를 낳게 된다.

노가쿠 무대에서 <후타리 시즈카>, <도조지> 공연 중에 급사하게 된 미남 배우 미즈카미 가즈타카, 신주쿠 고층 빌딩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죽음에 이른 가와시마 다카시. 미즈카미 가즈타카의 이복동생인 미즈카미 히데미와는 조부 가즈노리를 찾으러 나서고, 가와시마 다카시의 장녀 가와시마 치하루는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찾아 이스즈를 들고 덴카와를 찾는다. 형사국장인 아사미 요이치로의 동생인 평범한 르포라이터 아사미 미쓰히코는 미야케 아저씨(미야케 조스케)의 청으로 요곡의 무대인 사적지 요시노를 찾았다가 미즈카미 가즈노리와 히데미를 각각 만나게 된다. 그리고 미즈카미가 종가인 가즈노리의 실종과 그 후에 이어진 요시노 산에서의 기괴한 죽음, 가와시마가 갖고 있던 이스즈의 수수께끼와 사라진 아메후라시의 탈을 찾아 나선다.

노가쿠 노가쿠 극  란 일본 고전 예능의 한 가지로 '노'와 '쿄겐'의 총칭이며, 좁은 의미로는 노를 가리킨다. 도쿄에서 온 세타 부장형사와 모리모토 형사, 요시노 서 형사 기가사와, 나라 현경에서 온 고니시 형사가 투입되어 아시미 탐정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 시리즈가 계속해서 더 나왔으면 좋겠다.

2015.7.24.(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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