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길준이 들려주는 서유견문
정임조 지음, 박준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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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이 들려주는 서유견문

정임조 글 / 박준 그림

세상모든책

나의 친구는? ☞ 나와 잘 맞는지, 인간성이 있는지, 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생각한다.

☞ 성실한 이, 재미있는 이, 정직한 이를 친구로 사귀고 싶다.

친구를 사귀는 법

1. 신의를 잃는 것이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가장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친구를 사귈 때 큰 일에서든 작은 일에서든 신의를 잃으면 당장 무안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친구 사이가 차츰 멀어지게 된다.

2. 서양에서 가장 큰 욕과 부끄러움은 거짓말쟁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3. 한 번이라도 상소리나 욕설을 입에서 내뱉으면, 자기의 행실에 관계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남의 손가락질을 면할 수 없게 되며 유식한 자와 사귈 수도 없게 된다.

4. 손을 잡고, 추위나 더위 같은 날씨 이야기로 인사를 나눈다.

5. 술에 취하지 않는다. 기침하거나 침을 뱉거나 하품하거나 기지개를 켜는 게으른 짓을 하지 않는다./ 여자에게 먼저 권하고, 남자가 뒤에 든다. 들이마시는 소리나 씹어 삼키는 소리도 내지 않는다. 과일의 씨는 손으로 가리고 뱉어 낸다. 생선 가시를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6. 하는 일 없이 놀고만 있으면 입고 먹는 비용 정도는 대어 주지만, 재물은 한 푼도 주지 않으며, 남에게 재물을 빌린 것이 있으면 도리어 화를 낸다./ 직업 삼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나라 안에 한 사람의 이익이 보태어지는 것이며, 백 가지 일이면 백 사람의 일이 보태어지고, 천 가지 일이면 천 사람의 일이 보태어지는 셈이다.

7. 병자가 스스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변호사를 불러 유언을 기록하게 하여 뒷날의 증인으로 삼는다.

8. 남의 즐거움을 자기의 즐거움으로 삼고, 남의 걱정을 자기의 걱정으로 삼는 것은 의로운 사람의 장한 마음이다.

2012.9.10.(월) 이은우(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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