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슈투더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7
프리드리히 글라우저 지음, 박원영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형사 슈투더
미스터리, 더 THE 007
프리드리히 클라우저 지음
레드박스
 
193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팔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수많은 미스터리 독자들로부터 최고라고 칭송받아 온 '슈투더 시리즈'이다. 일찍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우한 삶을 보낸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는 영어권에 비해 다소 출발이 늦은 독일어권 미스터리의 수준을 끌어올린, 그야말로 독일어권 추리 문학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책표지에 실린 사진을 통해 만나본 작가는 수려한 용모부터가 인상정이다. 그러나 준수한 외모와는 달리, 평생을 아웃사이더로 살다 마흔둘이라는 이른 나이에, 그것도 결혼식 전날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작가 프리드리히 글라우저가 창조한 '슈투더'라는 형사는 세계 대공황으로 음울했던 1930년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소시민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어리석은 권력자들에 맞선다. 상부의 압박도, 은밀한 꼼수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는 우직한 형사 슈투더의 활약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형사 슈투더

 소속

 스위스 베른 주 경찰청 소속.

 정년퇴직을 육 년 앞둔 베테랑.

 직위

윗분들의 미움을 사 경부에서 좌천, 지금은 밑바닥 형사. 

 외모

낡아 빠진 중절모를 쓰고, 싸구려 시가를 피워 대는 평범한 노형사처럼 보임.

 특징

알고 보면 유럽을 주름잡는 범죄학 권위자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실력자이자 수많은 물적 증거보다 누군가의 단 한 마디가 더 큰 것을 말해 준다고 믿는 심리 수사의 일인자.

 
도서관에서 기간제 일을 하게 되면서, 제대로 못 챙긴 사이에 레드박스의 '미스터리, 더' 시리즈가 연속해서 출간되었다.
 <귀동냥>,
 <종착역 살인사건>,
③  <망향>,
 <명탐정 따위 두렵지 않다>,  
 <여름 빛> 까지는 챙겨 읽었는데, 한동안 뜸했었기에 뒤늦게 이 시리즈인 것을 발견했으니, 이제는
 <붉은 눈>,
 <형사 슈투더>,
⑧  <사상학 탐정>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붉은 눈>을 바로 이어서 읽을 것이고, 신간인 <사상학 탐정>은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계속해서 이 시리즈는 이어지게 될테니까~
'슈투더 시리즈' 의 1권은 <형사 슈투더>에서 시작한다. 곧 시리즈 2권인 <광기의 왕국>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남의 집에서 농사일을 도와야 했으며, 조금 더 자라서는 감옥을 제집처럼 드나든 청년인 에르빈 슈룸프는 사랑하는 여인인 소냐 비치의 아버지인 벤델린 비치의 살해범으로 구속 수감된다. 때는 5월이지만, 춥고 어두컴컴한 감옥안에서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슈룸프가 감옥 창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다. 게르첸슈타인에는 슈룸프가 벤델린 비치를 총으로 쏴 죽였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직 형사 슈투더만이 청년 슈룸프의 눈빛에서 어찌할 수 없는 절망을 읽었을 뿐이다.
슈투더 형사는 기묘하게 비춰지는 시골 마을, 게르첸슈타인으로 향한다. 살해된 벤델린 비치와 그의 아내 아나스타샤, 아들 아르민, 딸 소냐로 구성된 비치 가. 마을 곳곳에서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라디오에 중독되어 목소리마저 유명인들처럼 변해 버린 사람들 속에서 빚더미에 올라 자살을 선택한 벤델린과 이를 방조하는 가족, 그리고 보험료를 잃지 않게 하려고 이를 돕다 살인범으로 몰린 슈룸프를 둘러 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묘목장의 렌베르거 사장과 수석 정원사 코터로 씨, 지역 행정 위원장인 에슈바허, 지역 행정 위원회 서기관인 슈봄 선생이 주요 인물이라고 하겠다.
2015.2.13.(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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