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지리교과서
내셔널지오그래픽 글.사진,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옮김, 이승호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지리교과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음

내인생의책

무더운 여름밤, 런던올림픽을 보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인데, 이제는 처음 들어보는 듯한 이름의 나라들이 참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특히 손연재가 분발한 리듬체조 경기를 보면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선수들이 손연재를 재외하면 모두 유럽 선수라는 점이 특이하다. 더군다나 리듬체조는 러시아가 우세하고, 손연재도 이 러시아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정도란다. 우리가 알던 소련, 썸네일 즉,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약칭 USSR)은 이제 각각의 이름을 가진 나라들로 나뉘어져서, 이름만 들어서는 저 나라가 어디에 있는 나라야? 하는 의문점을 갖게 한다.

이번에 리듬체조 예선과 결선을 지켜보면서,

리듬체조는 후프와 볼, 곤봉과 리본의 4종목을 통해 랭킹을 가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을 살펴보니,
1,2위를 기록한 카나예바와 드미트리에바가 러시아 선수이고,
3위를 기록한 차르카시나는 동유럽인 벨라루스의 선수로 본선에는 5위로 올랐는데, 0.125의 근소한 차이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으며 손연재하고도 막역한 인연이 있는 선수로 소개된다. 벨라루스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라고 한다.
4위의 아제르바이잔 선수는 3위로 본선에 올랐으나, 안타깝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한 불운한 선수. 이 아제르바이잔은 구소련 연방국이었으며 위치는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아시아이면서 유럽인 나라라고 할 수 있겠다.
6위를 기록한 우크라이나 선수도 본선에는 7위로 진출했다.
7위를 기록한 이스라엘 선수는 9위로 본선에 올랐으며, 같은 아시아권 선수라 반가웠다.
8위를 기록한 불가리아 선수는 본선에는 4위로 올랐는데, 곤봉에서 손연재와 같이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밀려났다.
9위의 폴란드 선수는 본선에 8위로 진출했고, 10위의 우크라이나 선수는 본선진출 성적 그대로를 받았다.
초반에 3위를 달리다, 곤봉에서 최하 점수를 받으며 5위로 밀려난 점은 많이 아쉽지만, 이 또한 어린 손연재 선수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이고, 또한 곤봉을 남보다 더 열심히, 주력해서 연습해야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심어준 거라고 생각한다.
때마침 올림픽 기간 중에 이 세계지리교과서를 받게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세계지리를 공부하게 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참고로 이 책을 제일 반가워하고, 좋아한 사람은 아이들이 아닌, 아이들의 빠였다는 사실이 더 흥미로운 점이라고 하겠다.

2012.8.20. 새로운 공부에 눈을 뜬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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