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월 1 - The Wall
우영창 지음 / 문학의문학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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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Wall)

우영창 지음

문학의문학

1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상황에서 각각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더욱 파악이 어렵고, 정신없다. 경제적인 용어, 증권가, 주식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너무 무지한 탓에 진도가 좀 안나가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사장면이 너무 자주 등장하니, 좀 불편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아니고,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그저 불륜과 외도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는 탓에 좀...

하소야(31세), 김시주(38세), 송보휘(36세), 지유(38세), 강하상(38세) 등이 등장한다. 이 중에서 김시주, 지유, 강하상은 서로 친구이며, 대학 시절 투자 동아리 '메아리'의 멤버였으며 그 이후에도 각각 자산운용 과장, 경영컨설팅 대표, 투자금융 서초센터장으로 주식 시장에서 활동한 전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같은 동아리의 홍일점이였던 송보휘까지 얽힌 관계도가 꼬이고 꼬이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하소야는 1권에서는 세계금융정의연대의 대원이며, 살인, 테러 등의 일을 하는데, '메아리'의 멤버들과 어떻게 엮여가는지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그녀의 정체가 불분명한 것 처럼, 이 소설에서의 비중도 아직은 오리무중이라고나 할까?

또한 6년 전 투자금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사한 이후, 아들의 죽음으로 아내에게도 이혼당하고 끝없이 추락하던 김시주는 끝내 자살을 성공하지 못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데, 2권에서 이 남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도 궁금한 내용이고 왜 하소야는 김시주를 죽이려 했고, 자살을 막으려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알 수 없는 것은 교통사고 로 죽은 아들 재현도 시주의 친아들이 아닌 듯한데...

마침 어제 초등학생 딸아이가 백석동에 있는 증권박물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갑자기 증권, 주식 등, 생소한 용어들이 내게 마구 쏟아지고 있다.

1권을 읽고 나서 인터넷 서점에서 제공한 서평을 보니, 세계 대다수 민중을 희생으로 탐욕스런 배를 불리고 있는 금융자본에 도전해온 전지구적인 기구 '세계금융정의연대 world finance justice'의 활약을 그린 소설이라고 설명했는데, 1권에는 이 WFJ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어서, 하소야와 빌에 대한 의문을 품은 체 그저 읽어내려왔다.

2012.2.19.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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