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뼈 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4
선안나 지음, 허태준 그림 / 미세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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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뼈

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4

선안나 글 / 허태준 그림

미세기

처음에 이 책을 읽기위해 들었을 때는,

'에이, 뭐 시골 어린 아이들 이야기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표지도 그냥 쓱 보고 말았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야기에 집중이 되었다.

옛날 시골 어른들이라면 모두 알 법한 사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이야기가 감동적이였기 때문이다.

<1950년 7월 반억지로 보도연맹에 가입된 수많은 사람들.

보도 연맹에 가입하며 땅을, 비료를 준다고 해서 가입하거나 억지로 가입된 사람들은 시도때도 없는 소집 때문에 생활에 방해를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도연맹의 지시로 방공호를 파던 사람들은 소집이라는 말을 듣고 갔다가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그것도 보도연맹 지서 사람들에게요.

며칠 째 창고 안에서 불편한 생활을 지내던 사람들은 보도연맹 지서 사람들에게 총살을 당하고...... 그 사람들은 북한의 좌익파, 빨갱이를 처단하겠다는 이유로 그들을 죽인 것입니다.

주인공 남주 할머니, 강내댁과 태오는 의문입니다.

죽인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

보도연맹 지서 사람들은 자신이나 가족 일원이 말도 안되고 억울한 일로 처참한 죽음을 당해도 괜찮을까?

자신이나 가족 일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죽는 것이 옳은가?

자신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기 바란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빨갱이 누명 씌워 죽이는 사람하고, 빨갱이하고 뭐가 다른지도.

2012.6.20.(수)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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