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왔습니다 푸른도서관 61
심은경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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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습니다

푸른도서관 61

심은경 지음

푸른책들

 

◇ 나는 단편선을 매우 좋아한다. 왜 단편선을 좋아하느냐 하면 비슷한 느낌의 여러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기대가 된다는 점 때문이다.

이 책, [택배 왔습니다]도 첫인상,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나서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작가 시점으로 여섯 이야기를 다시 한번 알아보자.

◇ 불청객 : 엄친딸 세라와 평범한 수연. 세라는 자신이 혼나지 않기 위해서 수연을 이용한다. 수연은 동정으로 속는 셈 쳐 주지만, 다신 이용당하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

◇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 혜지와 잘 되기 위해서 스터디 그룹에 드는 진우는 반 친구 지평이의 훼방 아닌 훼방 때문에 뒤늦게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다. 마마보이를 탈출하는 진우와 열정적인 바리스타 지망생 지평의 이야기이다.

◇ 택배 왔습니다 : 고등학교 자퇴를 결정한 뒤에 택배 배달원 일을 시작하는 성모. 힘든 노동 속에서 엄마의 동거남(택배 배달원이고 엄마의 애인이 아니라 동업자)을 인생의 조력자로 받아들인다.

◇ 엄마와 닥종이 친구들 : 종이접기 강사였던 윤주의 엄마는 아빠가 술주정을 부린 후에 그 충격으로 일을 그만두고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닥종이 친구들을 만들면서 윤주의 엄마는 치유가 된다.

◇ 하모니카를 불러 줘 : 장애우 형제 용석과 명진. 말이 어눌해서 둘은 서로 하모니카로 소통한다. 장애인 복지 재단 대표(사실 그는 장애인 복지 재단의 대표이자 우리 나라 최고 기업의 후계자)는 은혜의 집을 방문하고, 이미지를 위해 억지로 상냥하고 대한다. 사람들은 용석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목욕 장면을 찍으려고 한다. 수치심에 용석은 반항하게 되고, 형제는 하모니카로 사람을 울린다.

◇ 록의 여신이 돌아오다 : 스쿨 밴드의 보컬 예리는 롤모델 하린이 자신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던 엄마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노래를 듣고 용서하고, 하린은 예리와 눈을 마주친다.

2013.10.13.(일) 이은우(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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