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먹으러 가요 지원이와 병관이 8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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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먹으러 가요

글 - 고대영 / 그림 - 김영진

길벗어린이

길벗어린이 홈페이지에 엽서 응모에 당첨되어 받은 그림책.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조차도 단숨에 훑어버리는 그림책이지만, 아주아주 많이많이 커서까지도 그림책을 곁에 두고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시리즈는 특히 누나인 지원이와 남동생 병관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그려주고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딸들 덕분에 그림책은 그닥 많이 구입하지 못하고, 글밥 많은 책들을 주로 구입한 탓에 이 시리즈물이 좋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세밀화 그림책 위주로 책을 사모으곤 했다. 그래서 시립도서관에 가면 그림책들을 많이 빌리기도 하고, 쌓아놓고 보곤 해서, 사서선생님의 눈총(?)도 받았었지...

1. 지하철을 타고서

2. 용돈 주세요

3. 손톱 깨물기

4. 두발 자전거 배우기

5. 거짓말

6. 집 안 치우기

7. 먹는 이야기

8. 칭찬 먹으러 가요

<칭찬 먹으러 가요>를 보고 있는데, 지원이와 병관이 두 인물은 캐릭터를 잘 살려서 만화처럼 그렸지만, 그 외의 사물은 상당히 세밀히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맨 뒷 부분에 나오는 삼겹살, 김치, 파무침은 입가에 침이 고이게 할 만큼 사실적이다.

또한 책날개에 '칭찬 먹으러 가요 섬네일 스케치(손톱그림)을 통해 작업 변화 과정정리를 해주셨는데,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울 딸(초등학교 5학년)이 무척이나 좋아하겠다. 학교에서도 동아리활동으로 만화그리기 부를 신청해서, 어제 처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신나서 떠들어 대던 모습이 떠오른다.

요즘에는 미술을 전공하려면, 그림도 잘 그려야하고, 공부도 잘해야한다는데... 뒷받침을 잘 해 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같은 소소한 주변 이야기를 잘 그려낼 수 있는 멋진 작가가 되기를 고대하면서~

2012.4.14. (토) 그림책과 함께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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