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르 1 : 하이에나의 숨결 로트르 1
피에르 보테로 지음, 이세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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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르

【1】하이에나의 숨결

피에르 보테로 지음

소담출판사

 

애절하고, 스피디하고, 과감한 스토리?

특별한 힘을 가졌다는 파미유도, 자신 안에 쇼즈를 숨기고 살아가는 샤에도, 이들을 쫓아다니는 엘브륌도, 블랙 하이에나인 리칸트로프도, 3,600년을 큐빅 속에 갇혀 지낸 로트르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없지만, 나탕과 샤에의 로맨스와 이들이 겪어내는 판타지가 흥미롭다.

피에르 보테로의 작품으로는 마녀의 아들 에윌란의 모험 로트르 등의 판타지 소설이 소개된 바 있다. <에일란의 모험>의 후속작 격인 <에윌란의 세계>도 출간되었다고 하니, 곧 우리에게도 소개될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각각의 파미유마다 쉠르의 거대도시들을 건설한 바티쇠르(짓는 자), 가장 비밀스러운 족속인 메타모르프(변신하는 자), 의학지식을 지니고 세포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게리쇠르(치유하는 자), 기억의 혜택을 입고 빛나는 미래를 보장받는 음네지크(기억하는 자), 모방을 통한 학습 능력이 탁월한 스콜리아스트(주해하는 자), 예외적인 지적, 신체적 능력을 드러내는 코지스트(생각하는 자)와 수수께끼를 풀 듯 밝히려 드는 기드(가이드)로 구분하며, 나탕이 속한 코지스트와 샤에가 속한 메타모르프가 있다. 이들 파미유들에 맞서는 강력하고 사악한 힘을 지닌 존재가 바로 로트르라고 한다.

로트르와 일곱 파미유들은 3세기에 걸친 긴 전쟁을 치루고 결국 패배한 로트르는 포스 자알라브, 하트 옹쥐, 소울 에크테르 세 부분으로 쪼개진다.

그러나 로트르를 잊지 말고 파미유들 간의 형제애를 지키자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서두에서 밝혀진대로 에르네스토 사파티 교수에 의해 브라질에서 이 로트르가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다만, 나탕 아버지인 뤽과 사촌 관계인 바르텔레미와 그의 딸 에놀라가 나탕과 사촌이라고 하는지, 촌수가 애매하게 미스를 드러내는 점이 자꾸 걸린다.

또한, 브라질 여권을 소지하고 프랑스로 들어온 로트르를 브라질어를 사용한다고 한 점도 거슬린다. 브라질는 포루투칼의 언어인 폴투게스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제목을 왜 로트르로 정했는지 의아스럽다. 아무리봐도 나탕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고, 나탕과 샤에의 로맨스와 판타지와 모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목을 로트르로 정한 적절한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썬 난해한 문제일 뿐이다. 로트르가 세 부분으로 쪼개어 졌고, 포스 부분인 자알라브가, <1편 하이에나의 숨결>에 등장했으니, 아마도 2편에는 하트 옹쥐가, 그리고 3편에는 소울 에크테르가 등장하리라 기대된다. 그리고 아마도 최후의 승자는 나탕과 샤에가 되겠지. 이들을 포함한 파미유가 말이다. 로맨스 판타지라 함은 그 결말이 해피앤딩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어도 좋으리라~

2013.2.2. 액션 로맨스 판타지를 만나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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