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행복 플러스 - 행복 지수를 높이는 시크릿
댄 해리스 지음, 정경호 옮김 / 이지북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10% 행복 플러스

행복 지수를 높이는 시크릿

댄 해리스 지음

이지북

 

뉴욕에 가본 적도 없는 나로서는 뉴욕에서 활약하는 방송국 아나운서나 앵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탓에 이 책의 저자인 댄 해리스가 열거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아무런 호기심이 발동하지를 않지만, 하나같이 대단하고 유명한 인물인 모양이다. 하기는 우리 사회에서도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이경규나 김구라 같은 이가 공황장애를 앓았노라고 털어놓으면서 '공황장애'라는 질환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기는 하다. 뉴욕 ABC News 아나운서인 댄 해리스가 <굿모닝 아메리카> 생방송 도중에 겪은 공황장애 증상이 TV를 통해 방송으로 나가는 사고를 겪고나서야,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댄 해리스는 부모가 모두 의사이고, 또한 첫사랑이자 아내가 된 비얀카도 의사인 상류층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순간 빠져든 마약 코카인과 엑스터시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정신이 약해져있었고 그때까지 평생을 무신론자로 살아왔던 그는 종교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구도 여행에 나서게 되고 그 여정에서 이중생활을 영위해온 목사 테드 해거드와 엉뚱하고 괴짜 같은 자기계발 전문가, 에크하르트 톨레와 디팩 초프라, 조 비테일, 제임스 아서 레이와 같은 자기계발 전문가를 만나고, 또한 정신과 의사인 마크 엡스타인 박사와 샘 해리스를 만나게 되고 이들을 통해서 명상가 조지프 골드스타인에게 이어진다.
최대한 솔직하려고 애쓰겠다고 프롤로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은 인물들의 문제점을 거론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는 남창이고, 누구는 동성애자이고, 또 누구는 이중적인 생활을 해왔고, 또 누구는 진실하지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해 무리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식의 비판이 과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냄새가 짙은 사람의 글을 왜 읽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스멀스멀 일어났다. 명상에도 회의적이고, 극단적인 기독교인도 아니지만, 불교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아무튼 우여곡절을 겪고 숱한 시행착오를 거친 댄 해리스는 이제까지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여겨왔던 존재가 그를 괴롭히는 문제점들의 근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가 제시한 불가 명상 수련 지침서를 보면,
1. 편안히 앉는다. 등을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한다.
2. 콧구멍, 가슴 혹은 아랫배 중 어느 한 곳을 선택하고 신경을 모으고 본격적으로 호흡을 느끼려고 노력한다.
3. 정신이 분산되어도 당황하지 않는다. 자책하지도 않는다. 호흡에 집중한다.
라고 설명한다.
타라 브라츠가 제시한 충고
Recognize(인식하라)
Allow(허락하라)
Investigate(조사하라)
Non-identification(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갖지 마라)
또한, 7장에는 '피정 일기'라고 하여 직접 명상 피정에 참가한 경험담을 읽어 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머릿속 목소리’에서 벗어나고자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를 만나서 터득한 해리스의 안내를 통하여 경험한 인생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선택한 명상으로 극복했다는 조언을 들려주는데, 물론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용할 것인지는 이 책을 읽는 독자 개개인의 의사와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다 마약을 경험하고, 중독에 빠지고, 이들처럼 과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명상을 통해서만 행복해진다고 말할 수도 없으며, 때로는 명상이 필요한 이들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현재 처한 삶이 명상 그 자체일 수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2015.1.7.(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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