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로켓파크 카르페디엠 32
이시다 이라 지음, 김윤수 옮김 / 양철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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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32
이시다 이라 지음
양철북
 
 호스티스로 일하는 어머니를 가진 요지는 미나미지마 3단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고 옆 집에 사는 간타와 친해지게 된다.
요지는 간타의 엄마 메구미에게 자신의 어머니 레이코와는 다른 정을 느끼며 조금 독특한 간타의 형같은 존재가 된다. 간타가 놀림을 받고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요지는 간타를 지켜준다.
메구미는 점점 몸이 약해지고, 결국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메구미는 요지에게 간타를 부탁하고 요지는 죽을 때까지 간타를 지키겠다고 맹세한다. 메구미가 죽고난 후에 간타는 이모네 집에서 살게되지만, 요지가 있는 지바까지 찾아오고, 결국 요지와 함께 살게 된다.
촉망받는 소년이던 요지는 전자상가에 간 날 양아치들에 의해 돈을 뺏길 위기에 처하고, 간타의 팔에 칼을 찌르려는 양아치를 막는다. 한바탕 소동 후에 양아치는 실수로 자신의 칼에 찔리고 민사소송에서 요지는 양아치가 칼에 찔린 것데 대해 합의를 해야하는 상황에 빠지면서 요지는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돈을 벌어 간타와 엄마를 지키겠다고.
그 후로 요지는 경제학 책을 보며 지식을 쌓아가고, 대학교 1학년 때 간타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려 마침내 로봇 파크를 설립하고 큰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아리아케 카드 인수 건으로 요지는 돈의 힘으로 경제윤리를 파괴했다고 매도되고, 그 과정에서 투자받은 자금이 기업형 조폭의 '검은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간타는 요지를 위해 모두 자신이 뒤집어 쓴 채, 오키나와로 떠난다. 간타는 그곳에서 자살하려고 하지만, 요지가 나타나고, 둘은 정정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는다.
"평생 함께 할 친구 한 명 만 있으면 인생은 두렵지 않아." 라는 말처럼 요지와 간타의 아름다운 우정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였던 소설이었다. 다섯 살부터 스무살까지의 두 청춘의 이야기를 스펀지처럼 흡수력있게 잘 묘사한 것 같다. 마지막 엔딩이 좀 슬프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직 젊으니까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2014.1.26.(일) 이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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