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카르페디엠 31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이유림 옮김 / 양철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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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첫사랑
카르페디엠 31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양철북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독일에게는 점점 더 전쟁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결국 위르겐 오빠와 아빠가 징집되어 전장으로 떠나고 둘이 떠난 집은 수많은 일에 치여 바빠진다. 결국 일꾼을 얻기 위해서 프랑스 전쟁 포로를 신청한다. 한니의 집에 온 포로는 열아홉 살의 대학생 필리프였다. 한니네 가족은 필리프를 따스하게 맞아주고, 열다섯 살의 한니는 잘생긴 필리프에게 관심이 생긴다. 유일하게 필리프를 아니꼽게 여기던 막내동생 알프레드 마저 마음을 열면서 그들은 가족처럼 가까워진다. 특히 한나는 필리프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더 그를 좋아하게 되고 호숫가에서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결국 그들의 감정은 아빠, 엄마, 그리고 라트너 아저씨까지도 알게 된다. 한니의 부모님은 한니와 필리프의 감정을 존중해 주지만 전쟁 중인 상황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숨기라고 말한다. 결국 필리프는 부대 이송으로 인해 한니를 떠나게 되고 둘은 훗날을 기약한다. 오빠, 그리고 아빠의 전사와 알프레드의 부상까지 수 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한니는 성숙해지고 어느덧 21살이 된다. 한니는 한 남자에게 고백을 받지만 외면하고 필리프를 찾아 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필리프는 다른 여자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결국 한니는 다시 독일로 돌아와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필리프에게 받은 장미 꽃잎이 가루가 될 정도로 말라버린 지금, 한니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필리프가 있다.
어릴 적 첫사랑을 절제되고 가슴 설레게 잘 묘사한 것 같다. 특히 필리프가 호숫가에서 한니에게 "Ma Belle(내 사랑)!"이라고 하는 부분은 마치 멜로를 보는 것처럼 설레기까지 했다. 둘의 사람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랬는데, 현실적으로 마무리가 되서 너무 슬펐다. 살짝 시점이나 장소가 뒤죽박죽이여서 헷갈렸던 점은 아쉬웠다.
2013.12.25.(수) 이지우(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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