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와 죽음의 코드
다비드 블랑코 라세르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갈릴레오와 죽음의 코드

청소년 과학추리소설

다비드 블랑코 라세르나 지음

주니어김영사

 

제8장 '갈릴레오의 죽음'을 읽기 직전에 부록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부록을 읽으면서 이 소설의 주인공 갈릴레오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인 것을 알게 되었다. 부록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누구인지, 어떠한 업적을 남겼는지 등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젊은 청년 갈릴레오가 대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 언급이 전혀 없었기에 그저 그런 특이한 이름의 대학생이려니 했던 것이다. 이 문제의 청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부유한 양털 상인의 딸인 카테리나 스카르파치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평소에 애용하는 플라코라는 술집에서 시련의 아픔을 달래다가 발레리오 곤피오리와 그의 삼촌 지오반니를 만난다. 하지만 지오반니 곤피오리가 갑자기 죽음에 이르고, 그의 이마에 암호 같은 문장이 나타난다. 갈릴레오는 그 암호를 누가 새긴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다음 희생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아내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친구들(카테리나와 발레리오)과 함께 떠나게 되는데……. 과연 갈릴레오는 다음 희생을 막고, 연쇄 살인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갈릴레오가 연쇄 살인의 비밀을 풀어 다음 희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평소 자신의 천재성을 숨기지 못하고 거만하고 말을 함부로 해 주변에 적이 많았다는 실제 갈릴레오의 성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하여 실감나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갈릴레오를 따라 암호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여느 추리소설들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갈릴레오가 쫒고 있는 범인은 누구인지, 범인은 어떤 방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숨 가쁘게 진행된다.
더 나아가 책의 말미에는 실제 갈릴레오가 누구인지, 그의 업적은 어떤 것이 있고, 또 앞에서 펼쳐진 이야기에서 갈릴레오가 풀었던 암호는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푸는지 등의 정보가 실려 있어서 과학적으로도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하고 있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암호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청소년 과학추리소설이라고 해서, 추리소설이 읽고 싶다고 투덜거리는 중학생 딸아이에게 읽힐 요량으로 빌려왔는데, 딱히 시험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중간고사 기간에는 책 읽힐 시간이 더 허락되지 않는 탓에 내가 직접 읽게 되었다. 분량이 얇아서 짧은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이 책의 부록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누구일까?
갈릴레오는 어떤 업적을 남겼을까?
암호 만드는 방법
갈릴레오 실험 재현하기

2014.5.2.(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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