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아줌마의 햇살도서관 일공일삼 68
김혜연 지음, 최현묵 그림 / 비룡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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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
일공일삼 68
김혜연 글 / 최형묵 그림
비룡소

 

동화 <나는 뻐꾸기다>로 2009년 황금도깨비 상을 받은 동화작가 김혜연이 2011년 펴낸 연작 동화집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한결같이 소박한 동네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다섯 편

햇살을 모아놓으면 친구가 생길거야 - 펄 헤어숍 진주 이야기
내가 이 경기에서 최고다 - '십오점'짜리 정호 이야기
책으로 치료해 드려요 - 코끼리 아줌마 진숙 씨 이야기
새벽 2시, 혼자만의 방에서 - '고독소녀' 수정이 이야기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 말더듬이 명혜 씨 이야기를
엮었다. 그 중에서 마지막 이야기인 '엄마의 꿈은 수다쟁이' 즉, 말더듬이 명혜 씨 이야기가 제일 와닿았던 모양이다. 이 책을 읽고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작은 딸 은우가 써 놓은 편지글을 함께 실어본다.

펄 헤어숍의 명혜 아줌마께
안녕하세요.
저는 은우라는 여자아이예요.
이 책을 읽고 저는, 아줌마가 참 힘드실 것 같았어요.
술 취하면 아무 이유없이 때리던 아빠 때문에,
아줌마께서 말을 더듬으셔서 떠나 버린 남편 때문에,
아줌마 때문에 조숙해진 딸 진주와 아줌마께서 말을 더듬는 것 때문에요.
이제는 힘내시고, 진주 앞에서처럼 말을 더듬으시지 않기 바래요.
그리고 아줌마, 힘내세요!

2011.7.14.

펄 헤어숍에 한 번 들려보고 싶은 은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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